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이에요
자칭 전문직에 종사하는 친구가 있어요 a라고 할게요
솔직히 전문직이라고 칭하는 것도 웃기네요
전문직이라 함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 아닌가요
이과 출신에 특정 직종에 기술이 있으면 다 전문직인가요?
아무튼 나름 기술을 활용하는 친구이니 전문직이라 할게요.
a는 공학계열, 칼졸업해서 취업을 빨리 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경력도 길고 본인 업계에선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저는 인문계열이고 졸업을 늦게 해서 경력이 길지 않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넘었ㄴㅔ요.
제 업계는 a처럼 특정 전공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저도 아무 관련 없는 전공이고요.
a는 항상 제가 인문계열이라는 이유로 제가 하는 과제, 공부, 취업해서 하는 업무까지도 너무 쉽고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막 취업을 했을 때 a는 저보고 무슨 일을 하는거냐 너 하는 일 보여달라 설명해달라 하더라구요. 친구니까 궁금한가보다 했죠. 자꾸 그러길래 일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었을 때 제가 하는 일 보여줬어요. 물론 저는 한달도 안된 쌩신입이었으니 감안하고 보아라 했고 a도 알겠다 했어요. 근데 a는 제가 한 일 보더니 “솔직히 내가 거기 있었으면 배울거 전혀 없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알았네요. a는 내가 별볼일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증명하고 싶어서 내가 한 일을 보여달라고 했다는 거.. 역시나 몇달 일해보니 그때 제가 a한테 보여줬던 일은 일도 아니었죠. 한달, 한달도 안된 신입이 무슨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겠나요?ㅋㅋ
시간이 꽤 지나서 이제 저도 이 업계에서 하는 일에 조금은 감이 잡히고 맡은 일도 늘어났어요. (그래봤자 신입사원급이겠지만요.) a가 최근에 일이 많아서 힘들다는 얘기를 했고 너는 어떠냐길래 저도 점점 일이 많아진다고 했어요. 그냥 친구끼리 흔히 하는 신세한탄이요. a가 우울모드로 얘기한 것도 아니었고 웃으면서 “아 정말 멘붕이야~~ 넌 요즘 어때?”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일 없어^^ 하기도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나도 자꾸 회사에서 나한테 맡기는 일이 많아진다 했어요. 이 말 듣더니 a가 “네가 하는 일은 오래걸리는 일이 아니라 단순반복인데 양이 많은거잖아?” 라고 하데요..ㅎㅎ 반박할 기분도 아니라 응 그렇지 뭐 하고 말았네요.
덧붙이자면 a와 저 둘다 이름 말해도 아무도 모르는 조그마한 중소기업 다닙니다.
까놓고 묻고 싶네요. 전문직, 기술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을 a랑 같은 시선으로 보고 계신가요?
일반 사무직 분들도 본인이 맡은 일은 아무나 와서 며칠 배우면 할 수 있는 사무보조쯤으로 생각하시나요?
저는 나름대로 제 업계에 이해도도 높아졌고 일이 늘어나서 빡치지만 다 경험이다 하면서 기분좋게 해내고 있었는데 저런 말 들으니 정말 내가 하는 일이 그런수준인가 싶어서 기분이 별로네요..
전문직 종사자는 일반 사무직이 사무보조인줄 아나봐요
자칭 전문직에 종사하는 친구가 있어요 a라고 할게요
솔직히 전문직이라고 칭하는 것도 웃기네요
전문직이라 함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노무사 등 아닌가요
이과 출신에 특정 직종에 기술이 있으면 다 전문직인가요?
아무튼 나름 기술을 활용하는 친구이니 전문직이라 할게요.
a는 공학계열, 칼졸업해서 취업을 빨리 했습니다. 나이에 비해 경력도 길고 본인 업계에선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저는 인문계열이고 졸업을 늦게 해서 경력이 길지 않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넘었ㄴㅔ요.
제 업계는 a처럼 특정 전공을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저도 아무 관련 없는 전공이고요.
a는 항상 제가 인문계열이라는 이유로 제가 하는 과제, 공부, 취업해서 하는 업무까지도 너무 쉽고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제가 막 취업을 했을 때 a는 저보고 무슨 일을 하는거냐 너 하는 일 보여달라 설명해달라 하더라구요. 친구니까 궁금한가보다 했죠. 자꾸 그러길래 일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었을 때 제가 하는 일 보여줬어요. 물론 저는 한달도 안된 쌩신입이었으니 감안하고 보아라 했고 a도 알겠다 했어요. 근데 a는 제가 한 일 보더니 “솔직히 내가 거기 있었으면 배울거 전혀 없었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알았네요. a는 내가 별볼일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증명하고 싶어서 내가 한 일을 보여달라고 했다는 거.. 역시나 몇달 일해보니 그때 제가 a한테 보여줬던 일은 일도 아니었죠. 한달, 한달도 안된 신입이 무슨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겠나요?ㅋㅋ
시간이 꽤 지나서 이제 저도 이 업계에서 하는 일에 조금은 감이 잡히고 맡은 일도 늘어났어요. (그래봤자 신입사원급이겠지만요.) a가 최근에 일이 많아서 힘들다는 얘기를 했고 너는 어떠냐길래 저도 점점 일이 많아진다고 했어요. 그냥 친구끼리 흔히 하는 신세한탄이요. a가 우울모드로 얘기한 것도 아니었고 웃으면서 “아 정말 멘붕이야~~ 넌 요즘 어때?”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일 없어^^ 하기도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나도 자꾸 회사에서 나한테 맡기는 일이 많아진다 했어요. 이 말 듣더니 a가 “네가 하는 일은 오래걸리는 일이 아니라 단순반복인데 양이 많은거잖아?” 라고 하데요..ㅎㅎ 반박할 기분도 아니라 응 그렇지 뭐 하고 말았네요.
덧붙이자면 a와 저 둘다 이름 말해도 아무도 모르는 조그마한 중소기업 다닙니다.
까놓고 묻고 싶네요. 전문직, 기술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일반 사무직 종사자들을 a랑 같은 시선으로 보고 계신가요?
일반 사무직 분들도 본인이 맡은 일은 아무나 와서 며칠 배우면 할 수 있는 사무보조쯤으로 생각하시나요?
저는 나름대로 제 업계에 이해도도 높아졌고 일이 늘어나서 빡치지만 다 경험이다 하면서 기분좋게 해내고 있었는데 저런 말 들으니 정말 내가 하는 일이 그런수준인가 싶어서 기분이 별로네요..
연휴 마지막날 잘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