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기분이 들어요.

ㅇㅇ2021.02.16
조회1,891
헤어지고나서 제가 밥먹자고 먼저 연락해서 약속 잡았는데,
약속 당일 2시간 전에 바쁘다고 취소하면서 다음에 보자고 하더니 제 답장을 몇달간 안읽씹 당했어요.
이 때 까지만 해도 서로 악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무례한 모습에 화가 났죠. 알고봤더니 여자친구가 생긴 거였어요. 다른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어요. 알았다면 밥먹자고 안했을텐데 -_-

그래서 저도 끝이라고 생각하고, 어차피 관계가 끝난지도 4개월이 넘었고, 한달 정도 후부터 새로운 남자 만나면서 데이트도 하면서 여기저기 놀러다닌 걸 sns에 올렸는데, 그 때 부터 전남친이 염탐+ 카톡 차단 해제 반복을 몇 달동안 꾸준히 하더라구요.
나중에 들리는 소문으로 새로 사귄 여자친구는 그 사이에 헤어졌더라구요.

그 후에 공적인 용건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연락했는데 공적인 용무가 씹혀서 좀 어이없네요.;;
그 이후로는 염탐도 멈췄어요.
전남친은 저한테 화나거나 나쁜 감정이 생길 일이 없는데 대체 왜 저러는 거에요?
설마 자기는 다른 여자 만나면서 누가 더 나은지 잴 동안 제가 다른 남자랑 데이트하는 모습에 열받지 않은 이상 저렇게까지 행동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내로남불 아닌가요?
짜증나요 진짜.....
사람 감정에 이기고 지는데 어디 있겠냐만 뭔가 진 기분....
헤어지고 상대방 인성에 너무 실망했어요.

(제가 헤어지고 질척거린 적 없어요.
처음에 밥 먹자고 한 건 전남친이 몇 주 전에 먼저 연락왔었고,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으니 제가 가볍게 밥 한번 먹자고 한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