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3년차 부부, 두 돌된 아기있음, 양쪽집 차로 15~20분 거리, 제사 안지냄
1은 연휴에 이틀 출근2는 연휴 내내 휴무
그 전까찌는 1.5일씩 나누어 양쪽집에 3일을 갔으나 이번에는 1이 출근하는 관계로 일정을 조정하기로 함. 명절 일주일 전에는 전날, 당일 모두 점심 - 1의 집, 저녁 - 2의 집에 가기로 얘기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명전 전날에 2가 갑자기 출근을 해야 할 거 같다며 계획을 바꾸자고 합니다.
1의 제안 - 예전과 같이 전날, 당일 오전은 1의 집에 간다. 당일 오후에는 2의 집에 2 혼자 가고, 1은 주말인 토요일에 가서 밥을 먹자.
2의 제안 - 싫다. 그래도 당일이나 전날 가서 인사는 해야하는거 아니냐. 전날 오전~점심 1의 집에 있고 저녁은 2의 집으로 가자. 당일은 1이 말한대로 하고 주말에 2의 집에는 안와도 된다.
이게 각자의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1이 갑자기 설 전날에 출근 해야할거 같다며 본인 집에 가서 점심 먹고 갈테니 저보고는 저녁까지 있으라는 겁니다.
2 - 싫다. 너도 없는데 내가 왜 있냐. 나도 우리집 갈거다. 그리고 저녁에 간다해서 음식 준비 다 해놨다는데 어떻게 안가냐.
1 - 원래는 전날 우리집에 있지 않았냐. 세삼스럽게 왜그러냐.
2- 그건 너가 출근을 안할때 얘기고. 니가 출근을 하니까 일정도 바껴야 되는게 맞는거다.
1 - 이번만 양보해주면 안되겠냐. 대신 내가 주말에 가겠다. 그리고 부모님이 애기 좋아하는데 평소에 잘 못보시니 이번에 보여드리면 좋지 않냐. 그리고 오후에 너네집 간다고 하면 우리 부모님 반응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면서 그러냐. 예전이랑 똑같이 하자. 정 가고싶음 니가 우리집에 얘기해라.
2 - 너네 부모님한테는 니가 얘기하는게 맞는거다. 니가 얘기해라.
이때부터 1의 성질 폭발해서 고성 지르면서 온갖 욕설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2도 화가나서 왜 소리지르냐 너만 소리지를줄 아냐 하면서 서로 소리지르며 싸움
분이 안풀렸는지 1의 집 도착해서까지 계속 싸우고 문 열고 들어가서도 1이 소리지름. 들어가자마자 본인 부모에게 오후에는 2의 집으로 갈거다.
1의 부모는 무슨일이냐, 너네 싸웠냐고 물으심. 1의 엄마 그때부터 소리 버럭지르며 화냄.우리 가족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지 오자마자 2의 집에 간다고 하냐. 내가 우습냐, 우리가 우습냐내가 너네 결혼할떄부터 알아봤다, 그래서 반대했던건데, 내가 너네때문에 암에 걸렸다부터 시작해서 난리가 남.
결국 그 날 1의 집에서 온 가족이 싸우고 2한테 할 말 있으면 하라고 해서1의 엄마가 결혼 초부터 막말을 너무 심하게 해서 아직도 상처고 스트레스다. 얼굴 볼때마다 생각나고 가슴이 벌렁벌렁 한다. 그래서 먼저 다가가고 싶지 않고 살갑게 하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함
그걸 듣더니 1의 가족은 그게 몇년전일인데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고 있냐. 물론 1의 엄마가 그렇게 말한건 잘못한거지만 너도 여태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냐. 이제 그만 잊고 다시 사이좋게 지내라. 그럼 어른이 너에게 무릎이라도 꿇고 사죄라도 해야하냐. 앞으로 니가 잘해라 하길래 대답 안함.
그렇게 2시간 내내 싸우다가 1의 집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길에 각자의 입장을 정리해서 얘기함.
1 - 너에게 너무 실망했다. 어쩜 그렇게 배려라는게 없고 똑같이 반반 나누려고 하냐. 우리 엄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또라이인거 너도 알지 않냐.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무시하고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려라. 그리고 그렇게 막말을 들었다고 해서 너도 도리는 해야하는데 넌 그것조차 안하고 있지 않냐. 방법을 모르겠다면 내가 언제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멘트까지 다 써주겠다. 전화가 어렵다면 문자도 좋다. 많은걸 바라는것도 아니고 새해, 어버이날, 명절 이럴때 먼저 연락하는게 어렵냐. 그리고 우리집 갔을때 설거지나 음식 차리는것도 먼저 가서 도와드린다고 하고 딱 한번만 노력해보고 그렇게 해도 우리 엄마가 막말한다면 내가 엄마와 연을 끊고 두번 다시 보지 않겠다. 그러나 너가 노력조차 하고 싶지 않다면 난 너와 살수 없다.
2 - 내가 어떤 말 들었는지 알고 니네 엄마가 어떤지 알면 적어도 내 편을 들어줘야 되는거 아니냐. 막말 들은게 한두번도 아니고 결혼 초부터 계속 저러시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되냐. 너도 우리집에 전화안하면서 왜 나한테 그런거 바라냐. 난 애초에 살갑거나 애교있는 성격이 아니니 그런거 바라지 마라.
1의 집에서 들은 막말은 결혼 초부터 워낙 심했고 그 문제는 1의 가족 전부 알고 있습니다. 그 일로저에게 전부 미안하다 했지만 결론은 니가 아랫사람이니 참아라, 먼저 다가가라 네요.
참고로 1의 집에서 지원받은거 없음. 2의 집에서 1억1천만원 지원해줌.대신 1는 2의 수입의 3배, 그로인해 근무시간이 하루 12~14시간에 달해 육아는 오롯이 2의 몫.
뭐가 문제인지, 과연 이 부분이 조율이 가능할지, 이혼을 준비한다면 누가 유책배우자일지 등공평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