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항상그런식 이예요 전 지금 고2인데 초딩땐 지금 성격과는 굉장히 달랐어요 문구점가도 호구같이 친구들 다 사주고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게 안되는걸 알았는데 바보같이 친구들이 원하니까 데려왔어요 어떻게보면 착한거지만 또 다르게 보면 멍청한거죠
어렸을때 하도 당해서 성격을 바꿀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 친구들한테도 예전성격이 그랬다해도 별로 안믿는 정도예요
근데 아빠는 제가 그때 그 초등학생때 성격에서 머물러있는줄 알고있어요 애초에 그 생각도 바꾸고 싶지만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신경 끄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어제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와서 제가
내 재난지원금은 어딨냐고 물어봤어요
엄마는 아마 딴곳에 썼는지 망설이다가 저에게 대신 ㅁㅓ리를 그돈으로 해준다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오늘 엄마가 아빠한테 “00이가 재난지원금을 잘 알게됬나봐 그래서 머리 해주기로 했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하는말이
“또 애들이랑 말하다가 자기가 모르는 얘기를 애들이 얘기했네 쟨 생각이 없으니까 애들이 부채질했구만”
이라고 했어요
뭐 이런얘기를 듣는다고 다 화나는건 아니죠?
근데 전 그 사소한 얘기가 넌 생각이랑 가치관이 없어서 애들이 하라는대로 다 한다고 들렸어요
예민하다고요? 아니 그다음 말도 계속 그런식 이었구요
누가 들어도 기분나쁜말 아닌가요? 게다가 전 그말을 엄청 듣기 싫어하기도 했고 몇년째 중간중간 그런말이 툭 튀어나오니까 그거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만 전 사소한거에 화내는 미친년될까봐 그냥 참았어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내가 뭘 애들이랑 재난 지원금을 이야기 해? 요즘은 방학이라 애들이랑 연락도 끊기고 그래”
그랬더니 엄마도 아빠도 내가 왕따를 당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음에 자기들끼리 내가 다른반이되서 애들이 따돌린다면서 웃는거예요
전 절대 그딴식으로 말한적 없구요 방학도 방학이지만 코로나 라서 애들도 학원 집 연속이라 다들 지쳐서 애들끼리 연락을 잘 안하는거고 단체톡방에서도 잠수탄애들 정말 많을때예요 지금이
그리고 그다음 무슨 갑자기 외식을 하자고해서 식당에 갔는데 (집이랑 가까운데 추워서 차타고 갔어요) 근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주차장에서 엄마가 너 인상피라고 식당가서는 분위기 맞추라고 하는거예요 물론 그전에도 화는 나 있었지만 엄마가 그얘기를 한게 불을 지핀거같아요
순간 이성을 잃고 소리지르면서 잘못은 아빠가 했는데 왜 눈치는 내가 봐야하냐고 아빠가 잘못했는데 내맘대로 기분도 못나쁘냐고 했죠 이말은 틀린게 없다고 봐요 전
근데 엄마는 아빠가 한말이 별거 아닌데 제가 과민반응 한다는식으로 대꾸했어요
뭐 그럴만해요 엄마는 평생 그런소리 들어본적도 없으니까 그걸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들으면 어떤기분인지 모를테니까요 그래도 꽤 실망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이해해줄줄 알았거든요
뒤이어 아빠가 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는데 또 엄마랑 같은 이유로 실랑이를 벌이게 됬어요
근데 그때 아빠가 저한테 사과를 하더라고요
저희 아빠는 티나는 버릇이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가짜로 거짓말로 사과할때 억지웃음을 보이면서 사람을 치는 습관이예요 아까 딱 그러더라구요
내눈치는 보이는데 눈치 보기는 싫고 식당은 가고싶고 자기자식이 지랄하니까 어떻게든 분위기 맞출려고 한거같어요
근데 전 바보같이 거기서 좀 풀릴뻔했어요
근데 저희 아빠가 그런식으로 사과하고 며칠뒤에 같은 행동 또하고 그런경우가 한 백번 있었어요 그래서 아빠가 사과해도 잘 안믿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까봐 “사과하고 또 그러겠지...” 하고 그냥 있었어요
그다음엔 자꾸 눈치를 주길래 속도 안좋고 기분도 망칠대로 망쳐서 더이상 같이 앉아서 밥을 못 먹겠는거예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타서 “난 그냥 집에 갈래” 그랬어요 물론 아무도 뭐라고 안그랬죠
집이랑 가까워서 그냥 좀 걸어가면 됬어요 배도 안고팠구요 그냥 둘이 먹고오겠거니 했는데 1층에 아빠랑 엄마도 같이 내리더니 아빠가 하는말이
“너 그딴식으로 행동할거면 집에가, 집에가서 12시 넘게까지 공부할줄알아 이게 주제도 모르고” 뭐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말했어요 방금 사과한사람 맞나 싶었어요 아빠는 꼭 할말 없으면 공부 얘기를 하는데 제가 방금 일을 얘기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너 숙제는 다했냐면서 꼬투리를 어떻게든 잡아서 혼을 내는거예요? 심지어 숙제도 이미 다했는데 왜 하루숙제를 오전에 안끝내냐고 하더라구요 누가 하루숙제를 하루일과에 조금씩 나눠서 끝내지 오전에 죽도록 하나요? 오후엔 뭘하라고? 괜히 왜 오후까지 했냐면서 ㅋㅋㅋㅋㅋ혼내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근데진짜 상처받은건 여기예요..
차에 탔는데 아빠가 갑자기 미친년이니 개소리니 욕짓거리를 하면서 그깟 사과했으면 됬지 왜 지랄이냐고 하도라구요 사과도 진심이 아니었냐고 했더니 그렇대요 그냥 한거래요 사과는 ㅋㅋ....
거기서 좀 충격받았는데 가는내내 니가 병신같이 애들한테 휘둘러 다니니까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 뭐 그런식으로 애초에 제 얘기는 들을생각이 하나도 없고 그 틀리고 틀에박힌 생각을 계속 떠들어댔어요 도착할때쯤에는 제가 못참고 아니라고 소리를 질렀고 엄마는 저한테 미친년이라고 했죠 저희 옆집에 좀 미친사람이 살아요 목소리를 조금만 크게내도 벽을 막 뚜들기는데 엄마는 그사람을 혐오하고 완전 미쳤다고 하는데 차에서는 제가 그사람같다고 하더라구요 자식한테 평소에 그렇게 혐오하는사람이라고 하다니 엄마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집에가서는 뭐 말할것도 없이 둘이 동시에 소리질러댔어요 아빠는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사람을 미쳐버리게 했고 엄마는 그깟 말 한마디로 집안 분위기를 망쳐야 했냐고 했어요
엄마한테는 말 한마디겠지만 저한테는 큰 상처인데 말이예요
아빠는 기어이 옛날일까지 집어내면서 말했어요 전 어떻게든 대항했는데 둘이 동시에 말하는바람에 제말이 들리지도 않았고 제가 말할땐 너무 당황해서 하고싶은말이 뒤죽박죽 꼬여서 나왔어요 제가 듣기에도 앞뒤가 안맞는 말이었고 부모님은 이걸듣고 제가 자기들한테 말빨이 딸린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제가 이야기를 잘못한걸 제가 잘못을 한걸로 보더라구요
결국 전 너무 답답해서 울었고 아빠는 억지로 이야기를 끝맺음하고 억지로 영어단어나 외우게 시켰죠
제가 아빠한테 울면서 사과도 진심으로 못해주냐고 어른둘이서 애 이겨먹으니까 좋냐고 했지만 아빠는 아까 그 억지 사과를 들먹었어요
엄마는 제가 아빠한테 사과하라는얘기를 듣자마저 흥분하더니 그럼 자기한테도 사과하라는거예요 아까 기분 나빴다면서ㅋㅋ 엄마는 사과얘기가 어이없었는지 어떻게든 그렇게 꼬투리를 잡았어요
밥도 안줬어요 자기들끼리 오순도순 먹더라구요 근데 차라리 그건 좋았어요 무척 배고팠지만 그사이에서 타박받으면서 밥먹을 생각하니까 제 자존심이 무너져내릴거같았거든요
그 뒤에는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아빠한테만 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제가 한말은 제가 며칠전에 친구랑 놀았었는데 그때 친구가 화요일은 5시까지되고 수요일은 3시까지 놀수있다고 핬어요 (학원시간때문에) 만나는 시간은 두요일이 같았기에 전 당연히 화요일에 놀자고 했어요 근데 화요일은 아빠가 재택근무 하는날 이어서 아빠는 제가 집에서 공부하는걸 감시했기에 별로 탐탁지 않아했구요
제가 방금 한얘기도 제가 휘둘린걸로 보이시나요? 요일도 제가 고른거고 친구가 학원이 이 지역에 있기도 했지만 제가 사는곳으로 왔어요
아빠말고 저는 전혀 피해볼게 없었죠 아빠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수요일에도 나갈수 있었는데 저한테 조작을 했다느니 막 뭐라고 했어요 심지어 그친구 학원 시간에 맞춰 3시에 들어오거나 5시에 들어오는것도 제가 친구한테 ㅋㅋ.. 휘둘린거라고 했어요 그게 휘둘린건가요? 그럼 친구는 안녕하고 학원가고 전 혼자 노나요? 완전 억지죠..
제가 아빠한테 방금 친구와 놀았던 그 약속시간을 얘기하고 아까 재난지원금 얘기도 하면서 부탁한게뭐냐면
“무슨일이 생기든 내가 뭘 한다고 하든지 그건 내 생각이고 내가 느낀대로 내맘대로 내가 결정한거야 그걸 무시하면서 내가 어렸을때처럼 남한테 휘둘리고 부채질당하고 그런다고 생각하지마 내가 생각이랑 가치관이 없다고 말하지마” 그랬는데 아빠가 하는말이
너가 지금껏 나한테 그런식으로 보여져 왔으니까 너가 이제 안그렇다는걸 보여줘야 자기도 바뀐다는거예요
솔직히 얼토탕토 없었어요 이제 곧 개학이고 코로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친구랑 놀지도 못할텐데 대체 뭘 보여달라는건지 알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많은 예시를 들어서 설명했는데 전 그걸 들으면서
‘그건 아예 잘못된거고 누가들어도 기분나쁠만한 생각인데 왜 내가 굳이 뭘 보여줘야하지?’ 이렇게 생각했고 아빠는 자기 생각을 고집했어요
아빠는 제가 어렸을때 아빠한테 보여준 그런 휘둘리는 모습이 쌓여서 너가 안보여주면 못바뀐다고 했어요
전 지금당장 보여줄게 없어서 아빠도 어렸을때부터 나한테 비수꽂힌 말을 했기따문에 나도 그게 쌓였다고 했어요
이렇게 들으면 둘이 쌤쌤이죠? 나도 그런모습을 보여줘서 아빠를 오해하게했고 아빠도 저한테 상처주는 말을 했잖아요
결국 아빠는 알겠다고 고쳐볼생각은 가지겠다고(고치겠다고는 안함) 했고 저도 이제 약속을 잡을때 그런점들을 고치겠다고 했어요...
근데 약속이란게 꼭 친구가 되는날은 아빠가 집에있고 친구가 안되는날은 아빠가 나가요 주말엔 당연히 안되고 저녁먹기 전에 들어와야해요 이게 고등학생맞나요? 공부해야해서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외동이라서 더 그런거같아요 왜냐면 예전부터 그래왔거든요.. 고딩이 학원 안다니지만 통금이 5시가 뭔가요....
게다가 아빠는 아빠가 집에있는날 제가 나간다고 하면 그게 우연히 그렇게 된거라고 절대로 생각안해요 솔직히 지금까지 몇년동안 우연이 대부분이지만 아빠는 우연이 아니라 제가 공부안할려고 중간에 수를 쓰거나 아니면 친구가 하라는대로 제가 휘둘려서 그런즐 알아요
하지만 전 약속잡을때 5:5 정도로 잡아요 이게 무슨말이냐면 날짜를 친구가 원하는대로 하면 장소나 시간은 제가 정하고 그런식으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정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아빠는 안믿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아빠의 생각을 바꿀수 있을까요? 그냥 몇년만 참을까 하지만 아빠는 제가 성인이 되도 그럴거같고 대학에 못가면 1000퍼센트 그러겠죠 독립시킬생각은 둘다 없는거같아요 여자혼자 살아서 위험, 자기들이 감시도 못하고, 돈도 필요하기 때문인거같아요
학교도 반배정이 극단적으로( 엄청무섭거나 엄청범생이) 망해서 학교도 가기싫고 혼자다녀야하나 생각중인데... 집도 이러니 여기라도 마음 풀어봅니다
어제 엄청 울었던 아빠랑 싸운얘기 ( 길지만 꼭 읽어주시고 누가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 )
아빠는 항상그런식 이예요 전 지금 고2인데 초딩땐 지금 성격과는 굉장히 달랐어요 문구점가도 호구같이 친구들 다 사주고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게 안되는걸 알았는데 바보같이 친구들이 원하니까 데려왔어요 어떻게보면 착한거지만 또 다르게 보면 멍청한거죠
어렸을때 하도 당해서 성격을 바꿀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 친구들한테도 예전성격이 그랬다해도 별로 안믿는 정도예요
근데 아빠는 제가 그때 그 초등학생때 성격에서 머물러있는줄 알고있어요 애초에 그 생각도 바꾸고 싶지만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신경 끄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어제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와서 제가
내 재난지원금은 어딨냐고 물어봤어요
엄마는 아마 딴곳에 썼는지 망설이다가 저에게 대신 ㅁㅓ리를 그돈으로 해준다고 약속했어요
그리고 오늘 엄마가 아빠한테 “00이가 재난지원금을 잘 알게됬나봐 그래서 머리 해주기로 했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하는말이
“또 애들이랑 말하다가 자기가 모르는 얘기를 애들이 얘기했네 쟨 생각이 없으니까 애들이 부채질했구만”
이라고 했어요
뭐 이런얘기를 듣는다고 다 화나는건 아니죠?
근데 전 그 사소한 얘기가 넌 생각이랑 가치관이 없어서 애들이 하라는대로 다 한다고 들렸어요
예민하다고요? 아니 그다음 말도 계속 그런식 이었구요
누가 들어도 기분나쁜말 아닌가요? 게다가 전 그말을 엄청 듣기 싫어하기도 했고 몇년째 중간중간 그런말이 툭 튀어나오니까 그거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지만 전 사소한거에 화내는 미친년될까봐 그냥 참았어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내가 뭘 애들이랑 재난 지원금을 이야기 해? 요즘은 방학이라 애들이랑 연락도 끊기고 그래”
그랬더니 엄마도 아빠도 내가 왕따를 당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음에 자기들끼리 내가 다른반이되서 애들이 따돌린다면서 웃는거예요
전 절대 그딴식으로 말한적 없구요 방학도 방학이지만 코로나 라서 애들도 학원 집 연속이라 다들 지쳐서 애들끼리 연락을 잘 안하는거고 단체톡방에서도 잠수탄애들 정말 많을때예요 지금이
그리고 그다음 무슨 갑자기 외식을 하자고해서 식당에 갔는데 (집이랑 가까운데 추워서 차타고 갔어요) 근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주차장에서 엄마가 너 인상피라고 식당가서는 분위기 맞추라고 하는거예요 물론 그전에도 화는 나 있었지만 엄마가 그얘기를 한게 불을 지핀거같아요
순간 이성을 잃고 소리지르면서 잘못은 아빠가 했는데 왜 눈치는 내가 봐야하냐고 아빠가 잘못했는데 내맘대로 기분도 못나쁘냐고 했죠 이말은 틀린게 없다고 봐요 전
근데 엄마는 아빠가 한말이 별거 아닌데 제가 과민반응 한다는식으로 대꾸했어요
뭐 그럴만해요 엄마는 평생 그런소리 들어본적도 없으니까 그걸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들으면 어떤기분인지 모를테니까요 그래도 꽤 실망했어요 엄마는 그래도 이해해줄줄 알았거든요
뒤이어 아빠가 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는데 또 엄마랑 같은 이유로 실랑이를 벌이게 됬어요
근데 그때 아빠가 저한테 사과를 하더라고요
저희 아빠는 티나는 버릇이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가짜로 거짓말로 사과할때 억지웃음을 보이면서 사람을 치는 습관이예요 아까 딱 그러더라구요
내눈치는 보이는데 눈치 보기는 싫고 식당은 가고싶고 자기자식이 지랄하니까 어떻게든 분위기 맞출려고 한거같어요
근데 전 바보같이 거기서 좀 풀릴뻔했어요
근데 저희 아빠가 그런식으로 사과하고 며칠뒤에 같은 행동 또하고 그런경우가 한 백번 있었어요 그래서 아빠가 사과해도 잘 안믿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까봐 “사과하고 또 그러겠지...” 하고 그냥 있었어요
그다음엔 자꾸 눈치를 주길래 속도 안좋고 기분도 망칠대로 망쳐서 더이상 같이 앉아서 밥을 못 먹겠는거예요 그래서 엘리베이터 타서 “난 그냥 집에 갈래” 그랬어요 물론 아무도 뭐라고 안그랬죠
집이랑 가까워서 그냥 좀 걸어가면 됬어요 배도 안고팠구요 그냥 둘이 먹고오겠거니 했는데 1층에 아빠랑 엄마도 같이 내리더니 아빠가 하는말이
“너 그딴식으로 행동할거면 집에가, 집에가서 12시 넘게까지 공부할줄알아 이게 주제도 모르고” 뭐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말했어요 방금 사과한사람 맞나 싶었어요 아빠는 꼭 할말 없으면 공부 얘기를 하는데 제가 방금 일을 얘기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너 숙제는 다했냐면서 꼬투리를 어떻게든 잡아서 혼을 내는거예요? 심지어 숙제도 이미 다했는데 왜 하루숙제를 오전에 안끝내냐고 하더라구요 누가 하루숙제를 하루일과에 조금씩 나눠서 끝내지 오전에 죽도록 하나요? 오후엔 뭘하라고? 괜히 왜 오후까지 했냐면서 ㅋㅋㅋㅋㅋ혼내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었죠
근데진짜 상처받은건 여기예요..
차에 탔는데 아빠가 갑자기 미친년이니 개소리니 욕짓거리를 하면서 그깟 사과했으면 됬지 왜 지랄이냐고 하도라구요 사과도 진심이 아니었냐고 했더니 그렇대요 그냥 한거래요 사과는 ㅋㅋ....
거기서 좀 충격받았는데 가는내내 니가 병신같이 애들한테 휘둘러 다니니까 내가 이렇게 생각한다 뭐 그런식으로 애초에 제 얘기는 들을생각이 하나도 없고 그 틀리고 틀에박힌 생각을 계속 떠들어댔어요 도착할때쯤에는 제가 못참고 아니라고 소리를 질렀고 엄마는 저한테 미친년이라고 했죠 저희 옆집에 좀 미친사람이 살아요 목소리를 조금만 크게내도 벽을 막 뚜들기는데 엄마는 그사람을 혐오하고 완전 미쳤다고 하는데 차에서는 제가 그사람같다고 하더라구요 자식한테 평소에 그렇게 혐오하는사람이라고 하다니 엄마도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집에가서는 뭐 말할것도 없이 둘이 동시에 소리질러댔어요 아빠는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사람을 미쳐버리게 했고 엄마는 그깟 말 한마디로 집안 분위기를 망쳐야 했냐고 했어요
엄마한테는 말 한마디겠지만 저한테는 큰 상처인데 말이예요
아빠는 기어이 옛날일까지 집어내면서 말했어요 전 어떻게든 대항했는데 둘이 동시에 말하는바람에 제말이 들리지도 않았고 제가 말할땐 너무 당황해서 하고싶은말이 뒤죽박죽 꼬여서 나왔어요 제가 듣기에도 앞뒤가 안맞는 말이었고 부모님은 이걸듣고 제가 자기들한테 말빨이 딸린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제가 이야기를 잘못한걸 제가 잘못을 한걸로 보더라구요
결국 전 너무 답답해서 울었고 아빠는 억지로 이야기를 끝맺음하고 억지로 영어단어나 외우게 시켰죠
제가 아빠한테 울면서 사과도 진심으로 못해주냐고 어른둘이서 애 이겨먹으니까 좋냐고 했지만 아빠는 아까 그 억지 사과를 들먹었어요
엄마는 제가 아빠한테 사과하라는얘기를 듣자마저 흥분하더니 그럼 자기한테도 사과하라는거예요 아까 기분 나빴다면서ㅋㅋ 엄마는 사과얘기가 어이없었는지 어떻게든 그렇게 꼬투리를 잡았어요
밥도 안줬어요 자기들끼리 오순도순 먹더라구요 근데 차라리 그건 좋았어요 무척 배고팠지만 그사이에서 타박받으면서 밥먹을 생각하니까 제 자존심이 무너져내릴거같았거든요
그 뒤에는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아빠한테만 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제가 한말은 제가 며칠전에 친구랑 놀았었는데 그때 친구가 화요일은 5시까지되고 수요일은 3시까지 놀수있다고 핬어요 (학원시간때문에) 만나는 시간은 두요일이 같았기에 전 당연히 화요일에 놀자고 했어요 근데 화요일은 아빠가 재택근무 하는날 이어서 아빠는 제가 집에서 공부하는걸 감시했기에 별로 탐탁지 않아했구요
제가 방금 한얘기도 제가 휘둘린걸로 보이시나요? 요일도 제가 고른거고 친구가 학원이 이 지역에 있기도 했지만 제가 사는곳으로 왔어요
아빠말고 저는 전혀 피해볼게 없었죠 아빠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수요일에도 나갈수 있었는데 저한테 조작을 했다느니 막 뭐라고 했어요 심지어 그친구 학원 시간에 맞춰 3시에 들어오거나 5시에 들어오는것도 제가 친구한테 ㅋㅋ.. 휘둘린거라고 했어요 그게 휘둘린건가요? 그럼 친구는 안녕하고 학원가고 전 혼자 노나요? 완전 억지죠..
제가 아빠한테 방금 친구와 놀았던 그 약속시간을 얘기하고 아까 재난지원금 얘기도 하면서 부탁한게뭐냐면
“무슨일이 생기든 내가 뭘 한다고 하든지 그건 내 생각이고 내가 느낀대로 내맘대로 내가 결정한거야 그걸 무시하면서 내가 어렸을때처럼 남한테 휘둘리고 부채질당하고 그런다고 생각하지마 내가 생각이랑 가치관이 없다고 말하지마” 그랬는데 아빠가 하는말이
너가 지금껏 나한테 그런식으로 보여져 왔으니까 너가 이제 안그렇다는걸 보여줘야 자기도 바뀐다는거예요
솔직히 얼토탕토 없었어요 이제 곧 개학이고 코로나도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친구랑 놀지도 못할텐데 대체 뭘 보여달라는건지 알수가 없었어요
아빠는 많은 예시를 들어서 설명했는데 전 그걸 들으면서
‘그건 아예 잘못된거고 누가들어도 기분나쁠만한 생각인데 왜 내가 굳이 뭘 보여줘야하지?’ 이렇게 생각했고 아빠는 자기 생각을 고집했어요
아빠는 제가 어렸을때 아빠한테 보여준 그런 휘둘리는 모습이 쌓여서 너가 안보여주면 못바뀐다고 했어요
전 지금당장 보여줄게 없어서 아빠도 어렸을때부터 나한테 비수꽂힌 말을 했기따문에 나도 그게 쌓였다고 했어요
이렇게 들으면 둘이 쌤쌤이죠? 나도 그런모습을 보여줘서 아빠를 오해하게했고 아빠도 저한테 상처주는 말을 했잖아요
결국 아빠는 알겠다고 고쳐볼생각은 가지겠다고(고치겠다고는 안함) 했고 저도 이제 약속을 잡을때 그런점들을 고치겠다고 했어요...
근데 약속이란게 꼭 친구가 되는날은 아빠가 집에있고 친구가 안되는날은 아빠가 나가요 주말엔 당연히 안되고 저녁먹기 전에 들어와야해요 이게 고등학생맞나요? 공부해야해서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외동이라서 더 그런거같아요 왜냐면 예전부터 그래왔거든요.. 고딩이 학원 안다니지만 통금이 5시가 뭔가요....
게다가 아빠는 아빠가 집에있는날 제가 나간다고 하면 그게 우연히 그렇게 된거라고 절대로 생각안해요 솔직히 지금까지 몇년동안 우연이 대부분이지만 아빠는 우연이 아니라 제가 공부안할려고 중간에 수를 쓰거나 아니면 친구가 하라는대로 제가 휘둘려서 그런즐 알아요
하지만 전 약속잡을때 5:5 정도로 잡아요 이게 무슨말이냐면 날짜를 친구가 원하는대로 하면 장소나 시간은 제가 정하고 그런식으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정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아빠는 안믿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아빠의 생각을 바꿀수 있을까요? 그냥 몇년만 참을까 하지만 아빠는 제가 성인이 되도 그럴거같고 대학에 못가면 1000퍼센트 그러겠죠 독립시킬생각은 둘다 없는거같아요 여자혼자 살아서 위험, 자기들이 감시도 못하고, 돈도 필요하기 때문인거같아요
학교도 반배정이 극단적으로( 엄청무섭거나 엄청범생이) 망해서 학교도 가기싫고 혼자다녀야하나 생각중인데... 집도 이러니 여기라도 마음 풀어봅니다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아빠가 어떻게하면 바뀔까요? 정 모르시면 응원의 말이라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