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작년에 진격거를 처음 보게되었고 리바이한테 반해서 리바이를 두달간 손민수해본 김판녀다.
리바이는 정장과 단복만 입는데 학생 쓰니는 차마 정장을 입고 학교와 독서실을 다닐 용기가 없었고 그래서 늘 칙칙한 허벌 허벌한 옷들을 많이 입음.
급기야 2년간 길렀던 머리를 귀 밑 2센치까지 잘라버린 쓰니는 리바이를 따라 샤워시간 3분을 지켜가며 두달간 그런 인생을 살았어.
두달동안 잠도 길어봤자 4시간 잤고 딱 하루만 열여섯시간 잤어. 그날은 뇌창을 맞고 혼수상태인 리바이를 손민수한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함.
깨어있는 시간동안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늘 뭔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게 뭔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 안남.
폰은 가급적 줄였어. 리바이가 네이트판이라니. 그건 말이 안됨.
그렇다고 판을 아예 안들어온건 아니야. 폰도 아예 안한 건 아니고.
커피는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고, 아마스빈을 가면 늘 얼그레이밀크티를 먹고 집에서도 얼그레이홍차를 마셨어. 물론 컵은 컵대가리를 엄지와 검지로 집었지.
성격은 엄청나게 깔끔을 떨었어. 처음엔 엄마 아빠도 되게 좋아했어. 근데 깔끔해야한다는 강박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랑 너무 잘맞는단걸 알아서 이건 힘들지 않았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정리, 손은 하루에 이십번은 넘게 씻고, 화장도 얼굴에 뭐 묻히는 기분이라 안했어. 알코올 솜을 약국에서 두박스 정도 사서 핸드폰이랑 안경을 매일 닦았고 친구가 내 샤프 빌려갔다가 돌려주면 알콜 솜으로 벅벅 닦았어. 깔끔은 그 정도 떨었던 것 같아. 나중가선 엄마 아빠랑 이 문제로 많이 싸우긴 함.
아침에 일어나면 비록 손수건을 바느질하진 못했지만 재밌는 보석십자수로 대체했어.
중요한 건 두달동안 난 야동을 보지 않았어.
이주 안보니깐 별로 보고싶어지지도 않더라.
비누는 인터넷에 오이비누 찾아서 그거 썼어. 리바이처럼 오이비누향이 나진 않았지만 그냥 자기만족만 했어.
또 내가 뭘 했지. 진짜 뭘 조카 많이 했는데
한 한두달 리바이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 아 그리고 나 두달동안 안울고 안웃었어. 이건 거의 완전히 내 성격처럼 몸에 베어버린거라 쓰는 걸 깜빡했어. 다시 쓰려고 들어왔는데 조카 많이 읽었네 사람들
잠을 별로 안자니까 실없이 웃을 때가 많아지긴 했는데 다행히 나 혼자 있을 때 웃어서 내가 웃은 걸 본 타인은 없을거야 두달동안
원래 같았으면 엄마랑 싸울때마다 질질짜야하는데 난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안울었어.
그리고 밥 잘안먹어서 2키로 쫌 넘게 빠짐
똥오줌 드립도 개많이침 기억 나는게 근데 없어. 그냥 많이 쳤던 것 같음. 내가 똥오줌 드립에 진심이어야 한다는 걸 자각하며 살았으니 많이 햇겠지
++ 리바이 두달동안 손민수하다가 정신이 피폐해진 쓰니
https://m.pann.nate.com/talk/358014786
안녕
난 작년에 진격거를 처음 보게되었고 리바이한테 반해서 리바이를 두달간 손민수해본 김판녀다.
리바이는 정장과 단복만 입는데 학생 쓰니는 차마 정장을 입고 학교와 독서실을 다닐 용기가 없었고 그래서 늘 칙칙한 허벌 허벌한 옷들을 많이 입음.
급기야 2년간 길렀던 머리를 귀 밑 2센치까지 잘라버린 쓰니는 리바이를 따라 샤워시간 3분을 지켜가며 두달간 그런 인생을 살았어.
두달동안 잠도 길어봤자 4시간 잤고 딱 하루만 열여섯시간 잤어. 그날은 뇌창을 맞고 혼수상태인 리바이를 손민수한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함.
깨어있는 시간동안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늘 뭔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
그게 뭔지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 안남.
폰은 가급적 줄였어. 리바이가 네이트판이라니. 그건 말이 안됨.
그렇다고 판을 아예 안들어온건 아니야. 폰도 아예 안한 건 아니고.
커피는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고, 아마스빈을 가면 늘 얼그레이밀크티를 먹고 집에서도 얼그레이홍차를 마셨어. 물론 컵은 컵대가리를 엄지와 검지로 집었지.
성격은 엄청나게 깔끔을 떨었어. 처음엔 엄마 아빠도 되게 좋아했어. 근데 깔끔해야한다는 강박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랑 너무 잘맞는단걸 알아서 이건 힘들지 않았어.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정리, 손은 하루에 이십번은 넘게 씻고, 화장도 얼굴에 뭐 묻히는 기분이라 안했어. 알코올 솜을 약국에서 두박스 정도 사서 핸드폰이랑 안경을 매일 닦았고 친구가 내 샤프 빌려갔다가 돌려주면 알콜 솜으로 벅벅 닦았어. 깔끔은 그 정도 떨었던 것 같아. 나중가선 엄마 아빠랑 이 문제로 많이 싸우긴 함.
아침에 일어나면 비록 손수건을 바느질하진 못했지만 재밌는 보석십자수로 대체했어.
중요한 건 두달동안 난 야동을 보지 않았어.
이주 안보니깐 별로 보고싶어지지도 않더라.
비누는 인터넷에 오이비누 찾아서 그거 썼어. 리바이처럼 오이비누향이 나진 않았지만 그냥 자기만족만 했어.
또 내가 뭘 했지. 진짜 뭘 조카 많이 했는데
한 한두달 리바이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 아 그리고 나 두달동안 안울고 안웃었어. 이건 거의 완전히 내 성격처럼 몸에 베어버린거라 쓰는 걸 깜빡했어. 다시 쓰려고 들어왔는데 조카 많이 읽었네 사람들
잠을 별로 안자니까 실없이 웃을 때가 많아지긴 했는데 다행히 나 혼자 있을 때 웃어서 내가 웃은 걸 본 타인은 없을거야 두달동안
원래 같았으면 엄마랑 싸울때마다 질질짜야하는데 난 진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안울었어.
그리고 밥 잘안먹어서 2키로 쫌 넘게 빠짐
똥오줌 드립도 개많이침 기억 나는게 근데 없어. 그냥 많이 쳤던 것 같음. 내가 똥오줌 드립에 진심이어야 한다는 걸 자각하며 살았으니 많이 햇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