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의 사랑은 이렇게 다가왔다~!

-_-;2004.02.24
조회679

나의 과특성상 남자를 만나볼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당...;;

집에서도 딸 셋중 막내딸이지요...

여중 여고만을 나와서 남자에 대해 거의 몰랐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까지는 논다고 바빠서 남자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나,,,

막연히 나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쳐간 남자들은 있었지만 인연이 아닌지

막상 성격을 보니 아니었던지 한 일주일 만나다가 연락이 끊기곤 했습니다 -_-;

고렇게 지내던 어느 날,,,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역사(?)는 이루어져 버렸습니다...~^^

5월의 어느 날...

친구랑 차를 기다리며 차;;를 마시고 있었죠...

수다를 욜씨미 떨었습니다...

옆에선 남자 둘...

벤취에서 차를 기다리며

우리에게 질세라

수다를 더 열씨미 떨더군여-_-;

그 때 약간 신경쓰였으나,,,

수다에서 이기기 위해 우린 더 수다를 열씸히 떨었습니다...

그러고는 내가 다먹은 종이컵을 버리기 위해 쓰레기 통 앞으로 다가갔죠...

그 남자 둘은 쓰레기통 근처에 앉아있었습니다...

쓰레기통을 보니 캔을 담아야 할 통에 종이...

이렇게 분리수거가 않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쓰레기통앞에서

한번 착한척 했죠...(원래 쓰레기통 분리수거 않되어있으면 좀 실망하는 성격입니다... 사실은ㅡ_ ㅡ ;;;)

"오모;;; 분리수거가 않되어 있네~;;;"

혼자한 말을 들었나 봅니다...(그 때 착하다고 느꼈답니다... 나중에 말로는 ㅋㅋㅋ)

이제 차를 타야할 때...

내 전공이 식품영양이라 그 때 단체급식이라는 책을 안고 있었지요...

남친 그 단서와.... 우리학교에서 진해로가는 차를 타는 것을 보고,,,

(참고로 그 때 남친 옆에있던 친구가 진해 사람이며 알고보니 초등학교 선배였습니다...)

내가 진해사는 식품영양학과 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군요...-_-;

이 때가 축제가 있기 이주전쯤입니다.... 

 

축제가 있기 며칠 전...

동아리가 빵을 만들어 파는 것이었기에...

늦게까지 빵을 만들고 10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막차를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차에서 힘들었던지 머리를 창에 기대고 자고 있었습니다...

(훗날 계속 그걸로 무안줍니다... 여자가 버스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다고;; 게다가 다리까지 벌렸다는 ㅡ_ ㅡ;; 난 몰랐죠 ㅜ.ㅜ;;)

그렇게 허둥지둥 진해에 도착해서 내리니,,,

어떤 남자가 딸기우유-_-;를 건내는 것이었습니다...

솔찍히요...

무서웠습니다...

요즘은 밤에 우유도 외판하나;;; 왜 하필 나야근데;;;

잠시나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일단 받으시죠"

"네?...."

"아... 전 ㅇㅇ대학교 ㅁㅁ학과 ㅂㅂ학번 윤**입니다..."

"아... 네..."

"일단 이거 부터 받아주시죠...^^;;"

(덥썩...-_-; 먹고싶었습니다;;;)"그런데..."

"제가 사실은 오늘 식영과 건물앞에서 5시부터 네시간 기다렸거든요^^;;

 전에 버스정류장에서 전공책이 식영과길래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우유는 아까 친구들이랑 컵라면 드시길래 음료수가 필요할 것같아

 콜라를 사려는데 친구놈(진해산다는...)이 딸기우유가 좋을거 같대서 샀습니다...^^"

"헐;;;"

"부담갖지마시구요~^^ 그냥 편안한 오빠동생(-_-;) 으로 지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눼;;;;"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상형두 아니었구요;;;

순진했기에...

그냥 오빠동생으로 지내고 싶다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그냥 알고 지내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축제날 이었습니다...

약속을 잡았죠...

술을 같이 먹기루 했습니다...

학교에서 술먹으로 내려가는 데 까지 조금 거리가 있어

내려오는데 친구한테 잡듯 내가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_-;

솔찍히 남자 손잡는거 아무느낌이 없습니다...

내가 둔녀라 그런지;;;

나중에 말하는데 남친은 그 때 조금 놀랬었대는 군요....

찌릿하기도 했었다나;;^^

암튼 글케 홒집으루가서

서로의 친구랑 넷이서 술을 마시구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날 집에가는 버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5월 25일이었죠...

"우리 오늘 부터 사귀는 걸로 하면 안댈까?"

"네...? ;;;;;;

....

....

지금두 사귀는 거잖아요..."

"그런거 말구..."

"...... 나중에요...."(머가 헉;;;)

 

솔찍히 사귄다는 데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두려웠을 까요?^^;;

누군가... (그것도 남자가;;;)

나에 대해 알아간다는 게 두려웠을까요?

모르겠습니다...

 

26일로 넘어가는 시간 문자를 보냈습니다...

"알겠어요"

라고,,,,

 

(근데 울남친...ㅋㅋㅋ

머가 알겠어? 아까 사귀자고 했잖아라고 말하더군요....)

 

암튼 그렇게 유치하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멋모르고 시작한게 무섭다고,,,,

많이 싸웠습니다....

나이도 네살이나 많지만;;;

솔찍히 듬직한 면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보고 무뚝뚝하다고 구박입니다..-_-;;

 

그렇지만...

사랑합니다...

내 생활의 일부이고,,,

나에게 행복을 준 사람이니까요...

만나기전 21년과도 바꿀수없는 시간입니다...

나에게 너무 익숙한 사람이구요...

서로 맞지않는 부분도 많지만,,,

서로 노력하고,,,

서로 그런모습보며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좋아하는 것 보다는,,,

서로 맞추어주는 모습,,,

그렇게 서로 닮아 가는 것을 볼 때...

행복합니다^^

 

사랑은 유지하는 게 힘들다는 말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잃어버리면 더아프고 힘듭니다...

앞으로도 제 사랑을 지키기위해 저는 더 노력하고,,, 사랑을 키워가기위한 양분도 마련할겁니다~^^

 

열분도 모두모두 이뿐사랑 오래지켜나가 시길 바랍니다....

 

노래하나 하죠...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