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닭들의 침공

치킨메니아2008.11.28
조회519

이것은 큰 섬의 모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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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7년 수능을 준비하던 2006년 10월중순의 일입니다.

수능으로 절어있던 저와 저의 친구들은 공부에 대한 허기? 와 배고픔을 참기위해 가끔씩 호SIC이 2마리 치킨에서 간장과 양념치킨을 시켜먹곤 했습니다 ㅎ

 

저와 친구들, 4명이 양념2마리와 간장 2마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독서실 휴계실에서 먹기엔 눈치가 너무 보여서 바로 앞의 저희의 모교인 XX고등학교에서 먹기 위해 콜라와 치킨들을 가지고 학교로 들어갔죠 ㅎ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서 15분을 다 넘기지 못하고 4마리의 안타까운 닭은 육신을 헤치우고,

뒷처리를 고민할때였죠 ㅎ

뒷처리를 할려했으나 쓰레기 통은 너무나도 먼 곳에 자리하고있더군요 ㅎ

 

개인 사생활을 위해 , 김C , 박C, 손C와 저라고 칭할게요 ㅎ

저와 세명의 C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때 친구가 정적을 깼습니다.

김C " 그냥 여기 1학년 반에다가 버리자 "

그때 저희가 먹은 것은  교실창문 밑이었는데 1층은 1학년들이 쓰고있었습니다 ㅎ

높이도 1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그냥 창문따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흰 눈치를 보며 박C가 망을 보고 3명이 반으로 치킨의 잔해들을 가지고 창문을 넘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곤 닭뼈들을 반에 투척하였죠 ㅎㅎㅎ

분단 사이사이로 놔두고 책상위에 닭다리도 올려놓고, 교탁에 한마리의 치킨을 표현하기위해 뼈들을 셋팅도 하고, 그렇게 뼈들을 책상 여기저기 복도를 다 데코레이션? 하고나니 너무나도 개판이었습니다ㅠ; 그래서 저희는 이것을 외계의 짓이라고 꾸미고 싶었죠 ㅎ

 

그래서 칠판으로 다가가 한 글자 한글자에 혼신을 다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닭들의 침공"

 

그렇게 쓰고나자 어디선가 수위 아져씨의 후레쉬 불빛이 돌기시작했고 저희는 빠르게 도주하여 독서실로 돌아왔습니다 ㅎ

그러고 다음날..

저희가 침공한 반은 저희 반 창문으로 보면 대각선으로 훤히 보이는 반이었습니다.

애들은 아침부터 대걸레와 빗자루를 들고 분주했고, 멀리서도 애들이 굉장히 화났다는 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ㅠ

그리고 얼마후..

"후후.. " 어디선가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부장이었습니다

"어제 1학년 모반에서 닭들에게 침공을 당했습니다 " .. 저희는 순간 겁을 먹었습니다. 학생부장의 목소리에선 굉장히 분노에 몸서리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자수하면..봐주겠다.. 우리학교 학생이 아니길 바라겠지만, 나타나지 않으면 과학수사를 해서라도 범인을 차출하고 말겠다 " ....

저희는 너무 무서워 닭대가리 마냥 몸을 부들거렸습니다 ㅠ

결국엔 저희는 걸렸고... 오랜시간 학교안을

"저희는 닭들의 침공을 주도한 외계인 입니다 "외계 닭들의 침공

라고 외치며.. 3학년의 명예를 더럽히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ㅠㅠ

 

닭들을 먹으며 므흣해 하시는 분들 ㅠ 뒷처리는 깔끔히 합시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