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ㅠㅠ 어제 넋두리로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봐주실 줄 모르고 있다가 이제 확인했네요
많은 분들이 혼인신고는 아직 안했냐고 걱정하시던데ㅋㅋㅋㅋㅋㅋ 네 아직 안했습니다!
연애때는 제 자취방까지 와서 청소해주던 사람이라 이런 사람인지는 진짜 몰랐어요.
처음에는 나 집에서 노는거 아닌데? 라고 반박했는데도 계속 저러니까 아 진짜 내가 해야되는게 맞나.. 생각이 슬슬 들길래 글 올려보게 됐는데 역시 제가 틀린게 아니었네요ㅋㅋ
한 번만 더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결혼 없던 일로 하려고요.
코로나로 식 못올린거 진짜 천운같고요ㅋㅋㅋ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아직 결혼식은 못 올리고 같이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요새 남편이랑 생각의 차이로 좀 충돌하는 일이 있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편은 집에서 차로 40분거리의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 내근직이고 저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참 하루에 천명 이상씩 터졌을 때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해 지금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일 특성상 바쁜 시간이 매일 같지 않고 매번 달라지는 편에 주 5일 스케줄근무를 하고 있고, 남편은 고정적으로 월~목 주 4일동안 일을 하고 금토일은 쉬어요.
평소에는 제가 거의 모든 집안일을 다 하고 남편은 가끔가다 한 번씩 도와주는 정도였는데 제가 재택근무를 하면서부터 남편은 아예 모든 집안일에서 손을 놔버렸더라고요.
그러면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일하고있는 저한테 집이 너무 더럽다고 불평을 매일 해요.
저도 출퇴근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최대한 뭐라도 하는 편인데 그래서 재택근무 전보다는 집이 지금 훨씬 깨끗한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매일 뭐라고 합니다.
레퍼토리는 늘 비슷한데, 집에서 노는 사람이~ 로 시작해서 계속 그 얘기를 반복해요.
집에서 놀면서 이것도 안했어? 저것도 안했어? 라구요.
나는 힘들게 출근해서 돈 벌어 오는데 너는 집에서 하는게 뭐냐고 하네요.
심지어 쉬는 날은 침대에서 꼼짝도 안하고 거의 누워서 생활해서 보고있으면 진짜 속 터질 것 같아요.
제가 사부작거리면서 뭐라도 하고 있으면 신경도 안쓰고 휴대폰으로 게임만 하고요.
월 수입은 거의 비슷하지만 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많아요.
매번 같은 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집에서 노는 사람 된 것 같고, 너무 지치는데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