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로 헤어지는 게 이상한가요?

ㅇㅇ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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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ㅠ 저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이제 만난지 1년 된 30대 중반 남자친구와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저희 가족과 친구들을 보여준 반면 남자친구는 쑥쓰럽다며 제가 이야기해도 계속 피하는 탓에 섭섭해서 헤어질 뻔 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마음을 고쳐먹고 부모님과 자리를 마련했어요.

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 저희는 저의 제안으로 반반씩 돈을 모아 데이트통장을 사용하는데요... 연결된 카드는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어요.

저는 연애 중에 부모님께 두어 번 소소히 선물을 보낸 적이 있었고 남자친구는 없었어요.

저희 어머니와 처음 식사 때는 저희 어머니께서 계산하셨고 남자친구가 작은 선물을 준비해왔어요. 두번째 식사 때는 제가 계산했고요.

그리고 이번에 남자친구 부모님을 뵐 때도 전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부모님께서 사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맞벌이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계산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글쎄 저희 데이트통장 카드로 계산했네요.

제가 계산적인 걸까요?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ㅜ 그동안 너무 많이 싸웠어서 이제 싸움이 나면 둘이 잘 해결해보기로 했는데 이 문제는 대화로 풀 문제인지 화내도 될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세심하진 않지만 돈을 아끼는 성격도 아니고 다른 면에선 희생적인데... 자긴 당연히 저희 카드로 사는 게 맞다고 판단한 모양인데. 그게 맞는 건가요?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