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20년 말고 19년 기숙학원 톡선 쓰니야!!❗
01이지만 내가 썼던 글이 10대판이기도 했고 수능 얘기니까 10대판에 왔어 미안..!
나는 2019년 12월에 기숙학원에서 재수한다는 글을 올렸던 쓰니야ㅠㅠㅠㅠㅠㅠ
그 때 아무생각 없이 썼던 글이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실시간 톡선 1위를 찍어서 진짜 깜짝놀랐어....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기숙학원 한달 학원비가 300만원이나 되냐고 놀라는 사람들도, 그중에는 학원비 아깝다 뭐하러 그렇게까지하면서 재수하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 교대붙었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직도 너무 안믿겨........
어제 9시가 5차추합 마지막 전화였는데
7시가 한참 넘었는데.. 4차부터 나는 예비 1번이었는데 이틀동안 전화가 안와서 포기하고
삼수계획을 세웠었단 말이야...ㅠㅠㅠ
나 진짜.. 부모님이 기숙학원까지 보내주시면서 재수했는데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을 망쳐서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다는 생각에 수능 끝나고 부모님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인강 패스랑 교재값이나 벌려고 알바뛰었었는데.......
다행히 예비번호가 떴고..
마지막 한시간을 앞두고 내 번호까지 딱 돌고 마감됐어..!! 문닫고 들어간거지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제 하루종일 울고..
잠도 안와서 자다가 깨고 자다가 또 깨고
ASMR까지 찾아들으면서 자려다가 새벽아침에 또 깨고..
수만휘 들락날락하면서 추합 빠진다는 사람 찾으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는데
진짜...... 합격전화 받을 때
하루종일 폰화면만 보고있어서 전화 걸려오자마자 벨소리 울릴 시간도 없이 받고
울면서 감사합니다 계속 외치면서 등록한다고 했어ㅠㅠㅠㅠㅠ
아직도 진짜 안믿겨.......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내가 합격했다는 게 꿈같고 안믿겼어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전화받고 막 소리지르면서 엄마아빠가 있는 안방 문을 열었는데
그 때의 부모님 표정을 나는 평생 못잊을 것 같아. 정말로.
아빠는 나한테 표현을 안하셨지만 (진짜 몰랐어) 막판 추가합격 3일동안 하루종일 내생각만 하시고 일하다가 딸 대학 걱정하고 계속 기도하시고 안절부절하셨대
나랑 엄마아빠랑 끌어안고 계속 울었는데
엄마는 너무 기뻐서 부엌에가서 친척들이랑 지인들한테 자랑하려고 막 전화랑 카톡하고ㅋㅋㅋㅋㅋ
아빠는.... 와 나 진짜 아빠가 우는거 초딩? 중딩 때 이후로 처음본 듯..
오늘 합격증 나온거 사진 보여드리니까 아빠가 누가 합격증 훔쳐갈까봐 조마조마하셨대ㅋㅋ큐ㅠㅠㅠ
진짜... 나 정말 합격하면 착하게 살겠다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학교도 진짜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존경받진 못하더라도 친구같이 대해줄 수 있는 친절하고 착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나님 안믿은지 오래됐는데 너무 간절해사 울면서 기도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
내가 하도 찡찡대니까 하나님이 진짜 들어주셨나봐..
나 삼수할 생각에 너무 우울해서 막 소리지르면서 울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기숙학원에서의 1년... 진짜 너무 힘들었어.
'밥먹고 화장실가는시간 제외하고'가 아니라
진짜 그 시간까지 전부 포함해서 공부를 해.
밥은 대부분 애들이 거의 혼자먹는 게 문화로 정착돼있고
밥먹을 때 단어외우면서 먹는건 일상이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밤 12시에 자는걸 1년동안 반복하고
평일은 수업이 많아서 순공시간이 7~8시간정도 되는데
주말에는 13~14시간 정도 공부했었던 것 같아
코로나때문에 원래 한달에 한번있던 휴가가 자꾸 미뤄져서 거의 3달동안 학원밖에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갇혀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진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ㅠㅠㅠㅠ
내가 원해서 했던 재수지만.. 밖에도 못나가고 가족들도 못보고 그 한정된 공간 안에서만 하루종일 갇혀서 공부빈 하면서 거의 세달동안 버틴다는 게.......
지금 생각하니까 어떻게 버텼나 싶다....
고삼 때랑 재수 때는 마인드 자체가 달라서
고삼 때는 잠깐 쉬어도 '이정도 쉬는 건 괜찮아~' 이렇게 자기합리화하면서 계속 폰 만지작거리고.. 그랬는데
재수 때는 어차피 티비도 못보고 폰도 못하고 노래도 못듣고.. 내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 돈으로, 엄마아빠 노후자금을 깎아서 하는 돈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수능 잘봐서 효도해야지 하는 느낌으로
악바리로 버티면서 하게 됐던 것 같아..
너무 공부가 안되는 날은 수특 수완 문학작품 읽으면서 줄거리 파악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사탐공부를 했어..
수학공부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잡아먹었는데 사탐공부은 머리쓰는 데 부담이 덜돼서 편안하기도 했고..
이 글도 나인데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코로나 때문에 휴가 취소되고 학원에 갇혀있을 때 폰 잠깐받고 쓴 글인데
쓴것도 깜박하고 있다가 몇달 후에야 톡선간거 발견해서 신기했었어ㅋㅋㅋㅋㅋ
쓰다보니 1년동안 고생했던거 생각나서 너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런이런 글을 썼던 쓰니!!!! 재수 성공했다!!!!!!!!!
나 기숙학원 톡선 쓰니인데 교대합격했어ㅠㅠㅠㅠㅠㅠ
❗참고로 20년 말고 19년 기숙학원 톡선 쓰니야!!❗
01이지만 내가 썼던 글이 10대판이기도 했고 수능 얘기니까 10대판에 왔어 미안..!
나는 2019년 12월에 기숙학원에서 재수한다는 글을 올렸던 쓰니야ㅠㅠㅠㅠㅠㅠ
그 때 아무생각 없이 썼던 글이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실시간 톡선 1위를 찍어서 진짜 깜짝놀랐어....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기숙학원 한달 학원비가 300만원이나 되냐고 놀라는 사람들도, 그중에는 학원비 아깝다 뭐하러 그렇게까지하면서 재수하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 교대붙었어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직도 너무 안믿겨........
어제 9시가 5차추합 마지막 전화였는데
7시가 한참 넘었는데.. 4차부터 나는 예비 1번이었는데 이틀동안 전화가 안와서 포기하고
삼수계획을 세웠었단 말이야...ㅠㅠㅠ
나 진짜.. 부모님이 기숙학원까지 보내주시면서 재수했는데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을 망쳐서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다는 생각에 수능 끝나고 부모님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인강 패스랑 교재값이나 벌려고 알바뛰었었는데.......
다행히 예비번호가 떴고..
마지막 한시간을 앞두고 내 번호까지 딱 돌고 마감됐어..!! 문닫고 들어간거지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어제 하루종일 울고..
잠도 안와서 자다가 깨고 자다가 또 깨고
ASMR까지 찾아들으면서 자려다가 새벽아침에 또 깨고..
수만휘 들락날락하면서 추합 빠진다는 사람 찾으면서
그렇게 하루를 보냈었는데
진짜...... 합격전화 받을 때
하루종일 폰화면만 보고있어서 전화 걸려오자마자 벨소리 울릴 시간도 없이 받고
울면서 감사합니다 계속 외치면서 등록한다고 했어ㅠㅠㅠㅠㅠ
아직도 진짜 안믿겨.......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내가 합격했다는 게 꿈같고 안믿겼어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전화받고 막 소리지르면서 엄마아빠가 있는 안방 문을 열었는데
그 때의 부모님 표정을 나는 평생 못잊을 것 같아. 정말로.
아빠는 나한테 표현을 안하셨지만 (진짜 몰랐어) 막판 추가합격 3일동안 하루종일 내생각만 하시고 일하다가 딸 대학 걱정하고 계속 기도하시고 안절부절하셨대
나랑 엄마아빠랑 끌어안고 계속 울었는데
엄마는 너무 기뻐서 부엌에가서 친척들이랑 지인들한테 자랑하려고 막 전화랑 카톡하고ㅋㅋㅋㅋㅋ
아빠는.... 와 나 진짜 아빠가 우는거 초딩? 중딩 때 이후로 처음본 듯..
오늘 합격증 나온거 사진 보여드리니까 아빠가 누가 합격증 훔쳐갈까봐 조마조마하셨대ㅋㅋ큐ㅠㅠㅠ
진짜... 나 정말 합격하면 착하게 살겠다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학교도 진짜 열심히 다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존경받진 못하더라도 친구같이 대해줄 수 있는 친절하고 착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하나님 안믿은지 오래됐는데 너무 간절해사 울면서 기도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
내가 하도 찡찡대니까 하나님이 진짜 들어주셨나봐..
나 삼수할 생각에 너무 우울해서 막 소리지르면서 울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
기숙학원에서의 1년... 진짜 너무 힘들었어.
'밥먹고 화장실가는시간 제외하고'가 아니라
진짜 그 시간까지 전부 포함해서 공부를 해.
밥은 대부분 애들이 거의 혼자먹는 게 문화로 정착돼있고
밥먹을 때 단어외우면서 먹는건 일상이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밤 12시에 자는걸 1년동안 반복하고
평일은 수업이 많아서 순공시간이 7~8시간정도 되는데
주말에는 13~14시간 정도 공부했었던 것 같아
코로나때문에 원래 한달에 한번있던 휴가가 자꾸 미뤄져서 거의 3달동안 학원밖에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갇혀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진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ㅠㅠㅠㅠ
내가 원해서 했던 재수지만.. 밖에도 못나가고 가족들도 못보고 그 한정된 공간 안에서만 하루종일 갇혀서 공부빈 하면서 거의 세달동안 버틴다는 게.......
지금 생각하니까 어떻게 버텼나 싶다....
고삼 때랑 재수 때는 마인드 자체가 달라서
고삼 때는 잠깐 쉬어도 '이정도 쉬는 건 괜찮아~' 이렇게 자기합리화하면서 계속 폰 만지작거리고.. 그랬는데
재수 때는 어차피 티비도 못보고 폰도 못하고 노래도 못듣고.. 내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 돈으로, 엄마아빠 노후자금을 깎아서 하는 돈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지, 수능 잘봐서 효도해야지 하는 느낌으로
악바리로 버티면서 하게 됐던 것 같아..
너무 공부가 안되는 날은 수특 수완 문학작품 읽으면서 줄거리 파악을 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사탐공부를 했어..
수학공부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을 잡아먹었는데 사탐공부은 머리쓰는 데 부담이 덜돼서 편안하기도 했고..
이 글도 나인데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코로나 때문에 휴가 취소되고 학원에 갇혀있을 때 폰 잠깐받고 쓴 글인데
쓴것도 깜박하고 있다가 몇달 후에야 톡선간거 발견해서 신기했었어ㅋㅋㅋㅋㅋ
쓰다보니 1년동안 고생했던거 생각나서 너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런이런 글을 썼던 쓰니!!!! 재수 성공했다!!!!!!!!!
나 진짜 멋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게ㅠㅠㅠㅠㅠㅠ
그동안 응원해준 판녀들 너무너무 고마웡
뭐 물어볼 거 있으면 최대한 답변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