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을 앞두고 아내가 설날 당일 회사 업무가 있다는 말만 툭 던지길래
회사일인걸 어쩌겠어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사실 설날 당일 일이 있더라도 앞뒤로 쉬는날이기에 가고자하는 마음이 있더라면 찾아 뵙겠지만 그런 언급 하지 않기에 싫은가보다 하고
그래 그럼 당신이 어머님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서 상황이 이렇다 설명하는건 어떨까?라고 제가 아내에게 이랴기를 조심스레 했습니다.
아내는 아니 오빠가 가서 이야기 하는거랑 내가 전화해서 하는거랑 뭐가 달라? 이야기 전달만 되면 되지 라고 하기에 이게 어떻게 같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뒤에 알았는데 아내는 어머니 아버지 전화번호도 모르더라고요. 3년을 살면서 이정도로 왕래가 없었나...싶은 생각이더라고요)
이 대화에서 더이상 진전 없을거 같아
제가 그래 알겠다 내가 어머님 아버님께는 이야기 할게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런식으로 지나갔던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아내에게 이야기하면서도 계속 내가 모자란 사람인가? 중간에서 역할을 못하는 소위 한남인건가?라는 의문이 계속 몰려옵니다.
시댁에 전화 한통 해서 이야기 좀 드려라 이렇게 말해서 욕먹는 남편들이 여기 많더라고요
저도 똑같은걸까요?
먼저 아내와 저는 함께 산지 3년차 되어가고 있습니다. 3년차되는 중 명절 생신 다 합쳐서 시어른 직접 뵌게 열손가락 아니 다섯 손가락에 꼽힐것 같아요. 그리고 시댁을 가도 정말 몇시간만 있다 왔거나 식사만 하고 왔습니다.
시짜만 들어가고 싫다는 말이 있듯이 아내도 뭐 어렵거나 불편하겠지라며 저 나름 중간에서 신경을 썻던것 같습니다.
3년을 살면서 시어머니가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한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아내는 일부로 받지 않았고 부재중을 보고도 다시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한 적도 있었어서 하물며 회사사람한테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있으면 다시 연락주는게 맞지 않나? 라고 말하적도 있었네요
그간 지내오며 시댁을 대하는 모습에서 서운했던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아주 크게 서운했던걸 적으면
시댁 어른께서 지난해에 건강상 크게 좋지 않아서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안부인사 한번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너무 서운했습니다.
시댁 어른들은 3년동안 연락한번 안하는 아내에게 처음에는 원래 시댁이 어려워라며 시댁 이야기 꺼내지 마라 라고 하셨는데
단 한번도 새해인사 명절인사 너무 기본적인부분에서도 왕래가 없다보니 애기는 잘 있니? 라며 저를 통해서 어른들이 안부를 묻곤 하는게 어른들이 아내 눈치를 살핀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럼 너는 처가 잘 하니? 라고 물으실수도 있을거 같은데 저는 장인 장모님께 새해 인사도 다 드리고 명절에 찾아뵙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혼자 가서 가져다 드리고 해왔습니다. 아내에게는 나는 이렇게 인사드렸으니 너도 해라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질까 아내에겐 이야기 하지않습니다. 모자람 없이 저는 장인 장모님을 챙겼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들이 쌓이다보니 저도 장인 장모님 뵙기가 싫어지고 마음이 멀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이야기지만 살림살이에 있어서도 제가 더 노력해오고 3년을 살면서 아내는 단 한번도 먼지닦기, 바닥청소, 청소기 돌리기, 해본적 없습니다.
정말 쓸고 닦고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업무 분담이 되어서 그런게 아니라 밥도 제가 더 많이 차려주고 그냥 많은 부분을 제가 하는 스타일입니다.
단편적인 이야기로 설거지하면서 아내가 싱크대에 밥을 먹고 자꾸 그대로 그릇들을 두기에 물을 좀 담아두면 좀 좋을거 같은데 물 좀 받아주면 안될까? 제가 조심스레 부탁한 적이 있는데 “내가 오빠한테 뭐 시키는거 있나? 그런게 있으면 오빠가 그냥 말 없이 하면 좋자나 나는 오빠한테 뭐 해라 그러기 전에 내가 하자나” 화를 내기에 당황스러운 적이 있었네요 그릇에 물 좀 받아놔줘라는 말에는 그렇게 하면 내가 설거지를 해줄게 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요? 뭐 이런 작은 일들 하나하나에서 서운함이 쌓여왔던거 같아요
이 글을 적는 이유가
제가 이제 지쳐버린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뭔가 존중받지 못하는기분이 들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여기 판들 글을 보다보면
엥? 저분들 이야기랑 우리이야기가 남여가 바뀐거 같아 라고 공감하는게 정말 많았어요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튼 저도 아내에게 시댁에 이렇게 좀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한남인건가요? 아니면 아내가 챙겨줘야 할 부분인데 하지않아서 제가 속좁은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되는걸까요?
제가 한남인가요?
시댁에 전화라도 좀 하라고 하는 제가 모자란 남편인가요?
이번 명절을 앞두고 아내가 설날 당일 회사 업무가 있다는 말만 툭 던지길래
회사일인걸 어쩌겠어 하면서 이해했습니다.
사실 설날 당일 일이 있더라도 앞뒤로 쉬는날이기에 가고자하는 마음이 있더라면 찾아 뵙겠지만 그런 언급 하지 않기에 싫은가보다 하고
그래 그럼 당신이 어머님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서 상황이 이렇다 설명하는건 어떨까?라고 제가 아내에게 이랴기를 조심스레 했습니다.
아내는 아니 오빠가 가서 이야기 하는거랑 내가 전화해서 하는거랑 뭐가 달라? 이야기 전달만 되면 되지 라고 하기에 이게 어떻게 같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뒤에 알았는데 아내는 어머니 아버지 전화번호도 모르더라고요. 3년을 살면서 이정도로 왕래가 없었나...싶은 생각이더라고요)
이 대화에서 더이상 진전 없을거 같아
제가 그래 알겠다 내가 어머님 아버님께는 이야기 할게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항상 이런식으로 지나갔던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이렇게 아내에게 이야기하면서도 계속 내가 모자란 사람인가? 중간에서 역할을 못하는 소위 한남인건가?라는 의문이 계속 몰려옵니다.
시댁에 전화 한통 해서 이야기 좀 드려라 이렇게 말해서 욕먹는 남편들이 여기 많더라고요
저도 똑같은걸까요?
먼저 아내와 저는 함께 산지 3년차 되어가고 있습니다. 3년차되는 중 명절 생신 다 합쳐서 시어른 직접 뵌게 열손가락 아니 다섯 손가락에 꼽힐것 같아요. 그리고 시댁을 가도 정말 몇시간만 있다 왔거나 식사만 하고 왔습니다.
시짜만 들어가고 싫다는 말이 있듯이 아내도 뭐 어렵거나 불편하겠지라며 저 나름 중간에서 신경을 썻던것 같습니다.
3년을 살면서 시어머니가 아내에게 직접 전화를 한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아내는 일부로 받지 않았고 부재중을 보고도 다시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한 적도 있었어서 하물며 회사사람한테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있으면 다시 연락주는게 맞지 않나? 라고 말하적도 있었네요
그간 지내오며 시댁을 대하는 모습에서 서운했던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아주 크게 서운했던걸 적으면
시댁 어른께서 지난해에 건강상 크게 좋지 않아서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안부인사 한번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너무 서운했습니다.
시댁 어른들은 3년동안 연락한번 안하는 아내에게 처음에는 원래 시댁이 어려워라며 시댁 이야기 꺼내지 마라 라고 하셨는데
단 한번도 새해인사 명절인사 너무 기본적인부분에서도 왕래가 없다보니 애기는 잘 있니? 라며 저를 통해서 어른들이 안부를 묻곤 하는게 어른들이 아내 눈치를 살핀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럼 너는 처가 잘 하니? 라고 물으실수도 있을거 같은데 저는 장인 장모님께 새해 인사도 다 드리고 명절에 찾아뵙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혼자 가서 가져다 드리고 해왔습니다. 아내에게는 나는 이렇게 인사드렸으니 너도 해라 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질까 아내에겐 이야기 하지않습니다. 모자람 없이 저는 장인 장모님을 챙겼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들이 쌓이다보니 저도 장인 장모님 뵙기가 싫어지고 마음이 멀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이야기지만 살림살이에 있어서도 제가 더 노력해오고 3년을 살면서 아내는 단 한번도 먼지닦기, 바닥청소, 청소기 돌리기, 해본적 없습니다.
정말 쓸고 닦고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업무 분담이 되어서 그런게 아니라 밥도 제가 더 많이 차려주고 그냥 많은 부분을 제가 하는 스타일입니다.
단편적인 이야기로 설거지하면서 아내가 싱크대에 밥을 먹고 자꾸 그대로 그릇들을 두기에 물을 좀 담아두면 좀 좋을거 같은데 물 좀 받아주면 안될까? 제가 조심스레 부탁한 적이 있는데 “내가 오빠한테 뭐 시키는거 있나? 그런게 있으면 오빠가 그냥 말 없이 하면 좋자나 나는 오빠한테 뭐 해라 그러기 전에 내가 하자나” 화를 내기에 당황스러운 적이 있었네요 그릇에 물 좀 받아놔줘라는 말에는 그렇게 하면 내가 설거지를 해줄게 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요? 뭐 이런 작은 일들 하나하나에서 서운함이 쌓여왔던거 같아요
이 글을 적는 이유가
제가 이제 지쳐버린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뭔가 존중받지 못하는기분이 들고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여기 판들 글을 보다보면
엥? 저분들 이야기랑 우리이야기가 남여가 바뀐거 같아 라고 공감하는게 정말 많았어요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여튼 저도 아내에게 시댁에 이렇게 좀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한남인건가요? 아니면 아내가 챙겨줘야 할 부분인데 하지않아서 제가 속좁은 이야기를 계속 하게 되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