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악역을 해야하는 며느리가 되어야하는데...

Jjoji2021.02.13
조회7,662
안녕하세요. 저는 9월에 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당

우선 저희커플에 대해 소개하자면
다른 직렬에서 근무하고있는 공무원커플입니다

저희는 둘이합쳐 약5천정도의 예산으로 결혼을 시작하려고 하며, 청약으로 신도시 입주를 하기위해 남자친구 관사(화성)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오빠 여동생과 오빠의 태도때문에 저희 결혼생활이 순탄치못할것같아 결혼전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1. 첫번째는 자동차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동생은 중고차(크루즈.2010년식)이고 제남자친구는 k5(2017?)였어요. 저를 만나기 전 여동생이 차사고가 나면서 제 남자친구가 여동생 차가 위험하기도하고 여동생이 자기가 부모님하고 살면서 힘들다고 했다는게 그게 걸려서 오빠가 차를 바꿔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뒤로 여동생하고 오빠랑 각각 2000만원씩 보태서 아버님 차를 사드렸다고합니다. 근데 저희가 이번에 어머님 생신때 내려갔더니 아가씨가 오빠차를 다시 바꿔가라며 자기는 아빠차를 타고다니겠다는거에요(아버님은 출퇴근을 걸어서하세요).
그래서 제남친이 그자리에서는 고민해본다고 하고 숙소에서 저한테 어떻게하는게 좋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오빠가 결혼전에 오빠가 모은 돈이어서 내가 참견할거는 아니지만 오빠가 부모님께 해드린건데 그걸 왜 아가씨가 탐내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죠. 그리고 오빠차 바꿀때 아가씨가 돈 보태준다고했으니 지금 차를 바꾸는건 아닌것 같다, 나중에 차살때 돈 보태주시라고 말하라고 했어요...저는 오빠선에서 똑부러지게 말못한게 당혹스러웠어요ㅜㅜ

2. 두번째는 동생이 오빠돈을 야금야금 가져가는 것 같아요

동생은 3년차 일반행정직 공무원입니다.
종종 오빠한테서 여동생 얘기를 들으니 오빠를 호구로 본 것 같더라구요.
부모님 콘서트 보내드리게 돈 반반씩내자고 하더니 콘서트 취소되니 돈을 돌려주지 않은 것, 길고양이를 집에서 키우겠다고 하고 중성화수술비용을 오빠한테 반 내놓으라고한 것, 고양이 간식비를 달라고 한 것... 제가 종종 들은것은 이런 내용이었어요...

3. 세번째는 만난지 한달도 안된 아가씨네 커플이 식장도 날짜(올해 9월)도 잡은 저희 결혼식에 앞서 5월에 결혼식을 올리겠답니다...

지난주의 일이었습니다. 시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명절겸 오빠네 집(전라남도)에 방문했었습니다. 아가씨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알고 지낸지는 4개월이고, 세번정도 데이트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화 중 아가씨가 그분과 결혼하고싶다고 말해서 저희는 결혼할정도로 너무 좋은가보다하며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후로 설날 전 2월 10일 아가씨와 아가씨 남자친구, 부모님 이렇게 넷이서 식사를 했다고 하는데 두분이서 정식으로 이번년도 5월에 결혼하고싶다고 얘기했다고합니다...시부모님은 이미 저희 결혼식이 9월에 약속되어있으니 천천히 내년에 하라고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가씨와 그 남자친구분이 강하게 밀어부치는 바람에 이번 설날에 가족회의결과 5월에 결혼하기로했다고 제남자친구가 저한테 통보를하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너무 나빴던게 이미 저희가 9월에 결혼이 예정되어있는데 저희한테 상의도없이 5월에 먼저 결혼을 하겠다는것이었는데요. 보통 부담될까봐 한집에서 1년에 혼사를 두번 치르지않잖아요ㅜㅜ. 저는 정말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고싶은데 두번째 저희결혼식에 오시는 시댁식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고 찝찝해요..
또한 시부모님이 1억, 저희집에서 3천 지원해서 저희가 가진돈 오천 합쳐서 아파트분양을 받기로 했는데, 아가씨가 갑자기 결혼한다고해서 시댁에서 오천만원만 지원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수도권이라 지방하고 집값차이가 많이나서 시부모님께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돌려 드릴생각이었는데 지원금액이 반으로 줄어드니 집을 어떻게 구할지 너무 막막해졌어요ㅜㅜ



앞으로 결혼하면 아가씨와 많이 부딪힐것같고, 제남자친구는 효자여서 집에 싫은소리를 못할것같아서 결혼하는게 너무 고민이돼요...

긴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