내가 너무 쓰레긴가? ㅎㅎ

ㅇㅇ2021.02.08
조회34,777
8년 사귄 전여친
주변 여사친들까지 너같은 남친 사귀고 싶다고 할 정도로 잘해줬다고 자신하고
주변 남자들은 니 여친 김치녀같다고 결혼만큼은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나한테 잘해준 점보단 못해준 점이 훨씬 많았지만
내가 너무 좋아했어서 힘들어도 꾹 참고 사귀다가
어느날 갑자기 카톡으로 이별 통보받음
나한테 서운했던 점 잘못했던 점 늘어놓길래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끝끝내 안 붙잡힘
너무 힘들어서 3달동안 12kg 빠졌는데
알고보니 다 가스라이팅이었고 그냥 환승한 거더라고
평생 저주하고 혐오하고 증오할거라고 카톡보냈는데 읽자마자 바로 차단당함
그러다가 몇달 뒤에 전여친이 입원했다는 소식 들음
계단에서 심하게 굴렀다는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왼쪽 다리 장애는 평생 안고 살아야한다고 하더라
살면서 그렇게 기쁘고 행복한 감정은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음
걔가 다니는 학원 근처로 찾아가서 걔 몰래 지켜봤는데
깁스같은 건 없던데 다리를 눈에 띄게 심하게 절뚝절뚝거리고 있더라고
환승한 남자한테도 차이고 얼마 뒤에 오빠 뭐해? ㅇㅈㄹ하면서 카톡왔는데
다리 ㅆ창난거 축하한다 평생 장애인으로 사는거 너무 잘 어울린다 한마디만 하고 차단박고 난 뒤로
한번도 연락한 적 없음
지금은 나도 그 개똥차년보다 훨씬 어리고 예쁜 새 여친 사겨서 그년에 대한 증오는 거의 없는데
그래도 가끔씩 우울할 때마다 그년 다리 절뚝이던 모습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는데
나 쓰레기인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