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5살 되는 중학생입니다.
위로 언니가 둘 있는데 둘째언니랑 오늘 싸웠어요.
큰언니는 21살이고 인천에 취업해 자취하며 살아요
둘째언니는 18살됐고 시내 여고에 다녀요.
저희 집은 충남에 있는 시골이라 작은 시내 마트, 편의점같은곳 나가려면 20분을 차타고 나가야 해요. 그래서 저는 근처 시골 중학교에 진학해 다니고 있구요, 언니는 시내 여고에서 기숙사를 쓰며 다녔습니다 (12월부터는 코로나 확진자로 폐쇄)
싸운 이유는 둘째언니가 연기를 하고싶다고 해서 입니다.
여고 연극부에 들어가며 친구를 사귀고 11월쯤 한 번 무대에서 연극을 했었어요. 그 뒤로 확실히 꿈을 가진것 같아요.
그리고 연영과 대학을 가고싶다고 찾아봤구요.
근데 언니가 성적이 많이 떨어져있대요. 자기는 중학교 작은데 나와서 친구 사귀는게 너무 재밌대요. 이해해요. 저도 작은중 다니고 있으니까요. 엄마께 얼핏 들은말로는 정말 많이 떨어졌대요. 아마 70~60대 사이 예상하고 있어요. 언니 전성적은 전교 10위권 들어서 수석? 명문?으로 입학했대요. 그래서 언니가 대학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아빠랑 이런 대화를 전혀 안해요.
저희 집은 다문화가정이에요. 엄마께서 한국에 오래사셔서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외국분이시다보니 딸들 진로나 대학 입시같은 부분은 많이 약하세요. 큰언니랑 저도 아빠한테 상담하고 평소에 이런것들 자주자주 이야기했구요. 언니는 아빠랑 이야기할 생각을 전혀 안하는것 같아요. 꼭 해야하는 말이면 엄마 통해서 전했구요, 저희 아빠는 성격이 되게 프리하세요. 큰언니가 고등학생때 기숙사를 쓰면서 여러번 몰래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그랬거든요. 아빠께서는 그런것도 경험해봐야 한다며 웃고 넘기세요. 딸들 꿈도 무조건 지지해주고 믿어주시구요. 제가 뭐가 되든 너 행복한 직업을 가지라고 매일 말하세요. 언니 배우 희망하는거 아빠는 알고계시긴 해요. 저번에 공연도 보러 가셨었구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못살아요. 부모님께서 딸기농사를 하시다 접으시고 아빠께서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잘 안되고 있고 매번 설까지만, 추석까지만 하시는데 그거 1년째에요. 근데 원망은 안해요. 아빠 힘든거 가족중에 제가 제일 잘 알고 느껴서요. 그러다가 엄마께서 롯데리×에서 근무를 시작하셨고 지금은 정규직? 느낌으로 일주일 수,금 꼭 쉬시고 월급 150씩 받으시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용돈이나 필요한 물건등에 부족함은 못느끼고 있어요. 엄마가 그런거 안된다고 하신거 손에 꼽을정도로 없거든요. 근데 저는 용돈 일절 안받고 옷도 안사요. 저희 집 어려우니까 그런거 사면 힘들어질꺼 아니까요. 근데 언니는 그런거 되게 많이 사요. 친구들이랑 논다고 돈 받아가는거 일주일에 거의 만 원씩 받아가요. 엄마 일 안하시고 수입 없을때 공부학원 다닌다고 한 달에 30~40 (정확한 비용 몰라요. 추정입니다) 씩 빼먹고 3달 다니다 그만뒀구요. (제가 그때 슬쩍 물어봤더니 아빠가 성적 거의 안올랐다고 미치겠다고 하셨습니다) 중학교땐 보컬 되고싶다며 딸기농사로 집 어려울때 한 달에 40정도 내면서 아빠가 힘들다고 티를 그렇게 냈는데 7달정도 다녔어요. 심지어 그 당시 쌍수도 함.. 지금 생각해도 이해안되고 너무 화가 납니다.. 이때도 학원 끊으면 안되냐고 집에서 무료인강 잘되있는거 찾았으니까 그거 보라고 하니까 엄청 화내고 한 달 냉전했어요 사과는 제가 함..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언니가 연기학원을 다닌다고 해서입니다.. 저희집 수입은 엄마가 벌어오시는 150이 다에요.
학원비는 50이고 언니 생각은 엄마가 25 자기가 25내겠대요.
통장에 돈으로 내겠다구요. 언니 통장에 돈 거의 텅텅입니다. 옷 산다 뭐한다 하느라 200?정도 되는 돈 100만원도 안되게 있어요. 이걸로 매달 25를 어떻게 내겠어요.. 엄마가 다 내달란 소리죠...
그리고 저희가 사는 읍에는 연기학원이 없어 대전으로 나가야 해요. 코로나때문에 전 무섭고 안갔으면 좋겠는 마음이 굴뚝같아요. 언니가 걸려오면 저부터 할머니, 부모님까지 다 걸리는거잖아요.. 코로나 끝나고부터 가라하니 코로나가 언제끝날줄 아냐며 화내네요. 언니한테
저희 가족은 언제까지 희생해야하나요..
언니는 제 말 귓등으로 듣습니다.. 설득도 안통하고 학원신청도 했대요.. 아빠는 속이 얼마나 탈까 싶고.. 아빠가 학원비도 못내주는 무능력한 아빠라고 자책할까 속상하기도 하고... 미칠것같아요.. 언니의 꿈을 응원하고 싶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꿈을 이뤄야하나 싶기도 하고... 언니가 밉기도 해요.. 제일 걱정은 아빠가 힘드실까 걱정돼요.. 분명 엄마는 아빠께 언니 학원비 문제 얘기할텐데 아빠가 속이 얼마나 쓰릴지.. 쓰는데 눈물 나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사정까지 구구절절 말해야해서 혼자 속으로 썩히고있었는데 속이 좀 시원하네요..
조언 주셔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언니랑 싸웠는데 제가 나쁜ㄴ인가요?
위로 언니가 둘 있는데 둘째언니랑 오늘 싸웠어요.
큰언니는 21살이고 인천에 취업해 자취하며 살아요
둘째언니는 18살됐고 시내 여고에 다녀요.
저희 집은 충남에 있는 시골이라 작은 시내 마트, 편의점같은곳 나가려면 20분을 차타고 나가야 해요. 그래서 저는 근처 시골 중학교에 진학해 다니고 있구요, 언니는 시내 여고에서 기숙사를 쓰며 다녔습니다 (12월부터는 코로나 확진자로 폐쇄)
싸운 이유는 둘째언니가 연기를 하고싶다고 해서 입니다.
여고 연극부에 들어가며 친구를 사귀고 11월쯤 한 번 무대에서 연극을 했었어요. 그 뒤로 확실히 꿈을 가진것 같아요.
그리고 연영과 대학을 가고싶다고 찾아봤구요.
근데 언니가 성적이 많이 떨어져있대요. 자기는 중학교 작은데 나와서 친구 사귀는게 너무 재밌대요. 이해해요. 저도 작은중 다니고 있으니까요. 엄마께 얼핏 들은말로는 정말 많이 떨어졌대요. 아마 70~60대 사이 예상하고 있어요. 언니 전성적은 전교 10위권 들어서 수석? 명문?으로 입학했대요. 그래서 언니가 대학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아빠랑 이런 대화를 전혀 안해요.
저희 집은 다문화가정이에요. 엄마께서 한국에 오래사셔서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외국분이시다보니 딸들 진로나 대학 입시같은 부분은 많이 약하세요. 큰언니랑 저도 아빠한테 상담하고 평소에 이런것들 자주자주 이야기했구요. 언니는 아빠랑 이야기할 생각을 전혀 안하는것 같아요. 꼭 해야하는 말이면 엄마 통해서 전했구요, 저희 아빠는 성격이 되게 프리하세요. 큰언니가 고등학생때 기숙사를 쓰면서 여러번 몰래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그랬거든요. 아빠께서는 그런것도 경험해봐야 한다며 웃고 넘기세요. 딸들 꿈도 무조건 지지해주고 믿어주시구요. 제가 뭐가 되든 너 행복한 직업을 가지라고 매일 말하세요. 언니 배우 희망하는거 아빠는 알고계시긴 해요. 저번에 공연도 보러 가셨었구요.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못살아요. 부모님께서 딸기농사를 하시다 접으시고 아빠께서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잘 안되고 있고 매번 설까지만, 추석까지만 하시는데 그거 1년째에요. 근데 원망은 안해요. 아빠 힘든거 가족중에 제가 제일 잘 알고 느껴서요. 그러다가 엄마께서 롯데리×에서 근무를 시작하셨고 지금은 정규직? 느낌으로 일주일 수,금 꼭 쉬시고 월급 150씩 받으시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용돈이나 필요한 물건등에 부족함은 못느끼고 있어요. 엄마가 그런거 안된다고 하신거 손에 꼽을정도로 없거든요. 근데 저는 용돈 일절 안받고 옷도 안사요. 저희 집 어려우니까 그런거 사면 힘들어질꺼 아니까요. 근데 언니는 그런거 되게 많이 사요. 친구들이랑 논다고 돈 받아가는거 일주일에 거의 만 원씩 받아가요. 엄마 일 안하시고 수입 없을때 공부학원 다닌다고 한 달에 30~40 (정확한 비용 몰라요. 추정입니다) 씩 빼먹고 3달 다니다 그만뒀구요. (제가 그때 슬쩍 물어봤더니 아빠가 성적 거의 안올랐다고 미치겠다고 하셨습니다) 중학교땐 보컬 되고싶다며 딸기농사로 집 어려울때 한 달에 40정도 내면서 아빠가 힘들다고 티를 그렇게 냈는데 7달정도 다녔어요. 심지어 그 당시 쌍수도 함.. 지금 생각해도 이해안되고 너무 화가 납니다.. 이때도 학원 끊으면 안되냐고 집에서 무료인강 잘되있는거 찾았으니까 그거 보라고 하니까 엄청 화내고 한 달 냉전했어요 사과는 제가 함..
싸운 결정적인 이유는 언니가 연기학원을 다닌다고 해서입니다.. 저희집 수입은 엄마가 벌어오시는 150이 다에요.
학원비는 50이고 언니 생각은 엄마가 25 자기가 25내겠대요.
통장에 돈으로 내겠다구요. 언니 통장에 돈 거의 텅텅입니다. 옷 산다 뭐한다 하느라 200?정도 되는 돈 100만원도 안되게 있어요. 이걸로 매달 25를 어떻게 내겠어요.. 엄마가 다 내달란 소리죠...
그리고 저희가 사는 읍에는 연기학원이 없어 대전으로 나가야 해요. 코로나때문에 전 무섭고 안갔으면 좋겠는 마음이 굴뚝같아요. 언니가 걸려오면 저부터 할머니, 부모님까지 다 걸리는거잖아요.. 코로나 끝나고부터 가라하니 코로나가 언제끝날줄 아냐며 화내네요. 언니한테
저희 가족은 언제까지 희생해야하나요..
언니는 제 말 귓등으로 듣습니다.. 설득도 안통하고 학원신청도 했대요.. 아빠는 속이 얼마나 탈까 싶고.. 아빠가 학원비도 못내주는 무능력한 아빠라고 자책할까 속상하기도 하고... 미칠것같아요.. 언니의 꿈을 응원하고 싶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꿈을 이뤄야하나 싶기도 하고... 언니가 밉기도 해요.. 제일 걱정은 아빠가 힘드실까 걱정돼요.. 분명 엄마는 아빠께 언니 학원비 문제 얘기할텐데 아빠가 속이 얼마나 쓰릴지.. 쓰는데 눈물 나오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 사정까지 구구절절 말해야해서 혼자 속으로 썩히고있었는데 속이 좀 시원하네요..
조언 주셔도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