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알바 어떤가요?

쓰니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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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의점 사장님이랑 면접 약속 잡고 오늘 면접 갔다왔는데 이 알바를 해야할지 너무 고민돼요.
일단 면접보러 들어갔을때 사장님은 저랑 면접하기로 한 걸 잊은 눈치였어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절 보고 창고에서 의자 한 개 꺼내서 사장님만 쩍벌하고 앉으시고 저는 그 앞에 세워두고 이력서를 읽으셨어요. 그러더니 제 이력서에 적힌 다른 지점 편의점 알바 경력을 보고 그 편의점이 매출이 안 나온다 어쩐다 하면서 한 10분 정도를 욕을 하시다가 본인 편의점 자랑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20분 정도 얘기를 들어줬습니다. 그러다 대뜸 마스크를 벗고 (처음부터 코를 내놓고 마스크를 끼고 있긴 했습니다..) 자기 얼굴이 에프엠? 같지 않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잘 모르지만 맞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잠깐 말이 없다가 친절은 해요..? 라고 물어서 친절하다고 어필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이 편의점에서 친절하지 않아서 알바를 자른 알바생들 얘기를 하더군요.. 전 계속 추임새를 넣어줬습니다. 아 그럴 수 있죠~ 네네~ 이지랄을 떨면서요. 그렇게 면접은 끝났습니다. 내일 전화가 가면 합격한거다 하는데 된거같긴 해요.. 근데 면접을 보면서 사실 좀 뭐하는 거지 싶었습니다. 원래 알바 면접은 이런건가요? 제가 알바 경험이 한 번 밖에 없어서 잘 감이 안 옵니다.. 원래 면접이 이래도 막상 일은 괜찮은 경우가 많나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