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로 헤어진 여자친구 잊는 방법

쓰니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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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만났는데 스스로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 잊는 방법 없을까 같이 다닌곳도 너무 많고 추억도 너무 많은데 준비도 못했는데 이별해버려서..

그아이가 부모님 한분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셔서 많이 외로워 했어서 나는 단순히 애정결핍인줄로만 알았지 근데 계속해서 나한테 의지하고 집착하길래 나도 힘들어서 조금 집착 당하는것같다 연락의 적정선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는데 너무 과하게 받아들이더라구 그래서 나도 좀 화나서 나는 그런뜻으로 말한게 아니라 맞춰가고 싶어서 말할건데 항상 극단적이게 생각하냐고 뭐라했어 가끔은 나도 숨막힌다고

그리고 미안해서 다음날 만나서 편지도 써가고 미안하다했어 그런데도 표정이 어둡더라 나는 단순히 평소에 삐지면 표정이 어두우니까 그런가보다 했어 그렇게 헤어지기전에 밥을 먹으면서 다시한번 이야기했는데 나도 지쳐서 내잘못인가?.. 하니까 울더라구 최근에 밤에 자는게 무섭다했는데 아트박스에가서 스탠드만 바라보더라 그날따라 다른거 잘구경하던애가 스탠드만 보더라구 그전부터 사야한다 했었는데 스탠드 그때 사줄걸.. 근데 밤9시 이후로 갈곳도 없고 집에 데려다주고 헤어졌어 근데 씻고온다고 연락하고 나는 친구들이 같이 게임하자길래 게임한다고 말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어 근데 그와중에 날부르면서 우는 문자가 와있더라구

나는 놀라서 왜울어 하면서 전화도걸고 문자도 했지 근데 찾아갈 생각도하다가 부모님도 계시구 예전 남자친구가 집까지 찾아온게 소름이라고 했던말이 생각나서 그냥 잠도 안자구 날샐때까지 기다리다가 집안에 무슨일 생겨서 급히가서 배터리가 없거나 예전에 여자친구가 아파서 혼자 병원간적이 있어서 기다리면 연락이 오겠지 했는데

밤에 문자가 오더라 이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거짓말 같았어.. 나는 설마 꽃다운 20대 중반 나이에 그런 생각을 할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어서 내가 한 말들이 그렇게 가슴 아팠을까 평소에 부모님 한분을 많이 그리워하긴 했는데 설마 스스로 그런 선택을 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그렇게 장례식장에 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고 보내주고 온후 그냥 하루하루 가슴에 비수가 박힌것마냥 삶에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고 마지막에 지하철에서 헤어질때 평소에 손들면서 인사해주던 너가 몇번 흔들고나서 집 갈때 잡아줄걸 안아줄걸 같이 있어줄걸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하루하루가 지옥같구 내가 만약 똑같은 선택을하면 우리 가족은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고 이기적이게 나는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은 또 들어서 이런 글을써..

또 마지막에 친구랑은 전화했으면서 왜 내전화는 안받았을까 문자도 안보구 예전에 농담삼아서 오빠 오빠는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할거야? 따라죽을래!라고 나는 말하고 그애도 똑같이 말했던 장면이 떠오르고 서로 서운하고 힘들때 기대자고 해놓고서는 정작 자기가 힘들때는 말 안하고 혼자 그런선택을 한게 원망스럽기도하고 너무 미안하고 정작 너에게 내가 필요했을땐 나는 곁에 없었으니까

너의 감정을 먼저 생각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나의 감정이 먼저여서 나도 지쳤어서 너의 슬픔을 외면한것같아서 하루하루 후회 속에 살아

매일 부모님 한분은 집에 안들어오시구 언니랑도 사이가 안좋아서 유일하게 기댈곳은 나였을텐데 나한테라도 말해주지 바보가.. 혼자 얼마나 아팠을까 미안해 나는 너의 아픔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했었나봐 거기서는 꼭 행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