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백수인 남자친구 고민입니다..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2021.02.08
조회8,573
둘다 동갑 30대 딱 중반입니다.

남친은 만난지 두해가 조금 넘었어요.

남친은 백수된지 이년 넘었지만 처음 만날 땐 가게를 낼꺼다 알아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얘기해서 그려려니

저도 직장생활 오래 해봐서 힘들었기 때문에 자영업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에

첨 만날때부터 그런 얘기를 해서 이해했어요.

한달 만날동안은 그렇게 얘기하더니

점점 만나다 보니

하루 일과가 오후2시~4시 사이에 일어나서 뒹굴거리다 (자취해요)

또 잘 동안은 전화도 안받아요. 편하게 자겠다고 진동이나 무음으로 해놓고 자요.

예전에 응급실 계약직원으로 비상 연락이 많았나봐요 그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해요
두세시간 자고 출근하고 비상연락망이 싫었대요

그러곤 일어나서
점심 겸 저녁 챙겨먹고 같은 백수친구가 부르면 피씨방가서

새벽 4시까지 게임하고 들어와서 자고,
반복입니다.

 
데이트를 하려해도 저는 주말에도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스탈이라 일찍 데이트 하려해도

남친이 오후형이라 두시까지는 배려해줘도 본인은 두세시 일어나고 뒹굴거리다가

저녁 될 때 만나려 합니다.

요새는 아는 아저씨 일 도와준다고 오전 10시에서 11시에는 나가야 한다고 해서

깨워줘도 전화로는 알았다고만 하고 또 두세시에 일어나서 망했다. 늦게 일어났다.

그러곤 그 쯤 거기로 일 봐주로 갑니다.

이 부분이 너무 한심합니다..;

물론 잠도 새벽 세네시에 자고요.

본인말로는 봄 되기 전에 술집이나 치킨집 알아보고 있따

맡아놓은 자리도 있다 하긴 하는데

30중반이나 됐는데 저렇게 생활하는 사람이 있는지...

저는 저런 게으른(?) 사람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럽습니다.

돈도 모아놓은게 일억 초반인거 같은데

명품 뭐만 나오면 삼백짜리 툭툭 사고

이번에 지디 신발 나왔는데 그것도 개인 직거래로 350주고 샀다고...

저도 명품 좋아하지만 저정도로 매니아적이진 않아서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이번엔 자기 얼굴이 너무 동그란거 같다고 피부과 가서 슈링크 보톡스 윤곽주사를

맞고 왔는데 너무 외적으로만 신경쓰고 사는거 같기도 하고..

물론 관리는 좋은거긴한데 지금 상황이 여유있게 외모관리할 시기가 아닌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아무말 안했어요.

그건 또 자기 만족이니까..;

근데 지금 시기는 미래에 대해 설계할 나이 아닌가요...집도 그렇게 잘사는것도 아닌데..

매번 돈 없다 장사할 돈 다 까먹겠다 얼른 가게 차려야겠다 하면서도 저렇게 삽니다.

사귄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게으른 면도 보이고 충동구매도 심해보이고

카톡도 받침 다 빼먹고(20대초반처럼 합니다 ..요새 20대도 안그런거 같던데 걍 저 20대초반에 하던 말투 그대로 해요..  띄어쓰기 하나도 안하고..맞춤법 다 틀리고 혀짧은 소리를

카톡으로 그대로 적어요..이건 제 욕심인가요..ㅠ)

그래도 혹시 정상적으로 창업하고 하면 제대로 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만나고 있긴한데

고민이 많습니다.

초반엔 저한테 잘보이려고 신경쓰는거 같던ㅇ데

한달만에 게으르고 철없는게 보여서 고민이에요

결혼까지는 무리겠죠?

백수라서 저러는 걸까요?아님 천성이 저렇게 자유분방하고 철들기 싫어하는걸까요..

저랑 그냥 성향이 다른 사람인가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