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남편 한명이 아니라 시누 한명이었는데 제가 바꿔서 잘못 썼어요! 오타 죄송합니다.
시누집은 24평이고 저희집은 15평이예요.
비교가 되나요??
그리고 그날은 날도 춥고 너무 피곤했어요.
그 좁은 집에 누군가 있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서열 관계상 시누는 제가 편할 수 있지만
올케는 시누가 그것도 손윗 시누가 쉽지는 않으니
저같은 감정도 가질 수 있는거 아닐까요?
시누가 있는데 남편하고 10살 차이가 납니다.
시부모님이 시누 한명만 낳으려고 했다가 뒤늦게서야 늦둥이를 또 낳았다고 해요.
터울이 크다보니 노산이었던 시어머니의 임신과정부터 출산 후 힘들게 남동생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시누가 남편을 생각하는게 각별하긴 합니다.
시가식구들이 남편을 오냐오냐하는게 느껴지거든요.
남편은 크면서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녔다는데
저를 만나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면서 사고가 일단락이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이제 6살이 됩니다.
저도 집안이 좀 복잡해요.
저는 결혼을 빨리 해서 내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부모가 어렸을 때 이혼했고 동생은 아빠, 저는 엄마를 따라갔는데 엄마가 술과 남자를 많이 좋아했어요.. 엄마의 애인들과 같이 사는게 너무 싫었으니까요..
엄마는 미덥지 않고 별로라며 남편과의 결혼을 반대했고 결혼하면 세간살이 해줄 돈도 없어서 시어머님이 (혼자계심) 15평 아파트를 부랴부랴 얻어다 침대며 가구며 이불이며 혼수를 대충 채워서 둘이 살게 해줬는데 (시가도 엄청 넉넉한 편은 아니었는지라ㅠ)
그냥 그정도도 감지덕지하고 살았습니다.
시누와는 나이차이도 있고 친해지기 어려웠어요.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했고 성격이 불같으신 시어머니와도 친해지기 어려웠는데 시누는 일하느라 정신없었고 저희집에는 거의 신경도 안썼거든요.
아예 2년정도는 얼굴도 거의 안봤다고 할수 있죠.
제가 친정과 3시간 거리고 이 지역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시어머니만 왔다갔다 하면서 소통을 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돌이 지나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했고
시누가 이직을 하고 일이 한가해지면서 그때부터 저랑 친해지려 노력을 하더라고요.
그 과정이 몇년이나 걸렸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뭐 남편 말로는 자기가 오냐오냐 커서 철도 없고 부족한 내 동생하고 사느라 더구나 나이도 어리니 제가 많이 힘들겠다 싶어서 잘해줬다고 하는데 아니 저는 굳이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어째든 시누가 결혼을 늦게 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조금 더 가깝게 지냈어요.
남편 일이 7시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대중없이 끝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거의 독박육아를 했었는데 시누가 임신하고나서는 그걸 안타까워하더라고요;
시누가 임신 후부터는 일을 아예 쉬었기 때문에 아이가 어린이집 간 사이에 저를 가끔 불렀고
아무래도 이 지역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더 신경을 써줬어요. .
남편하고도 엄청 많이 싸웠는데 집을 나오거나 그러면 갈데가 없으니 아이 데리고 시누 집에 가서 하루 자고 그러면 시누가 남편한테 연락해서 데리고 가라고도 했고요.
근데 나이차가 많이 나다 보니까 시누가 마냥 편하진 않더라고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요근래 두가지 있어요.
시누가 제 생일을 매년 꼬박꼬박 챙겨주었는데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시누 생일을 깜빡 넘겼었는데 남편에게 조금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했나봐요. 깜빡하고 넘어간건 제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열살어린 올케한테 뭔가 선물을 바라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러던 와중에 시누 아이가 8개월이 되었는데
제 친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장난감을 선물로 사줬는데 아이가 전혀 타려고를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시누에게 3만원에 사라고 했거든요.
근데 시누가
아직 조카가 너무 어린데다가 그 장난감이 부피도 있는지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거절을 했어요.
저는 좀 아쉬웠는데 집에 놔두니 계속 짐만 되었고 제 사촌이 필요로 하기에 그냥 줬거든요.
근데 또 나중에 남편이 말하기를
별거 아니긴 한데 나한테는 돈주고 사라고 해놓고 사촌한테는 그냥 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대요..
자꾸 남편한테 제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있었던 일이예요.
시누가 연식이 된 아파트에 사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일러가 고장이 났대요.
설상가상으로 아파트에서 뭐 교체한다고 전기도 나가버렸구요.
정말 추웠던 날이었는데 8개월된 조카가 감기라도 걸릴까 너무 걱정이 되었고
시어머님 집은 웃풍이 좀 심한 상태라 할수없이 저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집에 가 있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나와있었지만 당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흔쾌히 가 있으라고 하였구요.
5시무렵 저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찾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시누가 날이 너무 추워서 아주버님이 일 끝난 후 데릴러 가겠다며 조금만 더 신세지라고 했다는데 하필 아주버님 퇴근이 계속 늦어지는 겁니다.
시간은 6시반을 넘어가고 저도 불편해지기 시작했죠ㅠ
집은 15평이고 복도식 아파트에 작은방은 옷방에 거실겸 안방을 쓰고 있는데 거기에 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상대는 시누고 편할리가 없잖아요ㅠ
그러다 조카가 마침 잠이 들었는데 아침부터 씻지도 못했고 머리는 떡에 세수도 못한게 너무 찝찝하다며 시누가 샤워를 하고 싶다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있다가 빨리 가지 가지가지한다고 생각했고요ㅠ
시누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조카가 깼는데 조카가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서 왕왕하고 울어대는데 달래도 그치질 않고 짜증이 계속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ㅠ
애 우는 소리가 들리니까 시누가 얼른 씻고 나왔는데
시누가
애기 언제 깼냐고 물었는데 아까요 하고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좀 툭 쏘듯 나왔어요.
그때서야 시누가 본인이 있는게 불편한걸 눈치를 챘는지 아주버님을 안기다리고 조카 데리고 집에 가더라고요.
저는 그때서야 좀 쉴 수 있었구요;
근데 또 시간 지나서 남편에게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자기가 아무리 노력하고 친근감 있게 굴어도 시누이는 시누인가 보다라며
내 친동생보다 내 친부모님보다 올케 앞에서 올케 편이 되어줘도, 올케나 조카한테 이것저것 해주어도
시누이와 올케란 벽을 넘을 수는 없는거였구나,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아이와 집에 있던 것이 올케에게는 귀찮고 짜증나는거구나 하면서 시누가 남편한테 또 제 이야길 한거였어요..;
남편은 누나가 그거 집에 잠깐 있는거 그렇게 싫은 티를
내야 하냐고 한소리하구요.
이쯤되면 정말 너무 짜증이 나네요ㅠ
솔직히 시누이는 시누이고
시가는 시가인데 제 입장에서는 편할리가 없잖아요.
그래도 보일러 안된다고 해서 시어머님 집은 춥고 그러니까 낮부터 조카 데리고 계속 빈 집에 있게 한건데
그 고마움은 모르고 그거 잠깐 기분 나쁜 티 냈다고
자기 동생한테 쪼르르 이야기 한답니까..;
제 입장에서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해야되고 아이도 봐야되고 등등 할일도 많은데 시누이가 계속 있는게 불편한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ㅜ
어휴 나이를 어디로 먹는건지 싶기도 하고 저도 이제 자꾸 제 이야기를 하니까 시누이랑 가깝게 지내고 싶지가 않네요.
나이 많은 시누와 어울리기가 참 힘드네요
추가) 남편 한명이 아니라 시누 한명이었는데 제가 바꿔서 잘못 썼어요! 오타 죄송합니다.
시누집은 24평이고 저희집은 15평이예요.
비교가 되나요??
그리고 그날은 날도 춥고 너무 피곤했어요.
그 좁은 집에 누군가 있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서열 관계상 시누는 제가 편할 수 있지만
올케는 시누가 그것도 손윗 시누가 쉽지는 않으니
저같은 감정도 가질 수 있는거 아닐까요?
시누가 있는데 남편하고 10살 차이가 납니다.
시부모님이 시누 한명만 낳으려고 했다가 뒤늦게서야 늦둥이를 또 낳았다고 해요.
터울이 크다보니 노산이었던 시어머니의 임신과정부터 출산 후 힘들게 남동생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시누가 남편을 생각하는게 각별하긴 합니다.
시가식구들이 남편을 오냐오냐하는게 느껴지거든요.
남편은 크면서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녔다는데
저를 만나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면서 사고가 일단락이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이제 6살이 됩니다.
저도 집안이 좀 복잡해요.
저는 결혼을 빨리 해서 내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부모가 어렸을 때 이혼했고 동생은 아빠, 저는 엄마를 따라갔는데 엄마가 술과 남자를 많이 좋아했어요.. 엄마의 애인들과 같이 사는게 너무 싫었으니까요..
엄마는 미덥지 않고 별로라며 남편과의 결혼을 반대했고 결혼하면 세간살이 해줄 돈도 없어서 시어머님이 (혼자계심) 15평 아파트를 부랴부랴 얻어다 침대며 가구며 이불이며 혼수를 대충 채워서 둘이 살게 해줬는데 (시가도 엄청 넉넉한 편은 아니었는지라ㅠ)
그냥 그정도도 감지덕지하고 살았습니다.
시누와는 나이차이도 있고 친해지기 어려웠어요.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했고 성격이 불같으신 시어머니와도 친해지기 어려웠는데 시누는 일하느라 정신없었고 저희집에는 거의 신경도 안썼거든요.
아예 2년정도는 얼굴도 거의 안봤다고 할수 있죠.
제가 친정과 3시간 거리고 이 지역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시어머니만 왔다갔다 하면서 소통을 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돌이 지나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했고
시누가 이직을 하고 일이 한가해지면서 그때부터 저랑 친해지려 노력을 하더라고요.
그 과정이 몇년이나 걸렸으니 생략하겠습니다;;
뭐 남편 말로는 자기가 오냐오냐 커서 철도 없고 부족한 내 동생하고 사느라 더구나 나이도 어리니 제가 많이 힘들겠다 싶어서 잘해줬다고 하는데 아니 저는 굳이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어째든 시누가 결혼을 늦게 했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조금 더 가깝게 지냈어요.
남편 일이 7시에 출근해서 저녁 늦게 대중없이 끝나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거의 독박육아를 했었는데 시누가 임신하고나서는 그걸 안타까워하더라고요;
시누가 임신 후부터는 일을 아예 쉬었기 때문에 아이가 어린이집 간 사이에 저를 가끔 불렀고
아무래도 이 지역에 아는 사람이 없으니 더 신경을 써줬어요. .
남편하고도 엄청 많이 싸웠는데 집을 나오거나 그러면 갈데가 없으니 아이 데리고 시누 집에 가서 하루 자고 그러면 시누가 남편한테 연락해서 데리고 가라고도 했고요.
근데 나이차가 많이 나다 보니까 시누가 마냥 편하진 않더라고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요근래 두가지 있어요.
시누가 제 생일을 매년 꼬박꼬박 챙겨주었는데 제가 일을 시작하면서 시누 생일을 깜빡 넘겼었는데 남편에게 조금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했나봐요. 깜빡하고 넘어간건 제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열살어린 올케한테 뭔가 선물을 바라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그러던 와중에 시누 아이가 8개월이 되었는데
제 친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장난감을 선물로 사줬는데 아이가 전혀 타려고를 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시누에게 3만원에 사라고 했거든요.
근데 시누가
아직 조카가 너무 어린데다가 그 장난감이 부피도 있는지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거절을 했어요.
저는 좀 아쉬웠는데 집에 놔두니 계속 짐만 되었고 제 사촌이 필요로 하기에 그냥 줬거든요.
근데 또 나중에 남편이 말하기를
별거 아니긴 한데 나한테는 돈주고 사라고 해놓고 사촌한테는 그냥 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대요..
자꾸 남편한테 제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있었던 일이예요.
시누가 연식이 된 아파트에 사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보일러가 고장이 났대요.
설상가상으로 아파트에서 뭐 교체한다고 전기도 나가버렸구요.
정말 추웠던 날이었는데 8개월된 조카가 감기라도 걸릴까 너무 걱정이 되었고
시어머님 집은 웃풍이 좀 심한 상태라 할수없이 저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하고 집에 가 있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나와있었지만 당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흔쾌히 가 있으라고 하였구요.
5시무렵 저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찾아서 집으로 왔습니다.
시누가 날이 너무 추워서 아주버님이 일 끝난 후 데릴러 가겠다며 조금만 더 신세지라고 했다는데 하필 아주버님 퇴근이 계속 늦어지는 겁니다.
시간은 6시반을 넘어가고 저도 불편해지기 시작했죠ㅠ
집은 15평이고 복도식 아파트에 작은방은 옷방에 거실겸 안방을 쓰고 있는데 거기에 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상대는 시누고 편할리가 없잖아요ㅠ
그러다 조카가 마침 잠이 들었는데 아침부터 씻지도 못했고 머리는 떡에 세수도 못한게 너무 찝찝하다며 시누가 샤워를 하고 싶다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있다가 빨리 가지 가지가지한다고 생각했고요ㅠ
시누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조카가 깼는데 조카가 목소리가 아주 우렁차서 왕왕하고 울어대는데 달래도 그치질 않고 짜증이 계속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ㅠ
애 우는 소리가 들리니까 시누가 얼른 씻고 나왔는데
시누가
애기 언제 깼냐고 물었는데 아까요 하고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좀 툭 쏘듯 나왔어요.
그때서야 시누가 본인이 있는게 불편한걸 눈치를 챘는지 아주버님을 안기다리고 조카 데리고 집에 가더라고요.
저는 그때서야 좀 쉴 수 있었구요;
근데 또 시간 지나서 남편에게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자기가 아무리 노력하고 친근감 있게 굴어도 시누이는 시누인가 보다라며
내 친동생보다 내 친부모님보다 올케 앞에서 올케 편이 되어줘도, 올케나 조카한테 이것저것 해주어도
시누이와 올케란 벽을 넘을 수는 없는거였구나,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아이와 집에 있던 것이 올케에게는 귀찮고 짜증나는거구나 하면서 시누가 남편한테 또 제 이야길 한거였어요..;
남편은 누나가 그거 집에 잠깐 있는거 그렇게 싫은 티를
내야 하냐고 한소리하구요.
이쯤되면 정말 너무 짜증이 나네요ㅠ
솔직히 시누이는 시누이고
시가는 시가인데 제 입장에서는 편할리가 없잖아요.
그래도 보일러 안된다고 해서 시어머님 집은 춥고 그러니까 낮부터 조카 데리고 계속 빈 집에 있게 한건데
그 고마움은 모르고 그거 잠깐 기분 나쁜 티 냈다고
자기 동생한테 쪼르르 이야기 한답니까..;
제 입장에서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집안일도 해야되고 아이도 봐야되고 등등 할일도 많은데 시누이가 계속 있는게 불편한건 당연한거 아닌가요?ㅜ
어휴 나이를 어디로 먹는건지 싶기도 하고 저도 이제 자꾸 제 이야기를 하니까 시누이랑 가깝게 지내고 싶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