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자는 집에서 노는사람인가요?

ㅇㅇ2021.02.11
조회145,521

헉ㅠㅠ 어제 넋두리로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봐주실 줄 모르고 있다가 이제 확인했네요

많은 분들이 혼인신고는 아직 안했냐고 걱정하시던데ㅋㅋㅋㅋㅋㅋ 네 아직 안했습니다!

연애때는 제 자취방까지 와서 청소해주던 사람이라 이런 사람인지는 진짜 몰랐어요.

처음에는 나 집에서 노는거 아닌데? 라고 반박했는데도 계속 저러니까 아 진짜 내가 해야되는게 맞나.. 생각이 슬슬 들길래 글 올려보게 됐는데 역시 제가 틀린게 아니었네요ㅋㅋ

한 번만 더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결혼 없던 일로 하려고요.

코로나로 식 못올린거 진짜 천운같고요ㅋㅋㅋ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아직 결혼식은 못 올리고 같이 살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요새 남편이랑 생각의 차이로 좀 충돌하는 일이 있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편은 집에서 차로 40분거리의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는 내근직이고 저는 코로나 확진자가 한참 하루에 천명 이상씩 터졌을 때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해 지금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요.

저는 일 특성상 바쁜 시간이 매일 같지 않고 매번 달라지는 편에 주 5일 스케줄근무를 하고 있고, 남편은 고정적으로 월~목 주 4일동안 일을 하고 금토일은 쉬어요.

평소에는 제가 거의 모든 집안일을 다 하고 남편은 가끔가다 한 번씩 도와주는 정도였는데 제가 재택근무를 하면서부터 남편은 아예 모든 집안일에서 손을 놔버렸더라고요.

그러면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일하고있는 저한테 집이 너무 더럽다고 불평을 매일 해요.

저도 출퇴근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최대한 뭐라도 하는 편인데 그래서 재택근무 전보다는 집이 지금 훨씬 깨끗한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매일 뭐라고 합니다.

레퍼토리는 늘 비슷한데, 집에서 노는 사람이~ 로 시작해서 계속 그 얘기를 반복해요.

집에서 놀면서 이것도 안했어? 저것도 안했어? 라구요.

나는 힘들게 출근해서 돈 벌어 오는데 너는 집에서 하는게 뭐냐고 하네요.

심지어 쉬는 날은 침대에서 꼼짝도 안하고 거의 누워서 생활해서 보고있으면 진짜 속 터질 것 같아요.

제가 사부작거리면서 뭐라도 하고 있으면 신경도 안쓰고 휴대폰으로 게임만 하고요.

월 수입은 거의 비슷하지만 제가 남편보다 조금 더 많아요.

매번 같은 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집에서 노는 사람 된 것 같고, 너무 지치는데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댓글 104

아가리와대가리오래 전

Best그러는 넌 밖에서 일하는데 왜 집에서 노는 나보다 월급이 적냐? 한마디 날려요. 육아휴직하면 집에서 놀면서 애 본다고 할 놈이네ㅋ

자자오래 전

Best재택근무 뜻도 모르는 저능아냐 아직 퇴근한거 아니고 일하는 중이니까 일찍왔으면 집안일해라. 하고 집안일 나눠요. 다해주니까 뻗는거죠.

ㅇㅇ오래 전

여태 집안일 다 도맡아 한것부터 잘못됐음 뭔 하녀도 아니고.. 하녀는 청소로 돈이라도 벌지 쓰니는 왜 돈 벌어오며 하녀짓을 함

2009오래 전

이상한 인간들이 꼭 몸이집에있으면 일안하는줄 알더라구요. 제가예전에 부업을집에서 했는데 거의8시간을해야 나오는 물량이 하루일이었는데 집 지저분하다,밥바로 안차려준다로 노는사람 취급하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예전에 재택근무라는 개념이 흔하지 않았을때 프리랜서로 밥시간은커녕 화장실 간다고 잠깐 일어나는거에도 눈못떼고 질척일정도로 바빴는데, 엄마가 당연하게 모든 집안일을 맡기는거보고 결국 근처 고시원 월세내고 작업실처럼 다녔었음. 남녀문제를 떠나 일이라고 인식을 못해주면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다ㅜ

ㅇㅇ오래 전

결혼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궁금해요

ㅇㅇ오래 전

재택근무면 월급도 꼬박나오는건데 이게 왜 노는거라고 생각하는건지...남편이 진심 소심하네요..혹시 트리플A형인가요? 재택근무자도 나름 힘든점이 많은데 왜 놀면서라는 말을 하는지..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인데(와이프 월급이 제 두배) 와이프가 편히 쉴수 있어서 오히려 회사칭찬만 많이 해줍니다. 님을 무슨 전업주부같이 대하는거 같은데 이건 남편이 잘못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재택근무니 시간이 훨씬 많은건 맞습니다만 집안일에서 손떼고 마치 님을 전업주부대하듯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남편이 밴댕이소갈딱지네요...저렇게 철이 없어서야 원....

ㅇㅇ오래 전

한 번만 더 얘기해보고...........할말하....

ㄷㅇㄷ오래 전

남편이 재택근무하면집안일 오지게 시켰지ㅋㅋㅋ

ㄱㄴ오래 전

혼인전이니 현명하게 잘 정리하세요 이래서 결혼전 살아보라는 말이 있나봐요 이래저래 따지지 말고 조용히 차차 정리하세요 들어보니 얘기해도 조율 안되고 이해 못할것 같은 열등감 있는 사람이라 쓰니만 불리한 상황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살림 하나씩 정리하고 가족들한테도 미리 말하고 현명하게 정리해 나가세요 남친은 점점 본성 드러나네요

개념탑재오래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도 폰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일까요? 적어도 혼자 살아도 원래 해야하는 것들은 하면서 사는 사람 다시 만나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면서 님까지 사랑한다면 설령 전업주부를 한다해도 ‘집에서 노는 사람이~ ‘란 말따위는 할 리가 없죠.

ㅇㅇ오래 전

한번더 이야기 해보고는 무슨 그냥 니가 데리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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