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죽이겠다는 아빠와 쫓겨난 엄마와 제 동생들

쓰니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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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학생 나이에 아는 어른들도 없어서 현실적인 조언과 도움받을 곳이 없어요.제가 하는 종류의 고민들을 이곳에서 쓰는 것을 보고 글을 씁니다.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해서 인기 채널 어디다 쓸지 짧은 시간 고민하고 쓴 거라서 주제에 맞지 않아도 제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말이 앞뒤가 안 맞고 싱숭생숭해도 이해해 주세요 최대한 보시기에 불편하지 않게 주의해서 쓰겠습니다.

일단 저는 4남매 딸 셋에 막내는 아들 집안에서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안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에요. 그런 형편 첫째로서 잘 알기 때문에 한 달 차비 오만 원 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내 용돈 하나 없이 살아왔습니다. 시험 끝난 날같이 애들이랑 놀고 싶은 날에도 집에 와서 쉬는 걸로 퉁쳤고요.

그래도 형편에 맞지 않는 욕심 예를 들면 핸드폰이라든지 롱패딩이라든지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설날 용돈 받은 거 모아서 사거나 1년 정도 하던 알바 한 달에 15만 원 받은 거 모아 모아 엄마 드리거나 동생들 맛있는 거 사주고 그 알바비로 고등학생 2학년 되는 날에 겨우 핸드폰도 사고 고1 때 가방이나 2년 신어 다 닳은 운동화도 사고 했습니다.

학원은 꿈도 못 꾸죠 그렇다고 제 형편에 투정만 하지도 않고 스스로 공부해서 1등급도 여럿 받고 취직 잘 된다는 직업의 꿈을 꾸고 준비를 하며 수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혹시 공부 잘한다면서 왜 수능 준비하냐라고 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제가 이과를 갔다가 수학에 크게 데여서 수능으로 전향했기 때문입니다. 혼자 모든 과목을 하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본론은요. 가부장적인 집에 태어나 대학 강사와 목사 루트를 타며 집안의 가장이자 사회의 선지자인 목사인 자신에게 절대적인 순종을 해라 자기 말에 토 달면 하나님이 세운 선지자의 말에 토를 달았다며 천벌받고 사회에서 크게 깨질 거라고 말하는, 감히 가장에게 감히 부모에게를 입에 달고 사는 아빠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 본인이 한 말이에요.

그렇다고 저희 아빠가 가장으로 존경할 만한 위인은 아닙니다. 정교수도 아니고 나이 50 넘어서도 비정규직 시간 강사 일하면서 내는 논문마다 다 떨어지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온갖 다 성질내서 아는 교수들이랑 인연도 다 깨지고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정교수 준비를 시작했는데 고3이 되어도 안 된 상황입니다. 돈 때문에 뒤늦게 대기업에 취직한 엄마는 3년 만에 정규직이 되고 본사에서 팀장으로 일하는 거에 대해서도 자격지심이 많이 쌓이고 그 자격지심을 참지 않고 다 폭발시키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 밑에서 19년을 산 저도 불쌍하지만 고집쟁이 폭력쟁이랑 20년을 넘게 산 제 엄마가 더 불쌍합니다. 잘난 집안에서 떠오르는 비올리스트로 이름 날릴 수 있었는데 목사님이 소개해 줬다는 이유로 연애 3개월에 결혼하고 아들 낳으라는 시댁 말에 2년마다 애 낳아서 겨우 넷째가 아들. 그 과정에서 엄마는 몸 다 버렸고 벌어먹여야 하는 새끼들 입만 넷이 되었습니다.

가부장적인 아빠는 가부장적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신의 행동이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고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에요. 저는 매일 청소기랑 __질하고 설거지도 분리수거도 하고 제 동생들도 본인 먹은 설거지 본인들이 하고 심지어 밥도 제 둘째 동생이 다 해서 출근하는 엄마 챙겨드리고 방에 처박혀 글만 쓰는 아빠도 챙겨드리고 동생들 토요일마다 제가 대청소하면 거들겠다고 화장실 하수구까지 꺼내서 청소하고 빨래도 저희 네 명이서 널고 저희끼리 똘똘 뭉쳐서 살림을 합니다.

살림 다 자식들이 하는데 칭찬 하나 없이 자신이 버는 집에서 살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가끔씩 칭찬받고 싶어서 말 꺼내면 니가 먹고 있는 거 다 내가 번 거라고 생색을 냅니다. 제가 알바로 번 돈으로 옷 사고 핸드폰 사고 노트북도 사니까 이제는 트집 잡을 게 없어서 내가 너 낳고 키운 게 몇 년인 줄 아냐고 하는 아빠. 그런 말을 평생 듣고 사니까 이제는 정말 제가 일을 안 하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을 쓰는 지금도 제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이 자식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 칭찬 못 들었다고 억울하다 생각하는 제가 이상하다고 댓글이 달릴까 봐 글을 쓰는 것도 너무 두렵네요. 저희 아빠가 잘못했다는 말을 너무 듣고 싶은 저는 쓰레기 같은 자식일까요.

제 동생 멍청하다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윽박지르는 거 제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대꾸한다며 저를 쫓아내서 겨울에 잠옷 바람으로 퇴근하는 엄마를 지하 주차장에서 기다렸던 게 14살이고, 정말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났는데 같이 놀자고 10번 부탁한 친구 거절하기 미안해서 처음으로 친구랑 놀러 나갔을 때도 오후 6시 넘었다며 무릎 꿇고 4시간 동안 부엌 의자를 들게 하고 움직이지도 않는 다리로 꼴 보기 싫으니 방으로 들어가라고 소리 지르는 게 무서워 억지로 움직이다가 발가락이 꺾여서 금이 가고 그 다친 것도 돈 나가는 게 무서워서 제가 모아둔 돈 이만 원 들고 엑스레이 찍었는데 계속 와야 한다길래 보건실에서 붕대 받아서 그것만 감고 다녔어요. 중학교 3년 내내 통금이 5시. 학교 끝나고 집 가면 5시이기 때문에 놀지도 못하고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겉돌고 핸드폰도 제가 사기 전까지 해주지도 않아서 은근히 친구들 내에서 겉돈 게 순전히 제 성격 탓이라며 속상한 감정이 쌓이다 터진 날 말하니까 저에게 온갖 욕 퍼부으며 때린 게 중학교 3학년입니다.

빨리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얘기해야 하는데 생각나는 일들이 너무 많고 이 모든 상처들을 얘기한 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생각이 나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사춘기라고 말하는 기간을 세게 겪었습니다. 일찍 철든 애가 엇나간다고 했던가 모든 게 마음에 안 들고 아빠가 밉고 참기만 하다가 저희 집이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자 아무 말도 못 하는 엄마랑 동생들 대신해서 아빠의 폭정을 말리고 외치고 했습니다. 아빠랑 많이 부딪혀 자살 생각도 하고 자해도 많이 하고 이런 말 마음 편히 할 곳도 없어서 흔한 위로 하나 못 받으며 속병 앓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중학교 때는 학교도 무단으로 자주 빠지고 아빠 알 까 무서워서 선생님한테 울면서 전화하고. 그렇게 마음고생하니까 엄마만 속상해하시고 정작 아빠는 신경도 안 쓰는 걸 보니까 금방 정신 차렸어요.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빨리 취직해서 돈 드리고 첫째로서 해야 할 일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요.

저희 아빠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에요. 사람이 말을 하면 그 사람이 말하려는 목적을 판단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에 안 드는 말하나로 꼬투리 잡고 늘어지는 그냥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밖에서 일하면서 자식들 저 사람 밑에서 크면 애들 사랑 못 받은 티 내면서 사회에서 자존감 낮은 애로 살까봐 자식들 보호하겠다고 혼자서 아빠 막고 있는 엄마 둘의 관계 무서워만 하다가 뒤늦게 입 트여 집에서 지랄견 역할하면서 가족들이 하고 싶은 얘기 총대 매는 역할하는 사람입니다. 동생들 정작 상황 닥쳤을 때는 아무 말도 못 하고 누워 자려는 새벽에 저한테 와서 언니 아빠 너무 미워라고 말하는 거 가증스럽다는 생각 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아빠라는 존재가 무서운 그 맘 알기 때문에 제가 언니로서 더 아등바등합니다.

아빠 자기 방에서 하루 종일 틀어박혀서 밥시간 되면 나와서 동생이 차려준 밥 먹고 들어가고 그게 끝이에요. 그러다 자기 피곤할 때 나와서 부모 노릇하겠다고 온갖 잔소리하고 근데 그 잔소리도 다 어이없는 잔소리예요. 얼마나 어이없냐면 한 가지 얘기하면 막내 동생이 자전거 타다 다쳤는데 그게 다 마음가짐이 올바로 서있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본인 (아빠)가 먹은 그릇 설거지하면서 반성하라는 말을 하니 총대 메고 말하는 제 모습 보고 동생들도 이제는 가만히 맞고만 있지는 않게 되었어요.

설날 때 모이면 안 되니까 계좌로 보내주신 돈 둘째 동생이 막내들 줄 돈을 3년 쓴 가방 쓰기 싫은데 이번 설날에 모이지 않으니 가방 살 돈이 부족해서 그 돈중 만 원을 몰래 빼갔나 봐요 근데 아빠가 셋째가 애교 부리면서 자기한테 잘 대해주니까 셋째 돈 뺏은 거에 눈 돌아가서 엄청 소리 질렀거든요. 저도 제 동생이 잘못한 거 알죠. 도둑질이잖아요 근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을 아는 엄마는 그렇게 돈이 필요하냐 엄마 돈 그래도 벌고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먹고 싶은 거 학원 가고 싶은 거 다 말해라 그러고 있고 그 상황에서 제가 참다 참다 터져서 아빠한테 엄청 소리 질렀거든요.

코로나 시작되고 교회를 못 가니 아빠가 꼴에 목사라고 가정 예배드리면 1시간 동안 설교라고 하는 건 자기 자랑 자기 아빠(저한테는 친할아버지) 욕 자기가 이렇게 정교수가 안 되는 건 사회가 썩어서 그런 거라며 합리화 잘난 사람들 다 빽 있어서 그런 거라고 욕하고 이단 얘기하고 최악의 부모 (정인이 부모)랑 자신을 비교하면서 대리 뛰는 사람들 택배 하는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낫다며 니 아빠가 그런 일하면 좋겠냐? 당장 감사하라 하고 (제 생각이 들어간 것 아닙니다. 택배나 대리 업종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닌 아빠가 한 말을 그대로 말한 것뿐입니다. 혹시 불편하시다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 설교도 싫고 대형 교회랑 비교하면서 가족이 6명이고 목사 빼면 5명인데 매주 특송 준비하라고 소리 지르고 춤추라 하고 피아노 반주 준비하라 하고 가족들 다 싫은데 태어나서 보고 들은 것이 그것뿐이니 아빠 말대로 정말 목사한테 싫다고 했다가 벌받고 죽을 것 같아서 참다가 제가 오늘 말했거든요 그런 거 싫다고 하지 말라고 때리지 말라고 소리 지르지 말라고 얘기 들어주고 엄마한테 화내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다가 돌아온 것은 버르장머리 없는 쓰레기 같은 년이 먹여주고 키워줬더니 돌아오는 게 이딴 거냐 하면서 너 죽일 거라고 당장 자기 집에서 나가라 하고

그래도 엄마가 부족한 아빠 세워주겠다며 저한테 하지 말라고 아빠 용서하라고 네가 참으라는 말만 하고 제가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왜 자식이 참아야 하냐고 나는 어린데 당신 말 맞다나 더 잘난 부모가 품어주면 안 되냐 왜 자식이 품어야 하냐 왜 내가 배려하고 꿇어야지만 그제서야 왜 잘해주냐라고 소리쳤더니 당장 나가라네요. 엄마가 왜 이게 당신 집이냐고 당신이 나가라고 내 자식들 건들지 말라하니까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끝내자고 이혼하자 하네요. 엄마는 외가댁에 말하지 말라고 하고 이혼해 주고 생활비 안 줘도 되니 당장 나가 살 집이라도 구해달라 하네요. 아빠는 그것도 안 해준다고 하고 그냥 개판이에요. 엄마는 제 잘못 아니라는데 제가 그때 참을 걸이라는 후회만 계속 생각나고 제 탓 같고 전에도 엄마가 아빠랑 못 살겠다며 이혼하겠다 했는데 여자 혼자서 월 200 간간하게 버는데 넷을 어떻게 키워요 (엄마가 일하고 있는 회사가 성과가 바로 월급이랑 연결되어 있는 회사 구조라서 그래요. 기본 급 150에 성과에 따라 플러스)

당장 내일 나가라는데 제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19살 다 컸다는 주위 소리 듣는 제가 현실적인 걱정이 먼저 안 들 수가 없더라고요. 엄마 혼자서 우릴 어떻게 키우겠어요. 집값이 얼만데. 사실 저한테 쓰는 돈이 핸드폰비(그것도 데이터 전화 통합인 알) 2만 원에 버스비 오 만원. 도합 7만 원만 나가고 있어요. 막내 동생은 학원이랑 미술 피아노도 하고 있고요. 근데 이혼하면 아빠가 제가 아빠한테 대들 때마다(?) 하는 말이 지금 내가 니들 이름으로 내고 있는 보험료만 얼만지 아냐 이것저것 하나 봐요 50 정도 나간다는데 엄마 차 세금? 사실 잘 몰라요 그것도 100씩 나간다 하고 틀릴 수도 있어요 제가 정확히 아는 게 아니라서요. 근데 그걸 다 엄마가 낸다? 외가댁에 말 안 하겠다는 엄마니까 도움도 못 받는 상황에서 갑자기 집에다 세금에다 보험료까지

엄마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현실적으로 안 괜찮은 거 다 눈에 보여서 걱정이 앞서네요. 이번에 다자녀 혜택으로 셋째랑 넷째는 대학 등록금 무료라는 기사 보고 좋아했는데 첫째 둘째는 어떡하겠습니까 이제 제가 대학생이 코앞인데 그 돈은 어떡하고 코로나 시국에 알바 구하기도 힘든데... 도움받을 어른도 없고 잘난 외가댁에서 엄마 다시 들어가면 엄마 입장은 뭐가 됩니까. 그분들 눈에는 잘나가던 비올리스트 멀쩡한 거 하나 없는 놈이 가슴에 대못만 박고 자식만 네 명 낳아서 쫓아낸 상황인데 어른들 눈치 보지 말라 해도 보고 있는데 미래만 생각하니 눈물만 나네요.

친구들은 뭐 먹을지 고민하고 핸드폰 바꿨다 옷 샀다 취미생활하는데 돈 쓰는 거 아깝게 생각하지도 않고 스터디 카페도 가고 학원도 가고 연애도 하고 그러는데 제 눈에는 다 돈으로밖에 안 보여요. 애들이 놀자 하면 다 돈으로 계산하고 있는 제 모습 너무 싫고 왜 이런 형편에 태어난 건가 짜증도 나요 근데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감히 부모 원망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 애들한테 이런 고민 얘기하는 게 너무 창피해요 그래서 말도 못 하고 아빠는 정말 이혼 서류 준비하겠다 하고 방금도 엄마한테 빨리 안 나가고 뭐 하냐고 소리 지르는데 속 좋은 동생들은 밥이나 먹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기서 제가 쓰레기 같은 자식이니까 잘못했다고 싹싹 빌면 엄마가 힘들게 될 일도 없을까요 제가 그냥 죽은 듯이 살면 괜찮을까요 아빠가 방금 저한테 이제 곧 대학생 되면 바로 내쫓을 건데 뭐 더 데리고 있냐고 저만 쫓아내면 되는데 라고 했는데 정말 저만 나가면 이 집 행복해질까요 그냥 제가 죽으면 먹일 입 하나 덜어서 형편 괜찮아질까요 엄마 아빠 정말 이혼하시면 엄마 넷 키우는 거 힘들 텐데 제가 죽으면 괜찮을까요

부부 싸움 칼로 물베기라고 첫 이혼 얘기 나왔을 때 처럼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근데 그러면요 제가 나갈 때까지 이런 상황들을 그냥 넘겨야하는 거잖아요. 안 그래도 제 존재를 싫어하시는 아빠 때문에 죽은 듯이 방에 처박혀서 공부만 하고 밥도 점심 때 단백질 한 잔마시는 게 끝이고 밥을 안 먹으니까 속만 버리고 날 보기만해도 싫어하니까 그냥 부딪힐 일이 없게 숨어다녀서 괜찮아졌다 싶었는데 쌓인 게 뭐라고 저도 너무 속상하네요 참을거면 끝까지 참지 패륜아처럼 결국 폭발이나 하고 끝까지 참으면 아무도 모를텐데 이런 일도 없을텐데

정인이 사건 이후 댓글 같은 거 보니까 경제력으로 협박하는 것도 가정폭력이라는 댓글에 위안을 얻어 참다 참다 오늘 한 번 말한 게 이런 파장을 일으킬 줄은 몰랐어요. 제가 참다가 한마디 하면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그냥 다 제 잘못인 것 같고 그냥 제가 죽어야 할 것 같고. 자식이 먼저 죽으면 그 장례식장에서는 말도 못 꺼낸다는데 아빠는 저 죽어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겠답니다. 차라리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아빠 말처럼 나가서 몸이나 굴려서 돈이나 많이 벌어올까요

현실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이나 조언 같은 거 제가 잘 몰라요 사실 엄마 아빠 첫 이혼 얘기 나왔을 때 알바자리도 찾아보고 집도 알아보고 했는데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아직 성인도 아닌 학생이라서 도움이 하나도 안 되네요 할 얘기도 제가 어떤 시간들을 보내왔는지 얘기할 것도 많지만 다 적으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도와달라는 말 하나만 남기고 끝내려 합니다. 도와주세요. 여기는 여러 나이대 분들도 계시고 이런 고민들에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알려주세요 엄마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이나 방법들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하나하나 다 읽어볼 테니 많이 댓글 남겨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