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월이 되어 달이가 개강을 했다. 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아빠의 사업의 일부... 사실 한국에 와서는 내 힘으로 직접 일을 시작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 빠의 올해 목표는 한국 지부를 일본에서 만큼 인지도를 높혀 놓는 것! 아빠의 사업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어떤 물건도 아빠의 회사가 없으면 안 될정도로 다양한 분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었다. 그럼에도 아빠는 한국사람이었기에 한국진출의 희망을 갖고 계셨다. 올해 목표는 아빠의 일본회사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인 자동차. 일본엔 도요타나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의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있다. 그리고 아빠의 회사는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현재 닛산이나 혼다와 견줄만 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빠 회사의 자동차회사는 내 이름을 딴 태양. 일본어로 타이요가 된다. 일본 내 타이요라는 자동차 브랜드라는게 알려졌을 때 내 나이는 두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 다고 했다. 타이요(たいよう)의 주력 브랜드는 내가 태어나기전 만들어졌다는 일본시장 경차부 분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천사계급 중 9계급 엔젤즈(ANGELS)와 내가 태어나는 해에 만들어 졌다는 스포츠카인 천사의 8계급 아켄젤스(ARCHANGELS), 그리고 천사의 6계급인 파워즈 (POWERS)라는 고급승용차가 있다. 올해 한국시장에 들어올 브랜드는 십년넘게 준비해온 타 이요 최고의 뉴모델. 프린시펄리티즈다. 천사의 7계급으로 권천사를 뜻하는 프린시펄리티즈.
타이요에서 비밀리에 제작되고 있는 이번 뉴모델은 그만큼 아빠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 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진출과 동시에 내 경영수업의 처음이 될 이번일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그
만큼 내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때문에 달이에게 소홀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 나 시작은 가슴설레게 한다. 올해 안으로 내 사업의 시작. 꼭 성공하고 말것이다.
"수업 잘 들어. 아, 있다가 못 데릴러 올 것 같은데..." "바쁘니까 할수 없지. 알았어. 근데 설마 얼굴도 못 보고 사는건 아니지?" "푸훗. 들어가. 해우랑 하늘이랑 집에 같이 오고. 혼자 다니지마." "응. 잘 다녀와-" "그래..."
룸미러로 보이는 손을 흔들고 있는 달이 모습. 아마 달이는 내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자리 에서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후우- 이제 시작이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7시가 넘어 있었다. 저녁...시간... 달이가 혹시 굶고 있는건 아닌지 걱 정이 됐다. 차라리 어머님한테라도 가서 같이 먹지. 아침에 내가 해놓은 찬밥을 먹고 있는건 아 닌지도 걱정이 되었다.
"여보세요-" "집에 있네?" "응. 어디야? 일하고 있어?" "그럼. 회사지. 저녁 먹었어?" "어. 지금 먹을라구." "지금? 뭐. 먹을 건데?" "음... 지금 해우가 하고 있어. 하늘이랑 우리집에서 놀고 있거든." "그랬어? 잘했네. 나 늦는다고 혼자 밥먹지 말고 어머님하고 은별이랑 가서 먹던가 아니면 해 우 시켜..." "응. 안그래도 그러려고. 해우는 하늘이만 있으면 잘와. 쿠쿠-" "그래..." "늦을거야? 아참 넌 저녁 먹었어?" "아니. 이제 먹으려구." "으응... 늦게 먹지 말고, 굶지 마. 알았지?" "응..." "늦을 거야?" "글세... 좀더 해보고..." "알았어. 기다릴거니까 빨랑와-" "그래... 저녁 맛있게 먹어." "으응-"
"오태양 저 닭살 때문에 우리가 왜 고생해야 되느냐구- 곰탱아 너 그런목소리 안어울린다니 까- 한번만 더하면 곰탱이 목을 확 비틀어 버린다-" "밥이나 해!!-"
달이가 수화기를 내려놓는 사이에 들리는 해우녀석의 목소리. 녀석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녁도 굶은 채 일을 하다보니 12시가 넘어 있었다. 달이가 기다리겠다.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 들고, 아니 챙겨 매었다는 표현이 맞겠다. 발리에서 생긴일인지 거기서 나오는 정재민이란 놈 이. 그래 정확히 조인성이 거기서 정장에 가방을 뒤로 매는게 멋있다며 내게도 똑같은 가방을 선물했다. 그래도 난 달이가 선물한 이 가방을 열심히 매고 다닌다. 밸도 없는 놈...
집에 도착하니 내 왼손목에 시계가 한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잠...들었겠지... 주머니에서 열쇠 를 꺼내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두운 거실... 커튼이 쳐져 있지 않은 거실안으로 달빛이 스며 들었다. 소파에서 잠이 든 달이...
그대로 달이를 안아 침대에 눕혔다. 깊히 잠이 든 듯...
"잘자-"
-쪽-
이마에 짧게 키스를 하고 가방을 내려 놓았다. 조인성 가방! 흠흠... 옷을 걸어 옷장에 넣고 샤 워실로 갔다. 불을 켜고 안으로 들어가자 샤워실안 거울엔 빨간 립스틱으로 이렇게 씌여있었다
-나 꼭 깨워야 돼!! 아참. 샤워할때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잊지마. ^^*-
웃는 모습을 한 이모티콘도 잊지 않았다. 귀여운 달이... 급히 샤워를 마치고 침실방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잠들어 있는 달이 널 어떻게 깨워... 바보야... 가까이갔다 또 맞을 일 있냐...;
달이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쏘옥 들어갔다. 아직 머리가 마르지 않았는데... 그래서 엎드려 누웠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자 달이의 얼굴이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사실 빛 날리 없지만...;
말하기 창피하지만 내 머리는 조인성 머리와 같은 머리다. 얼굴은 전혀 다르게 물론 내가 더 잘 생겼다!! 그렇지만 달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그녀석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해달라고 했다. 헤어 샾에선 왠 남자가 연예인 머리를 해달라느냐며 좀 웃었다. 비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녀석 과 내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도 내가 더 멋지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달이는 내 모습을 보고 짧게 한마디만을 했다.
"길러-"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굉장히 자존심 상했던 한마디. 그래서 난 지금 머리를 기르기 위해 부 단히 노력중이다. 야한생각을 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던데... 일본에도 이런말이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집들이때 우식이가 선물한 비디오테잎을 잊고 있었다. 어디에 뒀더라...?
반달곰 내사랑 12
어느새 3월이 되어 달이가 개강을 했다. 나도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해야 할 것 같았다.
아빠의 사업의 일부... 사실 한국에 와서는 내 힘으로 직접 일을 시작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
빠의 올해 목표는 한국 지부를 일본에서 만큼 인지도를 높혀 놓는 것! 아빠의 사업은 일본에서
생산되는 어떤 물건도 아빠의 회사가 없으면 안 될정도로 다양한 분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었다. 그럼에도 아빠는 한국사람이었기에 한국진출의 희망을 갖고 계셨다. 올해 목표는 아빠의
일본회사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인 자동차. 일본엔 도요타나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의 최고의
자동차 회사가 있다. 그리고 아빠의 회사는 뒤늦게 시작했음에도 현재 닛산이나 혼다와 견줄만
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빠 회사의 자동차회사는 내 이름을 딴 태양. 일본어로 타이요가 된다.
일본 내 타이요라는 자동차 브랜드라는게 알려졌을 때 내 나이는 두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
다고 했다. 타이요(たいよう)의 주력 브랜드는 내가 태어나기전 만들어졌다는 일본시장 경차부
분 최고 매출을 자랑하는 천사계급 중 9계급 엔젤즈(ANGELS)와 내가 태어나는 해에 만들어
졌다는 스포츠카인 천사의 8계급 아켄젤스(ARCHANGELS), 그리고 천사의 6계급인 파워즈
(POWERS)라는 고급승용차가 있다. 올해 한국시장에 들어올 브랜드는 십년넘게 준비해온 타
이요 최고의 뉴모델. 프린시펄리티즈다. 천사의 7계급으로 권천사를 뜻하는 프린시펄리티즈.
타이요에서 비밀리에 제작되고 있는 이번 뉴모델은 그만큼 아빠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
이기도 하다. 때문에 한국진출과 동시에 내 경영수업의 처음이 될 이번일에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그
만큼 내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때문에 달이에게 소홀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
나 시작은 가슴설레게 한다. 올해 안으로 내 사업의 시작. 꼭 성공하고 말것이다.
"수업 잘 들어. 아, 있다가 못 데릴러 올 것 같은데..."
"바쁘니까 할수 없지. 알았어. 근데 설마 얼굴도 못 보고 사는건 아니지?"
"푸훗. 들어가. 해우랑 하늘이랑 집에 같이 오고. 혼자 다니지마."
"응. 잘 다녀와-"
"그래..."
룸미러로 보이는 손을 흔들고 있는 달이 모습. 아마 달이는 내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자리
에서 손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후우- 이제 시작이다.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7시가 넘어 있었다. 저녁...시간... 달이가 혹시 굶고 있는건 아닌지 걱
정이 됐다. 차라리 어머님한테라도 가서 같이 먹지. 아침에 내가 해놓은 찬밥을 먹고 있는건 아
닌지도 걱정이 되었다.
"여보세요-"
"집에 있네?"
"응. 어디야? 일하고 있어?"
"그럼. 회사지. 저녁 먹었어?"
"어. 지금 먹을라구."
"지금? 뭐. 먹을 건데?"
"음... 지금 해우가 하고 있어. 하늘이랑 우리집에서 놀고 있거든."
"그랬어? 잘했네. 나 늦는다고 혼자 밥먹지 말고 어머님하고 은별이랑 가서 먹던가 아니면 해
우 시켜..."
"응. 안그래도 그러려고. 해우는 하늘이만 있으면 잘와. 쿠쿠-"
"그래..."
"늦을거야? 아참 넌 저녁 먹었어?"
"아니. 이제 먹으려구."
"으응... 늦게 먹지 말고, 굶지 마. 알았지?"
"응..."
"늦을 거야?"
"글세... 좀더 해보고..."
"알았어. 기다릴거니까 빨랑와-"
"그래... 저녁 맛있게 먹어."
"으응-"
"오태양 저 닭살 때문에 우리가 왜 고생해야 되느냐구- 곰탱아 너 그런목소리 안어울린다니
까- 한번만 더하면 곰탱이 목을 확 비틀어 버린다-"
"밥이나 해!!-"
달이가 수화기를 내려놓는 사이에 들리는 해우녀석의 목소리. 녀석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저녁도 굶은 채 일을 하다보니 12시가 넘어 있었다. 달이가 기다리겠다. 부랴부랴 가방을 챙겨
들고, 아니 챙겨 매었다는 표현이 맞겠다. 발리에서 생긴일인지 거기서 나오는 정재민이란 놈
이. 그래 정확히 조인성이 거기서 정장에 가방을 뒤로 매는게 멋있다며 내게도 똑같은 가방을
선물했다. 그래도 난 달이가 선물한 이 가방을 열심히 매고 다닌다. 밸도 없는 놈...
집에 도착하니 내 왼손목에 시계가 한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잠...들었겠지... 주머니에서 열쇠
를 꺼내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어두운 거실... 커튼이 쳐져 있지 않은 거실안으로 달빛이 스며
들었다. 소파에서 잠이 든 달이...
그대로 달이를 안아 침대에 눕혔다. 깊히 잠이 든 듯...
"잘자-"
-쪽-
이마에 짧게 키스를 하고 가방을 내려 놓았다. 조인성 가방! 흠흠... 옷을 걸어 옷장에 넣고 샤
워실로 갔다. 불을 켜고 안으로 들어가자 샤워실안 거울엔 빨간 립스틱으로 이렇게 씌여있었다
-나 꼭 깨워야 돼!! 아참. 샤워할때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잊지마. ^^*-
웃는 모습을 한 이모티콘도 잊지 않았다. 귀여운 달이...
급히 샤워를 마치고 침실방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잠들어 있는 달이 널 어떻게 깨워...
바보야... 가까이갔다 또 맞을 일 있냐...;
달이가 누워있는 침대 옆으로 쏘옥 들어갔다. 아직 머리가 마르지 않았는데... 그래서 엎드려
누웠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자 달이의 얼굴이 어둠속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사실 빛
날리 없지만...;
말하기 창피하지만 내 머리는 조인성 머리와 같은 머리다. 얼굴은 전혀 다르게 물론 내가 더 잘
생겼다!! 그렇지만 달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그녀석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해달라고 했다. 헤어
샾에선 왠 남자가 연예인 머리를 해달라느냐며 좀 웃었다. 비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녀석
과 내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도 내가 더 멋지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달이는 내 모습을 보고 짧게 한마디만을 했다.
"길러-"
울수도 웃을수도 없는... 굉장히 자존심 상했던 한마디. 그래서 난 지금 머리를 기르기 위해 부
단히 노력중이다. 야한생각을 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던데... 일본에도 이런말이 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집들이때 우식이가 선물한 비디오테잎을 잊고 있었다. 어디에 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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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 오늘도 꿀물을 마시고 있는 독백이...-_-a
술을 마시고 온 다음날 언제나 꿀물 만을 외쳐대기에 특별히 독백이 언니가 집앞 슈퍼에서
만천원을 주고 사온 동서벌꿀...흠흠... 그게 없으면 전 술을 마신 다음날 살수가 없습니다.;
아...어지럽다...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