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너무 불편해요 ㅠ

YouDeserveBetter2021.02.18
조회38,325

OMG

그냥 한번 들어 와 본 건데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린 줄이야. 제가 마음이 불편해서 쓴 글인데 밑에 인격 공격하는 분들은 뭔가 삶에 대한 불만이 한가득?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댓글만큼은 곱게 남깁시다.

 

아래 제 상황을 말씀 드릴게요.

 

1. 입사 시 인수인계한 전임자가 이 회사만 근 10년 다닌 대리급이 였구요, 회사측에서 경력직으로 10년차를 감당할 수 있고 영어권과 중화권 거래처 동시 관리할만 인력을 뽑았지오. 

 

2. 바로 전 직장이 아이티 관련 업체로 규모가 현 직장보다 많이 컸고 제 직급이 대리였지오.

 

3. 제 이직 경험 상, 전에 다니던 업체들은 직급을 그대로 주었기에, 면접 때 맡게 될 대략적인 업무와 마켓 위주로 물어봤지, 직급 문제를 콕 짚고 넘어 가지 않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제가 잘못한것이고, 그 결과 지금 맘의 불편함을 톡톡히 치르고 있지오.

 

진급한 분들이 년차가 저보다 적다고 해서 그럴만한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생각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말한적도 없어요. 남의 얘기를 듣고 자기 뜻대로 사람을 추측하고 꼰대 스럽다고 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저 87년생 여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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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년차 직장인입니다. 2019년 말에 지금 회사 입사해서 1년 넘게 근무 중인데요, 그 전 직장에서 대리 급이고 저는 당연히 여기도 따라서 직급을 주겠지하고 입사했어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직급이 사원이였고, 저보다 한창 어린 친구들이랑 같은 직급이 되버렸죠. 여기까지는 마음이 아무리 불편해도 어떻해든 참고 버텼어요.  

 

올해 구정 후 출근 첫 날 오후, 벽에 회사 승진 명단이 붙어있더라구요. 명단 중 지금 회사 4년차가 대리로 승진하고 다른 대리 진급자들은 저보다 몇살이 어린 친구들이 였어요. 저는 87년생입니다. 8년차 회사 생활해왔고 같은 산업군이 아니지만 쭉 같은 직무를 해왔습니다. 진급한 자들이 그만한 자격이 없다 이 얘기는 아니예요, 단지 제 입장에서 이 일을 이해하기가 너무 납득이 가지 않아서 입니다. 년차가 많은 직원이 오히려 적은 직원보다 직급이 낮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답답합니다. 이걸 제가 어떻게 이해할 까요? 이직이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