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이는 30대 초반
남자친구는 30대 중반
사귄지 1년 반 지남
남친 나이가 있는지라
코로나끝나면 양가부모님 인사드리자면서
슬슬 결혼 시동을 걸기 시작함
쓴이도 딱히 거부감은 없었음
그런데 남친이 요즘들어 이상한 소리를 자꾸함
난 결혼하면~ 와이프가 ~~~해주는게 꿈이야
이런소리를 시도때도없이 함
와이프가 매주는 넥타이 매고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 들고 출근하는게 꿈이다
뭐 이런소릴 계속함
패턴도 다양함
건강티비에서 지압하는거 나오면
퇴근하고오면 와이프가 마사지 해주면 좋겠다
그럼 내가 "그냥 바디***"하나 사~ 이러면
입을 꾹 다물어버림
이게 한두번이면 소원 들어주는셈치고 해주려했는데
자기가 뭐라도 하나 해주려는건 본적이 없고
받기만하려는게 얄미워서 나도 괜히 삐딱하게 반응하게 됌
한번은 멜로영화 같이보는데 여주인공이 남자 스웨터를 뜨는장면이 나오니깐
나도 와이프가 꽈배기스웨터 떠주면 진짜좋겠다~ 이러길래
"그래~ 결혼할 여자한테 꼭 해달라고 해~~" 이랬더니
그냥 해준다고 곱게 넘어가는법이 없다고 삐짐
(노어이ㅡㅡ)
그저께 데이트중에 있었던 일임
남친왈,
요즘 자기가 매일듣는 노래가 있다면서
젝스키스 "커플"을 들려줌
가사가 너무 자기 마음이라면서 부르는데
죽빵날리고싶은거 꾹 참았음
"하얀앞치마 입고 내 아침을 준비하는 너의 모습~
나의 삐뚤어진 넥타이까지도 모두다 너의 몫일꺼야~"
남친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신혼생활이라함
근데 나는 왜 자꾸만 한숨이 나오는지 몰겠음
"오빠, 오빠는 와이프가 아니라 그냥 하녀를 하나 두고싶은거같아" 나도모르게 쌓인게 터져서 이말이 튀어나옴
남친은 내 반응이 예상밖이었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밖에서 싸우기 싫어서 급하게 다른얘기로 화제전환해서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도 이남자랑 결혼은 아닌거같음
솔직히 연애초기만큼 설레고 불타오르는 감정은 없음
둘다 직장, 집안 안정적이고 무난한 성격이라
이정도면 같이살아도 되겠다 싶었음
근데 요즘 남친이 하는 말마다 밉상으로 들림
이남자랑 결혼하면 남편이 아니라 아들을 데리고 사는 기분일거같은 촉(?)같은것이 계속옴
결혼얘기 진행되기전에 헤어지는게 맞겠지?
이젠 애정도 식은거같음
바라기만 하는 남친/남편 둔 언냐 있음?
(음슴체 죄송, 긴글죄송)
쓴이는 30대 초반
남자친구는 30대 중반
사귄지 1년 반 지남
남친 나이가 있는지라
코로나끝나면 양가부모님 인사드리자면서
슬슬 결혼 시동을 걸기 시작함
쓴이도 딱히 거부감은 없었음
그런데 남친이 요즘들어 이상한 소리를 자꾸함
난 결혼하면~ 와이프가 ~~~해주는게 꿈이야
이런소리를 시도때도없이 함
와이프가 매주는 넥타이 매고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 들고 출근하는게 꿈이다
뭐 이런소릴 계속함
패턴도 다양함
건강티비에서 지압하는거 나오면
퇴근하고오면 와이프가 마사지 해주면 좋겠다
그럼 내가 "그냥 바디***"하나 사~ 이러면
입을 꾹 다물어버림
이게 한두번이면 소원 들어주는셈치고 해주려했는데
자기가 뭐라도 하나 해주려는건 본적이 없고
받기만하려는게 얄미워서 나도 괜히 삐딱하게 반응하게 됌
한번은 멜로영화 같이보는데 여주인공이 남자 스웨터를 뜨는장면이 나오니깐
나도 와이프가 꽈배기스웨터 떠주면 진짜좋겠다~ 이러길래
"그래~ 결혼할 여자한테 꼭 해달라고 해~~" 이랬더니
그냥 해준다고 곱게 넘어가는법이 없다고 삐짐
(노어이ㅡㅡ)
그저께 데이트중에 있었던 일임
남친왈,
요즘 자기가 매일듣는 노래가 있다면서
젝스키스 "커플"을 들려줌
가사가 너무 자기 마음이라면서 부르는데
죽빵날리고싶은거 꾹 참았음
"하얀앞치마 입고 내 아침을 준비하는 너의 모습~
나의 삐뚤어진 넥타이까지도 모두다 너의 몫일꺼야~"
남친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신혼생활이라함
근데 나는 왜 자꾸만 한숨이 나오는지 몰겠음
"오빠, 오빠는 와이프가 아니라 그냥 하녀를 하나 두고싶은거같아" 나도모르게 쌓인게 터져서 이말이 튀어나옴
남친은 내 반응이 예상밖이었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음
밖에서 싸우기 싫어서 급하게 다른얘기로 화제전환해서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도 이남자랑 결혼은 아닌거같음
솔직히 연애초기만큼 설레고 불타오르는 감정은 없음
둘다 직장, 집안 안정적이고 무난한 성격이라
이정도면 같이살아도 되겠다 싶었음
근데 요즘 남친이 하는 말마다 밉상으로 들림
이남자랑 결혼하면 남편이 아니라 아들을 데리고 사는 기분일거같은 촉(?)같은것이 계속옴
결혼얘기 진행되기전에 헤어지는게 맞겠지?
이젠 애정도 식은거같음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하는 남자랑 결혼하신 언냐들의 조언을 구해봄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