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친구의 여친에게 갑질 및 손절(?) 당했습니다.

Bbyu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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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어이가 없는데 어디 말할곳도 없이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염치없지만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여성입니다. 
저와 남자친구(외국인) 는 교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남친의 지인 (이분도 외국인이며 A라고 부르겠습니다.) 과 한국 여성분인 A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A와 여자친구분은 결혼식을 앞둔 상황이었으며 당시 친한 지인이었던 남자친구가 참석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으나 제가 A의 여친분에게 한국말을 하면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거나, 저와 대화를 하지 않으셔서 저는 그냥 저와 맞지 않으시거나 제가 약간 어려우신가? 라고 생각을 하며 넘겼습니다. 이후에도 저희는 몇차레 같은 술자리 등에 동석했으나 저를 피하시는 느낌이 들었고 제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도 무시하시거나 말 자체를 걸지 않으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그 여성분과는 나이차이가 있으며 (제가 7살가량 어립니다.) 저는 해외에서 오래 수학 및 생활한터라 한국사람의 분위기나 느낌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 교육덕에 한국어 구사를 잘해, 소통에는 문제 없는 수준을 넘어 한국분들과 대화를 하면 국내파인지 해외파인지 가끔 헷갈려 하십니다.) *저는 한국에서 오래 머무르지 못해 영어나 제2외국어가 한국어보다 편합니다. A의 여자친구분은 영어가 많이 서툴러 보이셔서 한국어로 대화시도를 했었습니다. 
사건은 몇달후 남친과 술집에 갔을때 벌어졌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A의 여자친구와 그의 일행과 마주쳤는데 갑자기 A의 여자친구분이 취한채로 제 남자친구에게 갑자기 술주정 (셔츠 붙잡고 구석에 끌고 가더니 남친의 가슴, 어깨 등을 만지거나 때리며 찡찡대기 시작했습니다.) 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어떤 상황에서 용납이 될런지 모르겠으나 (후에 본인은 친근감 표시를 한거랍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그분의 인사도 씹고, 다른쪽 테이블에 앉아서 자리를 피했습니다. 근데 그게 또 맘에 안드셨나 봅니다ㅋㅋㅋ 갑자기 와서는 소리소리를 지르는데
영어로 "자신과 자신 남친인 A의 관계를 망쳤다"부터 시작해, A와 제 남자친구에 우정에 방해를 했으며 한국사람인데 한국사람 같지도 않은게 어디서 굴러들어와서 등등..  제 남자친구는 화가 머리 끝가지 나서 저와 그자리를 바로 뜨자고 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어 제가 뭘 잘못했냐고 큰소리로 (가만히 있다간 가마니 될거 같아서ㅋㅋㅋ) 몇번 맞불을 놓다가 결국 너무 상대가 너무 취한거 같고 말도 안통해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 직후에 A의 여친은 제 남친에게 다시는 보지 말자는 둥 욕설이 담긴 메세지까지 보냈습니다. 
그 후에 남자친구가 대대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서, A와 그의 여자친구에게 남친과 제 몫의 사과를 받기는 했지만 정말 골때리게도 사과를 하는 와중에도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며 지랄을 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한국문화를 잘 모르고 윗사람 대하는 법을 몰라서 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만날 때마다 존댓말 했고 한국어로 매번 말 걸었습니다. 개무시하거나 대답하지 않은건 그쪽이구요. 
그러더니 결국은 제 남친한테 청첩장도 보낸 상태였는데 결혼식도 오지 말라고 해서 남친은 어차피 고민됐는데 잘됐다고 안갔습니다. 이후에도 A는 몇번 사과를 했는데 현재는 본인의 여자친구의 입장에서 저희가 잘못한것도 있다며 제 남자친구와는 손절을 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는 나이 많은 남친지인의 여친에도 손윗사람(?) 대우를 해줘야 하는 건가요? 나이가 어리면 나이많은 사람들 비유를 맞추는게 도리인가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제가 뭘 했었어야 A의 여친은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까요?
남자친구는 A의 여친은 질투심과 자격지심 때문에 후회할 행동을 한거라고 말하고, 해외에서 알고 지내는 몇 안되는 한국 지인분들은 제가 이런 상황에 처했다는 점에 화를내시면서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직도 기분이 나쁘고 어리다고 제가 일방적으로 갑질 당한것 같아 약간 억울합니다. 제가 다음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건지, 제가 한국 문화에 도태되어 있는건지, 예의범절 관련해 놓치고 있는게 있는건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