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하게 생긴 얼굴 때문에 직장생활 힘들어요.

ㅇㅇ2021.02.15
조회51,449
안녕하세요~

직장인 여러분들 충고 듣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저는 매우 참한 인상을 갖고 있어요.

제 얼굴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약간 소희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소희 팬들에게 미안합니다.. 소희가 더 귀엽습니다.)

저는 좀 털털하고, 술도 좋아합니다. 여러 명과 시끌벅적하게 노는 거 좋아하고, 불합리한 일에 잘 따지고요.

주로 듣는 말ㅡ
주말에 뭐해? 십자수?
나:아닌데요.
그럼 밖에 잘 안나가지?
나:집에 거의 없는데요.
아 그럼.. 술 못하지? 여성스러운 것만 좋아하지? 사람 많은 곳 안 좋아하지? xx씨는 조용해서 얘기하는 거 싫어하지?

취향이나 취미까지 넘겨짚고 면전에서 말로 뱉고..

아니요 아닙니다. 저는 이런거하고 놉니다 하고 어필을 해봐도 믿지도 않고 어차피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더라고요.

귀막고 사는 노개념 답답이들이라.

그들이랑 살 것도 아니고.. 그런 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이놈의 강약약강의 직장에서는.. 업무 타겟이 되더라고요.

번거로운일, 남들 안하려는일. 오래 걸리는 일.

윗선에서는 일 마구 시켜도 못 따질것 같은 사람에게 자꾸 시켜요.

제가 타겟이 되면 조목조목 팩트만 말해주고 다른 일때문에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해요.

근데 매번 조목조목 얘기해 줄 수도 없고,

또 따진다고 안 좋게 봐요. ㅡㅡ 찌질한 회사..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긴 하겠지만 반복을 거쳐야 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피곤하고 답답합니다.

나쁜 건 그들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저 스스로도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 할 말만 똑부러지게 하고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현실은 겉모습만 보고 이미지를 판단하네요.

자존감도 나름 높아서 명품 가방 안 사고도 자신있게 살았는데

그런 세계에도 발 들여야 하는게 맞는지 요즘 힘듭니다.

동생이다 생각하고 현실적인 충고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