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목줄 때문에 파혼, 예랑의 막말

ㅇㅇ2021.02.18
조회17,763
객관적, 중립적으로 사실만 쓸게요.
저, 예랑은 30대 중반
친정, 예비시댁, 예랑집, 신혼집 다 가까이 있음.
저희가족은 부모님, 언니, 저, 강아지까지 다섯이고
평일은 엄마혼자, 주말은 부모님함께
강아지 산책겸 운동겸 산에 다니심.
요즘 언니도 다이어트한다고 합세함.

예랑은 운동을 좋아하는데
임대업자라 직장인에 비해 시간 여유도 많아서
따로 일이 없으면 매일 운동함.
남친은 몸만드는게 목적이라기보단
시간이 많으니 밖에서 운동하는게 목적이라
코로나 전엔 골프, 수영, 승마 등등
운동도 이것저것 다양하게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산이랑 자전거만 탐.

우리가족, 예랑이 다니는 산은
각자 집에서 걸어서 5분, 10분 이내로 갈수있는 산임.
말이 산이지 정상까지 넉넉하게 30분이면
누구나 도착할수있는 높이에 
지금은 코로나라 못쓰지만 운동기구들도 있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산임.
우리가족이랑 예랑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 많이 다님.

우리가족 특히 엄마랑 언니는
강아지때문에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하는 타입이라
강아지 데리고 나가면 멀리까지 사람 있나없나
누가있나 다 확인하고 다님.
근데 문젠 몇일전 예랑, 엄마, 언니 셋이 산에서 마주침.
전 그때 회사에서 객관적, 중립적으로 양쪽 모두 
말 들은대로 씁니다.
저희 강아지는 워낙 순하고 사람 좋아해서
다른개가 물어도 좋다고 꼬리흔드는 순둥이임.
물긴 커녕 짖지도 않음.
엄마랑 언니가 산에 강아지 산책가서
잠깐 강아지 줄을 풀어줌.
당연히 주변에 사람 있나없나 다 확인하심.
그런데 예랑이랑 마주쳤고
강아지가 반갑다고 예랑한테 달려감.
예랑은 공원(xx산 공원이 명칭임)에서 개목줄 풀어놓고 있으면 안된다면서
빨리 목줄하라고 따지듯 말했다고 함.
엄마, 언니는 답답해서 잠깐 풀어놨고
워낙 애가 순해서 괜찮다고 좋게 설명해줌.
(남친도 강아지 순한거 알고있고
본적도 있어서 강아지가 남친 보고 반갑다고 달려간거)
근데도 예랑은 답답한건 개사정이고 목줄은 필수
당신개(워딩 그대로 당신이라고 함)가 순한지 뭔지 
남들은 모른다면서 몰상식하다고 함.
언니는 예랑의 가르치는듯한 말투, 당신이라는 워딩,
몰상식하단 말에 기분상해서
서로간 예의랑 기본은 지키자고 했더니
예랑은 되려 그 예의랑 기본이 개목줄이다, 이기적인 인간들아
개목줄 푸는게 기본이 안된거라며
동영상을 찍고 신고까지 하려고 했다고 함.
저희엄마 평소에 최대한 좋게좋게 넘어가시는 분이라
대부분 참고 이해하시는분인데
자기 딸뻘한테 훈계들으니 기분 상하심.
결국 결혼 얘기까지 나오고
예랑이 저희 집안을 무식한 집안, 니딸년 반품한다,
사고수준이 강아지랑 동급이라는 막말 시전.
그렇게 셋이 격한감정으로 헤어지고
예랑, 언니 따로 저한테 전화했는데
제가 일하느라 둘다 못받음.
집에서 언니랑 엄마 얘기듣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예랑 얘기도 듣고자 
예랑한테 전화했는데 결혼 못한다고 큰소리치고
사과한마디 없이 동영상 신고한다느니
위약금도 제가 물으라느니 억지부리는중.

위약금은 잘못한쪽이 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예랑이 예비 처가, 예비 장모한테 막말하는 인간인거 알았으면
결혼 생각도 안했을거에요.
파혼할때 하더라도 한방 제대로 먹이고 싶은데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