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중 폭언. 조언 부탁드려요...

쓰니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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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목처럼 알바 중 직속상사가 아닌 다른 부서 상사한테 폭언을 들었습니다.
폭언을 들었던 건 4일전 입니다.
그럼 왜 폭언을 듣고 바로 대처 안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알바가 끝나지 않아 알바가 끝난 후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랬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폭언을 듣게 된 이유에 대해 적겠습니다.
저는 마트에서 판매 단기알바를 6일간 했습니다. 설을 맞아 행사하는 제품을 판매하는데 제가 맡은 제품 회사를 A, 다른 회사를 B,C라고 하겠습니다.
품목은 같고 회사만 다릅니다. 그냥 평소처럼 판매 멘트를 외치고 있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와 재고정리 하고 품목을 보고 있었습니다.
두분의 손님이 매장에서 B사 물건을 고르고 가다가 저희쪽 상품을 보고 가격이 더 싸다며 바꿔가겠다고 바꿔달라 해서 알겠다고 한 후 바꿔드렸습니다. 근데 그게 손님을 뺏어간거라고 하더라구요. 손님이 맘이 바뀌어서 그런거라 뺏어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설마하니 혼날거라고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렇게 다른 손님들을 또 상대하고 있다가 손님들이 다 가신 후에 B사 매니저님이 절 손가락으로 부르시더라구요. 밑에서부턴 대화체로 쓸게요.
매: 손님 뺏어가면 기분 좋아?너같으면 손님 뺏어가면 기분 좋겠어?
나: 아 손님이 가격 먼저 보시더니 가격이 저희께 더 싸다고 바꿔달라고 하셔서 바꿔드렸어요.
매: 카트에 뻔히 다른 제품 실려있는데 바꿔가면 넌 기분 좋겠어?(대충 이런식으로 말하고 뒤에 더 말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나: 죄송합니다...
매: 짜증나니깐 죄송하다는 소리 하지마. 너도 죄송하다는 소리 하기 싫잖아? 이렇게 손님이 바꿔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해?

하는데 이런 교육을 받고 투입된게 아니라 제가 알리가 없죠. 그래서 그냥 안된다고 하면 돼요.하니깐 손님 자유니깐 그건 또 안된다고 하네요.
매: 실려있는 제품도 좋은거니깐 그거 가져가시면 돼요~해야지. 그렇게 했는데도 계속 바꿔겠다고 하면 그건 어쩔 수 없는거고.
나: 아...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매: 그럼 생각 좀 길게해
여기까지는 그냥 잘못한거 혼내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제가 혼나고 있어서 어깨를 움츠리고 있으니 하는 말이
매: 너 어깨 왜그래?꼽추야?야 누가보면 내가 너 때리는줄 알겠다?
하시는겁니다. 알바하면서 이런식의 인격모독은 처음 들어서 잘못 들은줄 알고 멍했습니다. 이때 대처 못한 제가 바보라고 하신다면 바보 맞지만 처음이라 그저 멍했습니다. 그러고 덧붙이는 말도 참 가관인게...그 두 명(바꿔가신 손님)이 또라이라 그런거니깐 여기까지만 할게 이러시더라구요.
그날 집 오면서 펑펑 울고 오늘에서야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당장 내일 찾아가겠다 하시네요. 근데 여기서 제가 걱정인건 제 담당 매니저님은 진짜 착하고 좋으신 분인데 그 3개의 회사 매니저님들 중에 제일 어리십니다. 저한테 뭐라하신 매니저님이 제일 나이가 많고요...
내일 가서 따지는게 혹여 저희 매니저님한테 불똥이 튀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서요.
몇명 분들은 차라리 B회사한테 직접 말하라 하는데 손님도 아닌 알바생의 말을 들어줄까요?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꼭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미 취업은 한 상태고 웨이팅 중이라 이후로 알바 못하게 되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