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왕자님이라는 단어에 불쾌함을 느끼셔서 왕자라는 단어를 수정했습니다! 글이 너무 진지해보여서 약간 무게감을 덜고 재미있어 보이고 싶어서 쓴 단어였고 나쁜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다니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여느 때와 똑같이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던 제가 며칠 전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면식이 없는 한 남성분께 큰 도움을 받았고 그분을 꼭 찾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월 21일 지난주 일요일, 저와 제 친구들 총 여자세명은 오전 9시 30분경 4호선 사당 방향을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던 도중 저는 갑자기 심한 구토감과 어지럼증을 느꼈고 급하게 상록수역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학창시절에도 두번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급작스럽게 쓰러졌던 경험이 있었고 그날도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이후로는 저의 의식이 잠시 끊겨서 친구의 말을 빌려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열차에서 나와 두 발자국도 채 걷지 못한 채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머리를 기둥에 두 번 세게 박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기둥은 하필 운도 더럽게 동그란 기둥이 아닌 각진 모양이었고 제 몸무게를 실은 파워 덕분인지 이마가 마치 도끼로 찍힌 듯이 기둥 모양 그대로 상처를 남기며 찢어졌습니다. 저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고 이마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습니다. 친구 두 명은 너무 깜짝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도중 주변 시민분들이 몰려와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분은 피 흘린 제 이마를 손으로 직접 지혈을 해주신 남성분입니다.
그 분은 제 친구들에게 혈액순환을 위해 몸을 주물러 달라고 침착하게 요청하시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적극적으로 제 머리를 받쳐주고 지혈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제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때문에 그 남성분의 인상착의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마에 따뜻하게 남아있던 온기 하나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피가 심하게 나서 징그럽기도 하고 사실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분이 적극적으로 지혈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출혈이 커져서 위험한 상황이 왔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춥고 더러운 바닥에 앉아 제 머리를 감싸주시고 저를 살려주셨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고 그분을 꼭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날 제 친구들이 저 대신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그 남자분께는 경황이 없어 따로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했데요. 제 운동장 같은 이마를 손에 감싸서 피가 묻어도 지혈해주시고 구급요원들이 올 때까지 걱정해주시던 따뜻한 손과 마음씨를 가지신 그분을 다시 만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그분이 뭔가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제가 식사 한끼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날 이후로 정말 자꾸만 생각이 나고 뭔가 찾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어요. 그분은 아주 짙은 네이비색or검정색 롱코트에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계셨고 피부는 좀 어두운 편이고 얼굴이 작으신편이였어요. 제 생명의 은인이신 그분을 찾고 감사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찾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답답한 심정에 이렇게 인터넷에 글까지 올립니다. 상록수역 남성분, 혹시 제 글을 보시게 된다면...! 꼭 은혜를 보답하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인생교훈을 또 다시 얻어갑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혐짤주의] 2/21 절 구해주신 상록수역 남성분을 찾고 싶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왕자님이라는 단어에 불쾌함을 느끼셔서 왕자라는 단어를 수정했습니다! 글이 너무 진지해보여서 약간 무게감을 덜고 재미있어 보이고 싶어서 쓴 단어였고 나쁜 의도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 다니는 평범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여느 때와 똑같이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던 제가 며칠 전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면식이 없는 한 남성분께 큰 도움을 받았고 그분을 꼭 찾고 싶어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2월 21일 지난주 일요일, 저와 제 친구들 총 여자세명은 오전 9시 30분경 4호선 사당 방향을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가던 도중 저는 갑자기 심한 구토감과 어지럼증을 느꼈고 급하게 상록수역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학창시절에도 두번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에 급작스럽게 쓰러졌던 경험이 있었고 그날도 마찬가지로 지하철을 내리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이 이후로는 저의 의식이 잠시 끊겨서 친구의 말을 빌려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열차에서 나와 두 발자국도 채 걷지 못한 채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머리를 기둥에 두 번 세게 박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기둥은 하필 운도 더럽게 동그란 기둥이 아닌 각진 모양이었고 제 몸무게를 실은 파워 덕분인지 이마가 마치 도끼로 찍힌 듯이 기둥 모양 그대로 상처를 남기며 찢어졌습니다. 저는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졌고 이마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습니다. 친구 두 명은 너무 깜짝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 도중 주변 시민분들이 몰려와 도와주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분은 피 흘린 제 이마를 손으로 직접 지혈을 해주신 남성분입니다.
그 분은 제 친구들에게 혈액순환을 위해 몸을 주물러 달라고 침착하게 요청하시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적극적으로 제 머리를 받쳐주고 지혈을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제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기때문에 그 남성분의 인상착의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마에 따뜻하게 남아있던 온기 하나만큼은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피가 심하게 나서 징그럽기도 하고 사실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분이 적극적으로 지혈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출혈이 커져서 위험한 상황이 왔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춥고 더러운 바닥에 앉아 제 머리를 감싸주시고 저를 살려주셨다는 생각에 너무 감사하고 그분을 꼭 찾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요.
그날 제 친구들이 저 대신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그 남자분께는 경황이 없어 따로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했데요. 제 운동장 같은 이마를 손에 감싸서 피가 묻어도 지혈해주시고 구급요원들이 올 때까지 걱정해주시던 따뜻한 손과 마음씨를 가지신 그분을 다시 만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그분이 뭔가 바라고 한 행동은 아니지만 제가 식사 한끼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날 이후로 정말 자꾸만 생각이 나고 뭔가 찾아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강하게 들어요. 그분은 아주 짙은 네이비색or검정색 롱코트에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계셨고 피부는 좀 어두운 편이고 얼굴이 작으신편이였어요. 제 생명의 은인이신 그분을 찾고 감사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찾고 싶지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몰라서 답답한 심정에 이렇게 인터넷에 글까지 올립니다. 상록수역 남성분, 혹시 제 글을 보시게 된다면...! 꼭 은혜를 보답하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인생교훈을 또 다시 얻어갑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