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귀면 2년은 무난하게 사귀는
이별 마무리도 잘하는 프로이별러 인데요,
친한언니 남편의 동창이라 멀쩡해 보이던 남친을 만나고
8개월 연애 후 회피형에 질려
이제 제 이상형은 회피형만 아니면 돼요.
(원래 드럽게 따지는 거 많았거든요.)
전에는 회피라 하면
무슨 집에서 학대받는 애들이나 걸리는거라고,
남자가 여자 안좋아하는 핑계라고 생각했는데..
전남친이 저를 진심으로 좋아한건 팩트였어요.
그러나 부모님과 싸워도 방밖으로 일주일동안 안나감,
취미인 골프도 재미가 아닌 현실도피로 치는
회피형이 진짜 존재 하더라구요
첨엔 단점이 있을때마다 헤어질 수는 없으니
그냥 모자란 친구, 모지리라 생각하고 우쭈쭈 6개월은 잘 만났습니다. 남친 별명이 공주였고(공주님 같이 우쭈쭈 이해해줘야 하니까 자식도 이렇게는 안키워요) 제가 이해 다 해주는 왕자 역할 이었거든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별것도 아닌걸로 다투면 기본 일주일 잠수에 섭섭한거 얘기 두번 했다가 이별직행 당했어요 와우~
헤어지는 날도 제가 반박못하게 팩폭하니까
그럼 헤어지지말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길래
그러고 또 잠수 탈꺼 아냐?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카톡보내면 답장한대놓고
3주째 잠수 중이에여^^
서로 연배가 있어 결혼얘기하며 만났고
그때 내가 그렇게 얘기하지말걸 2주는 저도 후회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마지막에 카톡한다며 잠수 탄 거짓말에 치가 떨리네요
사랑할 줄 모르고 사랑받을 줄 모르는
공감능력 없는 모지리들
오늘부터 정신 차리고 저를 더 사랑 할껍니다.
회피형은 분명 존재하고, 정상인이 아니라서 아파 할 가치도 없으니까요
내얼굴에 침뱉기라 만난사람 절대 욕안하는데
(전남친에게도 만나서 좋았고 고마운사람이라고 마무리톡 보냈는데 열흘째 안읽씹인거 보고 욕이 안나올 수가 없음)
회피랑 헤어지신 분들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쟤네 연락 기다릴 필요도 없다고 글 써드립니다.
바람,도박,폭력은 절대 만나는 거 아니잖아요
회피형이 정신적 폭력이니까요
이별은 슬프지만
피말리는 이 짓에 벗어난 거에 감사하고
저는 올 해 자격증 공부 하려구요. 돈이나 벌어야지.
노력하고 맞춰가는 정상적인 사랑 응원드릴게요.
회피 없는 해피한 연애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