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살 평범한 장녀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착한딸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은데
요즘따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유별난건지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톡에 글을 남깁니다.
가족은 엄마, 저, 여동생 이에요.
아빠는 20대 초에 돌아가셨고
29살 여동생이 있는데 엄마와 지내지만 성격이나 모든것이 여러모로 상극이라 사이가 매우 안좋고 이번에 동생도 나가서 따로 살기로 집을 구했어요.
저는 직장때문에 25살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 상태에요.
제 고민은 혼자 지내는 엄마가 저에게 너무 의존 하는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잘 지내고 있는 제가 엄마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해요.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에 엄마가 걱정되어서 큰딸로서 제 역할은 하려고 제 나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엄마가 직장생활은 하시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달 용돈을 따로 드리고 있는 상태이고 하루이틀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한달에 한두번이상은 뵈러 가고, 시간 되면 바람도 쐬러 드라이브 좋은 곳 모셔 가기도 해요. 휴가 철에 둘이 놀러도 가고, 쇼핑이나 술한잔도 같이 간간히 합니다.
엄마는 동생이랑은 워낙 사이가 별로라서 저에게 의지를 많이해요. 제가 나가서 사는걸 서운해해서 결혼하기 전엔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저는 엄마랑 있으면 제 일을 잘 못해서 쉬는날이 편하질 않거든요. 빨래를 하거나 청소, 음식을 하는 모습만 봐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드려야 될 것 같아서 누워서 쉴수가 없고, 전구를 교체한다던지 모르는게 있다던지 집에 이상이 생기면 제가 다 해결해서 피로를 느껴요. (집에 갈 때 마다 해결할 일이 쌓여 있음)
저도 곧 결혼예정자도 있고 조금 모르는 척 하고 싶기도 해서 계속 밖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엄마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고 우울한 건지
퇴근하고 와서는 혼자 술을 자주 드시고
외출해서 과음도 많이 하십니다 (필름이 끊길정도)
얼마 전에는 과음 후 넘어져서 얼굴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어요. 술이 아니더라도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자주 말하고 제가 올때마다 이게 사람사는 집 같다면서 너랑 살면 힘든게 없겠다 그 얘길 자주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싫기도 해요.
아마 엄마는 아빠와 사별 후 많이 외롭고 우울한 상태 인 것 같은데.. 저는 더이상 장녀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요. 더 신경을 쓰기엔 제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가 어렵고,
모른척 하자니 저만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어요.
집에서 쉬다가도 엄마는 혼자 잘 있을지, 나에게 서운해 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고 놀러갈 때도 혼자만 재미있는 거 같아 불편한 생각이 먼저 들고 그러네요....
저도 저만 생각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기도 해서
차라리 빨리 결혼해서 온전히 독립하고싶고.
저처럼 엄마가 혼자 지내시는 분들은
엄마가 너무 외로워 하거나 딸에게 집착하거나 그러시나요?
그런다면 어떻게 해결을 하시나요..
저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에 대한 장녀의 죄책감, 제가 유별난걸까요.
결시친에 올린점 양해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33살 평범한 장녀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착한딸 컴플렉스가 있는 것 같은데
요즘따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유별난건지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처음으로 톡에 글을 남깁니다.
가족은 엄마, 저, 여동생 이에요.
아빠는 20대 초에 돌아가셨고
29살 여동생이 있는데 엄마와 지내지만 성격이나 모든것이 여러모로 상극이라 사이가 매우 안좋고 이번에 동생도 나가서 따로 살기로 집을 구했어요.
저는 직장때문에 25살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는 상태에요.
제 고민은 혼자 지내는 엄마가 저에게 너무 의존 하는 것 같다는 생각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잘 지내고 있는 제가 엄마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해요.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에 엄마가 걱정되어서 큰딸로서 제 역할은 하려고 제 나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엄마가 직장생활은 하시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달 용돈을 따로 드리고 있는 상태이고 하루이틀에 한번씩 전화드리고 한달에 한두번이상은 뵈러 가고, 시간 되면 바람도 쐬러 드라이브 좋은 곳 모셔 가기도 해요. 휴가 철에 둘이 놀러도 가고, 쇼핑이나 술한잔도 같이 간간히 합니다.
엄마는 동생이랑은 워낙 사이가 별로라서 저에게 의지를 많이해요. 제가 나가서 사는걸 서운해해서 결혼하기 전엔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저는 엄마랑 있으면 제 일을 잘 못해서 쉬는날이 편하질 않거든요. 빨래를 하거나 청소, 음식을 하는 모습만 봐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도와드려야 될 것 같아서 누워서 쉴수가 없고, 전구를 교체한다던지 모르는게 있다던지 집에 이상이 생기면 제가 다 해결해서 피로를 느껴요. (집에 갈 때 마다 해결할 일이 쌓여 있음)
저도 곧 결혼예정자도 있고 조금 모르는 척 하고 싶기도 해서 계속 밖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엄마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고 우울한 건지
퇴근하고 와서는 혼자 술을 자주 드시고
외출해서 과음도 많이 하십니다 (필름이 끊길정도)
얼마 전에는 과음 후 넘어져서 얼굴이 다쳐 병원에 입원하기까지 했어요. 술이 아니더라도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자주 말하고 제가 올때마다 이게 사람사는 집 같다면서 너랑 살면 힘든게 없겠다 그 얘길 자주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싫기도 해요.
아마 엄마는 아빠와 사별 후 많이 외롭고 우울한 상태 인 것 같은데.. 저는 더이상 장녀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워요. 더 신경을 쓰기엔 제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가 어렵고,
모른척 하자니 저만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들어요.
집에서 쉬다가도 엄마는 혼자 잘 있을지, 나에게 서운해 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서고 놀러갈 때도 혼자만 재미있는 거 같아 불편한 생각이 먼저 들고 그러네요....
저도 저만 생각하고 재미있게 살고 싶기도 해서
차라리 빨리 결혼해서 온전히 독립하고싶고.
저처럼 엄마가 혼자 지내시는 분들은
엄마가 너무 외로워 하거나 딸에게 집착하거나 그러시나요?
그런다면 어떻게 해결을 하시나요..
저 같은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