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와이프때문에 화나네요.

eq9002021.02.17
조회14,401
쓰고 오랜만에 들어오니 반응들이 생각보다 뜨거웠었네요.
그 후로 
와이프 잘 설득해서 
피티 한 달 미루고 같이 운동하고 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와이프가 피트니스, 필라테스 피티를 너무 받고 싶어했음. 
평생 운동을 1도 안 해 본 몸이라 이해해서 할부로 결제하고 받아보라고 함.
단, 아무것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피티를 받으면 이해도와 적응도가 떨어지니
한달간 기초체력을 좀 올린 상태에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고 설득을 해 
이미 등록되어있는 동네 헬스장이나 러닝을 한달간 꾸준히 해서 몸 좀 만들고 
피티 결제하기로 서로 동의했음.
와이프도 알았다 그게 맞는 것 같다고 한게 3일전임. 

그런데 어제 근무끝나고 한시간정도 통화가 안 되더니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오빠 나 피티 상담받고 왔어.' 
'어? 왜.'
'아니 궁금해서.'
'잘 했어.' 
'근데 결제까지 하고 바로 시작하기로 했어. 이번주부터 나가기로 함.' 
'??'
여기서 화가 났지만 일단 왜 그랬는지 들어봄.
'동기부여가 되려고 피티 먼저 끊었다.. 돈쓰면 운동 빠질 생각 안 하지 않겠냐.'
라는 내용이 주가 되었음.
나는 
맞는 말이지만 우리 약속이 먼저 아니냐. 
'130만원이라는 큰 돈인데 약속을 무시하면서까지 말도 안 하고 결제까지 하고 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라는 내용으로 화를 냄. 
여기서 그냥 이해해보려고도 했지만 화를 낸 이유는
평소에 와이프가 뭘 해보겠다고 나섰을 때 꾸준히 일주일이상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기때문임...연애까지 치면 10년이라는 기간동안..
항상 약속도 어기고 미안하다며 실실 웃고 말하면 나는 그냥 넘어갔었음.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나서 
약속 이번엔 꼭 지켜라. 이미 결제한거니 환불은 하지말고 
전화해서 피티시작 한달 후로 미루고 
한달간 주 5회이상 운동 안하고 시작하면 
나도 가만히 안 있겠다. 
라고 엄포한 뒤 여태까지 서로 아무말 안 하는 중인데. 
어쩌면 좋을까요. 답답해 미치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