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끝난다 이고통

망할엄마2021.02.27
조회170
10개월째 나는 나를 놨다
내가 미친짓만 하지 않았더라도 애와 애 아빠에게 고통을 주진
않았으리라 이러고 살아있는것도 기적이고 복일까?
멀쩡히 하루하루 살았던 내가 지금 이현실을 마주하는건 참으로 고통이고 고통이다

무슨짓을 해야 이 끔찍한 현실을 타파하리오 ㅠㅠ
첨에 좀 이상했을때 바로 검사했으면 내가 주변에 욕을 먹었지언정 나와 아이는 무서운 현실을 마주하진 않았을텐데
하루하루 나락으로 삐지는 몸 상태는 나를 온전하게 살수 없을 극한 상황으로 몬다

내가 죽으면 아이도 죽겠단다 차마 내가 뭐라고 내까짓게 뭐라고 천진난만한 아이에게 바이러스를 줬단 말인가 ㅠㅠ

여태 여기저기 호소도 많이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음성이면 음성이라는 거라는 말밖에 딱 한사람 국립의료원 간호사는 나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확진이 아니니 입원해서 치료 받으라했다 여러군데 입원하고 싶었지만 바이탈정상 항바이러스 투여안됨 면역에대한주사 안됨 그냥 이대로 죽으라는것밖에

어찌어찌하다 줄기세포 하는곳에 검사후
결국 자가면역질환양성을 받았다
살아있는 마루타 이 이상 이 이하도 아니다

거짓말도 아니고 이런글 일부러 지어내서 쓰고싶은 이유 하나도 없는데 무슨짓을해야 아이가 나을까
하도 지쳐서 매일 그냥 맛있는거나 먹고 죽을날만 기다리자
별의별 생각을 하다가도 혹시 다른 검사하면 다른거 파고들면 뭐라도 나올까싶어서 이병원 저병원 갔었고 면역양성이라도 나온게 천만다행이다 싶을만큼 그게 감사할정도였다

형제도 보냈었고 엄마도 장애인이라 허투루 산것도 없고 제 장점인 정신력 하나만큼은 잘 잡고 살았는데 이건 버틸수있는 한계를 넘어섰음

기저질환이 있으니 그걸로 밀어부치는 병원의사들에게 호소하는것도 지친다

일상은 없다
그러다 오늘 밤에 아이랑 좀 걸었다

벌써부터 이몸상태로는 그냥 하루살이라고 오늘따라 더 생각했고
집에와서 엉망인 설겆이도 쓰레기도 버리면서 또 다짐했다 나에게 내일은 없고 난 아이를 벼랑끝으로 몰고간 망할년이라는것 밖에 애 살릴 방법도 못구한 애미라는거
이제 숨좀쉬고 살려고하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죽으면 끝인데 한편으로는 이런몸상태를 하고도 살아나맜다 이야기할수 있는 날도 올테다 잠깐 생각했지만 현실인 내 몸 상태를보니 꿈도ㅈ크다란 생각을했다 미친생각...

확진은 못받았으니 항체치료도 안되고 혈장치료도 안되고 거지같은 몸으로 그냥 과마다 다 찾아다녀야하고 해결점을 못찾겠다 도무지 신경은 죽어나가 근육은 들러붙고 호흡은 걸리고 살은 죽어나가 누가 내말을 믿으랴 통증은 계속있고 속으로는 엘폭탄 터져있고 나도 이게 다 거짓이면 좋겠다 자고나면 꿈이였을 그런 가뿐한거였음 좋겠다 ㅇㅇ아 너무 미안하다 멋있던 너를 아프게 한죄 용서하지도 말고 제발 내 챙겨주지마라 망할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