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학폭가해자도 공황장애라고 떠들고 다녔었는데

ㅇㅇ2021.02.09
조회644

고등학교때
애들 괴롭히고 때리고 복도에 죽치고 서서 쉬는시간에 지나가는 애들 중에 맘에 안드는 애들 발걸어서 넘어뜨리고,

마음에 안드는 애 있으면 낡은 빌라있는 동네 놀이터에서 티안나게 머리때리고 배때리고

근데 진짜 웃긴게
학교 선생님들은 걔 한테 껌뻑 죽음.

머리가 좋은건지
글도 잘 쓰고
보이기용인지 매일 도서관에서 책 빌리고

독서부 미술부 들어서 글짓기대회나 사생대회같은 것도 나갔는데

선생님들한테 가정사정 줄줄 읊으면서
이번 대회에서 상 못받으면 이런거 왜 하냐고 아버지한테 또 맞는다. 맞는거 무섭다. 근데 난 그림 너무 좋다.. 꼭 상받고 싶은데 실력이 부족한거같고..또 맞을거같다..

이런식으로 선생님들한테 울면
선생님이 다 그려줬었음.
그 당시 미술대회는 감시?이런거없이
되게 자유로웠음.

옆에서 난 걔가 울고 선생님이 다 그려주는거 봤고
나도 은상 걔도 은상 받았는데
좀 억울했는데
말할 수가 없었음.
틈만 나면 나한테 연필 던지고 지우개 던지고

나중에 입시에서는 선생님이 대신 해줄 수 없으니
4년제 대학 다 떨어지고

성적도 나보다 좋았는데
걘 결국 재수해서 비실기전형으로
전문대 미술과 갔음.

거기서도 교수님들 앞에서 엄청 착한 척하고
울고 그런다 들었음.

또 병명은 왜그렇게 많은지
공황장애
조울증
우울증
충동조절장애

전부 자기 입으로 밝히고 다니는 병명들..

그냥 내가 하고싶은 말은
주변에 존재하고 있을 학폭 가해자들이
누군가에겐 정말 좋은 모습일지라도
누군가에겐 정말 큰 상처를 줬던 사람일수도 있음.

가면에 속고 있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