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합시다.

심호흡한번합시다2021.02.22
조회241
본인은 2003년생(말띠)으로 고3 현생을 살고있는 남학생이다.
유난히 학군이 발달한 동네에서 12년째 학교를 다니다보니, 진짜 온갖 부류의 초,중,고생을 만났다. 또 내가 성격이 한 친구들이랑 계속 어울리기 보단 그냥 스치면 인연 느낌으로 공통점이 하나라도 있거나 한 번이라도 수업을 같이 듣게되면 무조건 먼저 인사하고 어떻게든 관계의 링크를 엮으려고 하는 성격이기에 인싸 무리의 삶, 평범한 무리의 삶, 모범생의 삶, 아싸의 삶을 모두 옆에서 지켜보았다. 
ㅇㅈㅇㅇㄷ ㅅㅈ씨, 배우 ㅈㅂㄱ씨의 사례처럼(팩트인지는 필자도 당연히 모름, 단지 폭로 글의 내용만 참고했을 때) 직접적인 피해 즉, 학교에서 학생 대 학생이 아닌 사회에서 성인 대 성인으로 이루어졌다면 명백히 범죄의 성립 요건을 충족시켰을 만한 사건들은 명백히 가해자 잘못이 분명하고, 절대 일반적인 교우관계에서 발생해선 안될 일이다. 
그러나, 그 외의 이때다 싶어서 물어뜯으려 하는 일부 폭로자들의 폭로 내용을 보면... 참... 현 학생이 봤을 때는 정말 헛웃음을 절로 자아낸다. 
예를들어, 수업시간에 나를 몇 번 조롱했다.던지, 나와 내 친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주범이었다는지, 나를 특정 무리에서 배제했다던지 => 이 3가지의 공통점은 제3자의 시선에선 절대적으로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오직 피해자 입장에서만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 이걸 성인이 된 후, 사회생활에 굳이 대입해보면 회사 내 어울리지 못하는 사원이 직장 내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폭행, 집단 린치, 갈취, 공공연한 장소에서의 노골적인 모욕등은 당사자 간 어떠한 일이 있었어도 자제했어야 하는 일이다. 즉 비난 가능성이 충분하다. 근데 뭐, 어느 무리에서 멀어지는 탓에 유학, 전학까지 고민했다.(심지어 간것도 아님. "고민"임), 그 친구의 간접적 영향 때문에 혼자 급식을 먹었다, 수업시간에 조리돌림을 당해서 너무 수치스러웠다. 솔직히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 
인간관계에서 누군가가 배제될 때는 무조건 그에 따른 합당한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본인은 그 이유를 못찾겠지. 원래 모든 사람은 자기한테 관대하니까.  그리고 대부분 중학생 때 피해사실들을 폭로하는데, 걔네가 중딩때라서 철없었을 때 본인도 철이 똑같이 없었을텐데 성인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니까 걔네 행동만 이해가 안되시겠지.피해자 입장에서 피해 사실을 기술하는데 상식적으로 본인 실수까지 기술하겠나? 일부 연예인들 폭로 뜬다고 자기도 부리나케 회원가입해서 "내 사연도 물탈라나?" 하면서 썼을텐데 글 자체가 팩트 100%로 이루어졌겠냐고.그리고 수업시간 조리돌림이 학폭사유는 무슨 중세시대 왕녀 출신인가? 조리돌림이라는 것 자체가 당사자의 작은 실수를 돌리는거다. __점은 본인의 실수라고. 그리고 솔직히 정상적인 학교생활한 사람이라면, 이런거 조리돌림해서 수업분위기 띄우는 애들이 교실 분위기 메이커고 이런 애들이 없으면 오히려 그 반은 분위기는 누가 책임질건데.
방점은, 괜히 학창시절 충분한 사회성을 갖추지 못해 소위 아싸 무리에 속했던 분들이 관습적으로 '장난'이라고 충분히 치부할 수 있는 사건들을 오직 본인만이 갖고 있는 희미한 기억의 조각을 약간의 조미료를 첨가하여 SNS상에 뿌려대는 것을 보면, 참 한심할 따름이다.
첨언하자면, 연예인 학교 폭력 사태를 일관적으로 비관되게 보고있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 대한민국만큼 연예인 우습게 아는 나라가 없다. "유명인이니까 선처해주겠지"라는 사상이 너무나도 깊게 뿌리박힌 나라이다. 오직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소유를 실천해야하고, 부처의 마음으로 살아가야한다. 그들도 사람이고, 날 때 부터 연예인인 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들도 실수를 할 수 있다. "저런 만행을 저지르고 감히 내 스크린에 나와!?" 라며 분노하기 전에 자신 또한 과거의 저지른 만행을 떠올리며 "내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가?"라고 다시금 성찰하길 바란다. 
고작 미성년자가 이러한 말까지 하는 이유는 현 사태가 "2018 미투 운동"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끝이 변질되어 결국 미비해졌다. 이번 학폭 미투 또한 여론에 휩쓸려 기사 몇개, 사실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폭로글 몇개만 보고서 "아 얘도 끝이네."라고 단정짓지 않길 바란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무운을 빕니다.-지나가는 고3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