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지나고 와보니 많은 분들께서 댓글 남겨주셨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봤어요. 상황을 덧붙이면,, 사실 저희 남편이 저랑 재혼 전,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의사를 비친적이 있어요. 애는 데려올 수 없겠냐는 식으루요.. 근데 그 외국여자가 반대했고(본인이 기르겠다고) 그래서 애가 외국에 있는거예요.. 아예 남편이 나몰라라 하고 관심을 안 가진건 아니였어요. 그래서 저도 더 당황스러워요.
물론 제가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상 못한건 아니예요. 서로가 재혼인 상황, 그리고 서로가 자식이 있는 상황이니 모두 예상은 했었던 상태입니다만 당황스러운거죠..
저는 이해가 안가는건,,, 그 애기 엄마는 애를 아예 케어를 안하고 본인은 다른 나라 가서 살면서 왜 애를 처음에 안주겠다고 했는지.
그리고 일년에 몇 번씩 저희 시댁측으로 전화를 하거나 애 사진을 보낸거. 사실 저는 시댁측으로 지속적으로 연락한건 간 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유인 즉슥, 저희 시댁 큰 아주버님이 아이가 없어요.(그래서 저와 남편 사이에 낳은 애를 되게 잘해주셨어요 자식이 없으셔서 외로움도 크셔요)
그리고 저희 집안 특성상 남자애?의 씨(?) 자손(?)을 되게 중요시 하는 면이 있구요..그래서 시어머니도 큰 아주버님도 애를 데려오자는 쪽으로 추진하는거구요. 제 생각엔 그 여자가 이런 속내들을 아니까 일부러 더 애로 자극?을 한거 같아요 시댁측으로.
저도 애가 제일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엄마는 다른 나라가서 재혼해서 아예 애를 돌보지도 않고(사실 양육비를 줘도 그 돈이 애한테 들어갈지도 의문이예요..)아빠는 다른나라 사람이고.. 애가 젤 안타깝죠.
도와주는거에 있어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데려오냐 안데려오냐의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하는거고, 데려오는 순간 그 아이의 인생과 더불어 저희 가정의 후폭풍?이 걱정이 되네요..
아직 그 나라는 명절이라 un그 분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서 더 자세한건 물어보지도 듣지도 못했어요.
차근히 생각해보고 판단하려고 해요...
저희 남편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예 잘 몰라요.. 컴퓨터 이런거 다룰 줄도 모르고 정말 시골?사람이라 이런 문제는 항상 제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에 글을 남기게 될 줄 몰랐는데
요즘 너무 머리 아픈 일이 생겨서 인생 선배님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카테고리와 맞지 않아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얘기가 길어질 거 같은데,, 미리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와 남편 햇수로 12년전 재혼했습니다. 둘 다 이혼해서 자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남편은 재혼하기 몇년 전 동남아시아 여자랑 결혼을 하여(나이 차 많이 나는 젊은여자) 애기를 낳았고 그 애가 6개월 정도 됐을 때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외국인 그 여자가 고향?에 간다는 식으로 들락날락 자주 했는데 어느날 통보식으로 여기 살거라고 한국 안들어간다 잘 살아라 이런식으로 말하게 되어 저희 남편이 정말 한국에 안들어올거냐 재차 묻게 되었고 그 여자는 한국에 들어올 마음이 없고 애기가 보고싶으면 와서 봐도 된다 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외국, 남편은 한국에 있는 상태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저와 재혼을 했고 저는 제 딸을 데리고 가서 남편과 셋이 살게 되었고 그 후로 애기를 낳아서 지금 네 식구 입니다.(지금은 낳은 애가 초등학교 저학년 입니다)
그 후,, 별 일 없다 싶더니.. 얼마전 un어떤 기구? 에서 남편 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 남편과 외국인 여자 사이에 낳은 그 애기는 그 여자분의 엄마 그러니까 그 외국인 애기 할머니죠. 외국에서 그 여자의 친정엄마가 애기를 기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다른 나라로 가서 남자를 만나 재혼을 했고요. 연락 온 이유는 살기가 힘들어서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연락이 온거였습니다.
동남아 그 여자분이 연락한 경로는 저희 시댁(전화번호를 몇십년째 바꾸지 않았어요)측으로 전화를 한거였어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애는 여자의
엄마가 기르니 그 할머니가 UN어떤 단체를 통해 저희 시댁 번호를 알려줬고 거기서 저희 시댁을 통해 이런 상황을 알려주었고 시댁에서 저희남편, 그리고 제 귀에 들어오게 된겁니다.
근데 사실 연락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일년에 한 두번씩 저희 시댁측으로(번호를 바꾸지 않으니 지속적으로 연락이 온거 같아요 남편 번호는 바꿨거든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애기
사진도 우편으로 날라왔었다고 해요. 저희
재혼 초반엔 남편 폰으로 전화도 와서 애기가 한국어로 “아빠 아빠”라고 말하기도 했고요.(그 애기엄마가 옆에서 시켰겠지요.. 한국어를 아예 모르는 애기니깐요..)
그 UN무슨 단체? 측에서도 저희보고 강요하듯 “양육비 보내세요”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저희
형편을 먼저 물어보고 지금 그 외국인 애 상황이 안좋으니 도움을 줄 수 있냐 이런식이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한건 그 애 할머니였고(아마 번호 같은건 엄마가 알려줫겠죠) 저희
남편은 이런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데에 미숙하니 제가 다 해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희가 잘 사는 형편은 전혀 아니예요. 저는 최대한 양육비를 지원해주는 쪽으로 돕고 싶은데.. 남편이랑 시댁쪽은 그 애를 데리고 와야하지 않나 라는 상황입니다.. 근데
데리고 오면 저와 남편 사이에 낳은 저희 애는(저희
애는 저희 부부가 재혼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고 제가 데리고 온 딸도 그저 친누나인줄 알아요. 아직 나이도 어려서 말 할 생각 조차 안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와...그 애를 오로지 제가 다 맡아야 할 텐데.. 벌써 머리가 아프고 막막합니다.
제가 그 UN단체 그 분과의 연락에서는 외국인 아이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 혹시 여기에 올 생각은 있냐고 넌지시 물어봐달라고 부탁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답변은 듣지 못한 상황이구요..
사실 제가 재혼할때 제 자식을 데리고와서 남편이랑 합칠 때 남편이 얼마나 이해해주고 힘들어한지 잘 알고 그걸 생각하면 외국 애를 데리고 오는게 맞는가? 싶지만,, 데리고 오게 된다면 남편과 저 사이에 낳은 저희 애가 너무 힘들어할거 같기도 하고..(제가 데려온 딸은 이미 성인이라서 괜찮을거 같아요..)이미 만들어진 저희 가정이 깨질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외국 애는 말이 애기지 이미 중학생이고.. 언어를 다시 새롭게 배우는 것도 힘들테도 적응하는 것도 힘들텐데 ..제가 그 애한테 저희
애처럼 잘해줄 자신도 잘 모르겠구요...
저희 남편도 그리고 저도 그 애와 다 서먹서먹하고 어색할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요. 단순히 양육비를 지원해주는게 제일 나은 방향이긴 하지만..
어떤게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명절 보내세요..
재혼가정 ,, 외국인 애를 데려와야 할까요
+ 하루 지나고 와보니 많은 분들께서 댓글 남겨주셨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봤어요. 상황을 덧붙이면,, 사실 저희 남편이 저랑 재혼 전,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의사를 비친적이 있어요. 애는 데려올 수 없겠냐는 식으루요.. 근데 그 외국여자가 반대했고(본인이 기르겠다고) 그래서 애가 외국에 있는거예요.. 아예 남편이 나몰라라 하고 관심을 안 가진건 아니였어요. 그래서 저도 더 당황스러워요.
물론 제가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상 못한건 아니예요. 서로가 재혼인 상황, 그리고 서로가 자식이 있는 상황이니 모두 예상은 했었던 상태입니다만 당황스러운거죠..
저는 이해가 안가는건,,, 그 애기 엄마는 애를 아예 케어를 안하고 본인은 다른 나라 가서 살면서 왜 애를 처음에 안주겠다고 했는지.
그리고 일년에 몇 번씩 저희 시댁측으로 전화를 하거나 애 사진을 보낸거. 사실 저는 시댁측으로 지속적으로 연락한건 간 본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유인 즉슥, 저희 시댁 큰 아주버님이 아이가 없어요.(그래서 저와 남편 사이에 낳은 애를 되게 잘해주셨어요 자식이 없으셔서 외로움도 크셔요)
그리고 저희 집안 특성상 남자애?의 씨(?) 자손(?)을 되게 중요시 하는 면이 있구요..그래서 시어머니도 큰 아주버님도 애를 데려오자는 쪽으로 추진하는거구요. 제 생각엔 그 여자가 이런 속내들을 아니까 일부러 더 애로 자극?을 한거 같아요 시댁측으로.
저도 애가 제일 안타깝고 불쌍합니다. 엄마는 다른 나라가서 재혼해서 아예 애를 돌보지도 않고(사실 양육비를 줘도 그 돈이 애한테 들어갈지도 의문이예요..)아빠는 다른나라 사람이고.. 애가 젤 안타깝죠.
도와주는거에 있어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데려오냐 안데려오냐의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해야하는거고, 데려오는 순간 그 아이의 인생과 더불어 저희 가정의 후폭풍?이 걱정이 되네요..
아직 그 나라는 명절이라 un그 분과의 연락이 닿지 않아서 더 자세한건 물어보지도 듣지도 못했어요.
차근히 생각해보고 판단하려고 해요...
저희 남편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예 잘 몰라요.. 컴퓨터 이런거 다룰 줄도 모르고 정말 시골?사람이라 이런 문제는 항상 제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네이트 판에 글을 남기게 될 줄 몰랐는데
요즘 너무 머리 아픈 일이 생겨서 인생 선배님에게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카테고리와 맞지 않아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얘기가 길어질 거 같은데,, 미리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저와 남편 햇수로 12년전 재혼했습니다. 둘 다 이혼해서 자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남편은 재혼하기 몇년 전 동남아시아 여자랑 결혼을 하여(나이 차 많이 나는 젊은여자) 애기를 낳았고 그 애가 6개월 정도 됐을 때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도 정상적인 절차가 아닌 외국인 그 여자가 고향?에 간다는 식으로 들락날락 자주 했는데 어느날 통보식으로 여기 살거라고 한국 안들어간다 잘 살아라 이런식으로 말하게 되어 저희 남편이 정말 한국에 안들어올거냐 재차 묻게 되었고 그 여자는 한국에 들어올 마음이 없고 애기가 보고싶으면 와서 봐도 된다 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외국, 남편은 한국에 있는 상태로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저와 재혼을 했고 저는 제 딸을 데리고 가서 남편과 셋이 살게 되었고 그 후로 애기를 낳아서 지금 네 식구 입니다.(지금은 낳은 애가 초등학교 저학년 입니다)
그 후,, 별 일 없다 싶더니.. 얼마전 un어떤 기구? 에서 남편 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 남편과 외국인 여자 사이에 낳은 그 애기는 그 여자분의 엄마 그러니까 그 외국인 애기 할머니죠. 외국에서 그 여자의 친정엄마가 애기를 기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다른 나라로 가서 남자를 만나 재혼을 했고요. 연락 온 이유는 살기가 힘들어서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하려고 연락이 온거였습니다.
동남아 그 여자분이 연락한 경로는 저희 시댁(전화번호를 몇십년째 바꾸지 않았어요)측으로 전화를 한거였어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애는 여자의
엄마가 기르니 그 할머니가 UN어떤 단체를 통해 저희 시댁 번호를 알려줬고 거기서 저희 시댁을 통해 이런 상황을 알려주었고 시댁에서 저희남편, 그리고 제 귀에 들어오게 된겁니다.
근데 사실 연락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일년에 한 두번씩 저희 시댁측으로(번호를 바꾸지 않으니 지속적으로 연락이 온거 같아요 남편 번호는 바꿨거든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애기
사진도 우편으로 날라왔었다고 해요. 저희
재혼 초반엔 남편 폰으로 전화도 와서 애기가 한국어로 “아빠 아빠”라고 말하기도 했고요.(그 애기엄마가 옆에서 시켰겠지요.. 한국어를 아예 모르는 애기니깐요..)
그 UN무슨 단체? 측에서도 저희보고 강요하듯 “양육비 보내세요”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저희
형편을 먼저 물어보고 지금 그 외국인 애 상황이 안좋으니 도움을 줄 수 있냐 이런식이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한건 그 애 할머니였고(아마 번호 같은건 엄마가 알려줫겠죠) 저희
남편은 이런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데에 미숙하니 제가 다 해결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희가 잘 사는 형편은 전혀 아니예요. 저는 최대한 양육비를 지원해주는 쪽으로 돕고 싶은데.. 남편이랑 시댁쪽은 그 애를 데리고 와야하지 않나 라는 상황입니다.. 근데
데리고 오면 저와 남편 사이에 낳은 저희 애는(저희
애는 저희 부부가 재혼이라는 사실 조차 모르고 제가 데리고 온 딸도 그저 친누나인줄 알아요. 아직 나이도 어려서 말 할 생각 조차 안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와...그 애를 오로지 제가 다 맡아야 할 텐데.. 벌써 머리가 아프고 막막합니다.
제가 그 UN단체 그 분과의 연락에서는 외국인 아이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 , 혹시 여기에 올 생각은 있냐고 넌지시 물어봐달라고 부탁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아직 답변은 듣지 못한 상황이구요..
사실 제가 재혼할때 제 자식을 데리고와서 남편이랑 합칠 때 남편이 얼마나 이해해주고 힘들어한지 잘 알고 그걸 생각하면 외국 애를 데리고 오는게 맞는가? 싶지만,, 데리고 오게 된다면 남편과 저 사이에 낳은 저희 애가 너무 힘들어할거 같기도 하고..(제가 데려온 딸은 이미 성인이라서 괜찮을거 같아요..)이미 만들어진 저희 가정이 깨질 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 외국 애는 말이 애기지 이미 중학생이고.. 언어를 다시 새롭게 배우는 것도 힘들테도 적응하는 것도 힘들텐데 ..제가 그 애한테 저희
애처럼 잘해줄 자신도 잘 모르겠구요...
저희 남편도 그리고 저도 그 애와 다 서먹서먹하고 어색할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요. 단순히 양육비를 지원해주는게 제일 나은 방향이긴 하지만..
어떤게 맞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해서 적게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