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과의 이별

쓰니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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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봄에 장난스럽게 고백했던 나를 받아주고 그렇게 남들처럼 연애를 했다. 너랑 마주치면 설레하고 일부러 너 보러 돌아다니고 그랬었는데 넌 알까 매일매일 손편지도 써서 너 주고 그랬는데 넌 하나도 안 써줬지...ㅋㅋㅋ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한 행동에 난 후회 안 해 그냥 그 모든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했어 너가 나를 잘 대해주지 않아도 너만 보면 좋았으니까 그러다가 한 번 헤어지고 나는 정말 미친듯이 힘들었어 3일을 식음전폐를 했던거 같다 너무너무 많이 울고 슬펐으니까 사람을 잃는게 이런 느낌인가? 살면서 처음 겪어본 이별이었어 이렇게 갑작스러운 이별은 너무 힘들더라 힘들어하던 중에 너가 다시 연락해서 다시 만났다. 그렇게 절대 안 헤어질 줄 알고 매일이 좋았는데 넌 또 헤어지자 하더라 난 또 다시 힘들었어. 며칠이 지났을까 넌 또 나에게 다시 연락했지 남들이라면 안 받아줄 법도 한대 너도 나도 참 미련하다 그렇게 계속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며칠 전 너가 나보고 다시 시간을 갖자고 했다. 너가 공부가 스트레스일걸 아니까 난 다 이해했지 그래 그러니까 시간 갖자고 했겠지.. 어처피 헤어진것도 아니니까 당연히 넌 며칠 뒤에 다시 연락을 했지 난 너 보기 조금은 싫었는데 다시 보니까 좋더라 그렇게 만날 약속도 잡고 좋았는데 갑자기 너의 정신을 탓하며 만나지 말자고 또 그러더라 넌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긴 하니 나와의 연락엔 잠수가 일상이고 공부를 핑계로 나와의 약속도 잡지 않는 사람이 친구들은 잘만 만나더라 4년동안 남들은 받아본 여러 흔한 선물도 난 한 번도 못 받아봤고 우리 사진 하나 안 찍은것도 알지 서울도 가서도 못 놀고 놀이공원도 못 갔어 솔직히 한 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해 너랑 안 해서 내 새로운 애인이랑 다 처음으로 해볼거 같아서 너가 나를 얼마나 사람처럼도 안 대한건지 바보같은 나는 이제야 알게 된거 같아 내 세월이 아깝고 싫지만 1000일이 넘는 시간을 너랑 보내서 후회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나도 나름 너를 통해 배운게 많으니까 근데 넌 사람 소중한걸 정말 모르는 사람같더라 헤어지자는 말이 왜 이렇게 쉬워 근데 진짜 나도 ㅂㅅ같은게 이런 연애를 해왔는데도 너가 정말 너무너무 싫지만 너가 가끔은 많이 보고싶긴해 근데 이건 단순히 내 외로움이겠지 그래서 나도 그냥 다 잊고 새출발 하려고 해 너도 그렇게 살지 말고 제대로 연애하길 바라 한 8년 뒤에는 서로 아무 감정 없이 웃으면서 보고싶네 그땐 너가 나한테 말한 꿈들 이뤘을까 그때의 나도 내가 말한 꿈을 이뤘을까 잘 지내 근데 잘 지내지마 다른 사람 만나 근데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지마 마지막은 내가 이기적이여도 되잖아 그럼 이제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