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다했습니다..

무명씨2021.02.11
조회2,145
음슴체 죄송합니다..

1. 5년사귐. 그때는 몰랐음.

2. 결혼과 동시에 큰애를 가짐. (남매임. 큰애 중2, 둘째초4올라감.
아이가 외동이면 혼자 외로울거 같아 내가 보채서 둘째를 낳음)

3. 남자는 바깥일에만 신경써야하니까 집안일, 육아는 당연히 내가 다 맏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 주의여서 신경 1도 안쓰게함. 그러다.. 첫째 세살때 깝죽대며 일 두개한다고 할때쯤 대학때부터 친한동생이랑 통화하다 애든아빠 바빠진대.. 하니 '언니 원래 과부였잖아~'하는데 뒷통수 맞는느낌였음.. 아..내가 그렇게 살았구나..

4. 나는 고등 졸업후, 취업해서 돈벌어 대학도 졸업했고 결혼할자금도 마련해서 결혼하고, 분명 천만원 넘게 개인적으로 가져왔고, 1만원만 생겨도 은행가서 저금하는 사람이며, 누구에게 돈을 빌린적없고, 설사 빌렸다해도 금방 갚아야하는 성격. 그런데.. 결혼후 계속 쪼들림..

5. 내가갖고 있는카드로 담주면 해결된다며 현금써비스는 기본, 카드론을 몇백을 씀. 덕분에 나도 신용등급바닥.
나는 부부이기에도 그랬고, 정직하고 성실한 우리 아빠를 보며 자랐기에 당연히 부부는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 생각했었음.

6. 내동생한테 문자가옴. 언니.. 형부가 지금 수차례 언니가 알면 지가 이혼당할거라며 제발 비밀로 해달라며 꿔간돈이 5~600이야 더이상 안되겠어서 언니한테 문자 보내. 라고 한게 둘째 세살때..

7. 일년에 한두번 뵐까말까한.. 둘째작은 엄마부터 막내 작은아빠까지, 아이 대학 등록금빌려가곤 갚지않아 결국 시모 귀에까지 들어가 시모가 일언방구없이 갚고선. . 누가갚던 갚으면 장땡 아니냐는 어이없는 말을 내뱉는 집구석..
결국 막내이모한테도 손을 내밀었는지.. 무슨일있나며, 나모르게 정말 힘들다며 돈 빌리려한 저 잡종새끼의 전말을 알게됨.

8. 시모가 그렇게 생색내며 대출이 대부분인 21평 집.. 지 아들이 제3금융 빌린거 못갚아 경매에 넘어가게 생겨 집 매매할때나한테 한말.. '딴 며느리는 연봉5천 넘게 받아 지남편 힘들때 힘이 되준다는데 너는 뭐냐는 개같은 소리에 나도모르게 그럼 지금이라도 그런며느리 얻으시기 바란다고 말한것도 생생히 기억..
참고로, 첫째 2살때, 시모덕에 안면마비와서 한달간 고생한 경험도 있음..


8. 결국 2017년 미친년처럼 지랄지랄 생지랄을 떨어.. 합이 이혼. 웃긴건 둘다 지가 친권 하겠다는걸.. 아들은 니 부모가 재산 남길때 얘도 장남이라 몫이 떨어진다. 그거 니가 다가져라..그러려면 얘는 내가 친권해야한다..고하니 선뜻 내줌.ㄱㅆㅂㅅㄲ
법정에서 내가 울며 딸은 엄마가 키워야하니 제발 내가 친권갖게 해달라니.. 왜 니가 혜택 다누려고 하냐고 안된다고 지껄인다..판사님이 어이없게 바라보시더라..

9. 그 이후 나름 집도 알아보고 했으나.. 도저히 내가 갖고 있는돈으론 반지하도 못구한다. 그래서 아직 전남편 집에 얹혀산다. 무.상.임.대.라는 이름하에... 여전히 불안하고, 더럽고, 치사하고 아니꼽고 해도 천천히 준비를 하는중이다.... 이게 가장 최선이다..
일단 집에 관련한 돈은 안드니까.. 비굴해도 할 수없다..
내가 앞뒤 안가리고 나가면 내삶도 내아이들도 정말 거지같은 삶은 따논거다..


10. 혹자는 그런다..
당장나와 친정으로 가라고... 그런말 하는 당신들은 말하겠지 덜 아쉬워 그렇다고.. 난.. 부모님은 남한테 신세지며 살지 않으며 살았기에 이혼한 딸 애들까지 데리고 들어가 건강도 생활도 넉넉치않은 내 부모 가슴에 대못 박는짓 하기싫다.. 내가 누구도 모르게 사라질지언정.. 그러나 애들보며 용기낸다.. 내부모보며 용기낸다.
이미 난 이혼으로 충분히 불효녀가 되었다.

11. 어떤사람은 그러더라. 그렇게 한집에 살면 정떨어졌다가도 그냥 다시 정붙이고 산다는.. 그런 개같은소리..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 주먹으로 맞았다..
나는 뼈도 앏고 약하기도 하다..
그런데.. 정신나간건지 저능아인지 내가 근처에 못오게 해도 장난이라며 가슴을 만진다. 그래도 이혼후 애들이 있어서 험한꼴은 한번도 안당했다.
정말 그 더러운 기분은 형용할수 없다.
발길질로 반항하다 그새끼턱을 스쳤다. 그래서 맞았다. 맞은 부분은 고통스러웠고 붓고,이내 멍이 들었다.

누군간 그럴거다.
멍청하긴 당장 112에 신고 해야지!!!
내가 제작년.. 얼굴을 주먹으로 맞아 부운 상태로 지구대에 갔었다. 난 고소한다고 했다. 한번은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나이 50중반으로 보이는 경찰은.. 아내분은 살림잘하시고, 남편분은 인상좋고 이제 돈도버니 애들 생각해서 합치셨으면 좋게다는
개 쓰레기같은 소릴 지껄였다.
난 집에 오는 내내 울며 다짐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나는 내 나름의 방법으로 매일을 버틴다..
아닌척, 평범한척, 일반적인척...
이번에는 임대주택이 당첨되길 바라며......


참..나는 나름 직장을 다녔었으며, 한달에 5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을 몇년을 했었기에 버는족족 아이들한테 들어가는 돈 이외엔 저금을 했으며, 지금은 코로나로 실직해 집에 아이들과 있다.
현재 얹혀사는 집의 관리비를 그가 내지않아 일년넘게 온수가 안나오고 있고, 변기는 양동에 물을 부어야 내려가며, 싱크대 수도는 고장나 물이 사방으로 튄다. 그가 주는 생활비는 없고, 가끔 애들 치킨사주라고 만원 이만원 주는 정도다.

내가 모아놓은 얼마안되는 돈으로 생활비 하고 있다...

올해는 꼭 이 곳을 벗어나고 싶다.....




오늘은 너무 서글프고 눈물도 나오고 근데..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이렇게 히스토리를 간략하게 쓴건 첨이네요.. 심란한 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