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성향 차이 고민이에요

ㅇㅇ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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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1년을 만났고 이제 결혼을 준비해볼까 하는데, 요즘 너무 고민입니다
둘다 30대 이구요,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각자 자리는 잡은 상태입니다.

요즘 이래저래 관계가 불안해지고 서로에게 불만이 생기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니 서로 성향이 달라서 모든 문제가 생겼다는 잠정적 결론이 났어요

일단 저는 무던한 성격이에요, 주변 사람들이랑 트러블도 없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에요. 왠만하면 제가 좀 손해보고 넘어가는게 속편한 스타일이에요. 그래도 정말 아닌 것은 참지 않고 말하고 해결하려고 하고 화는 내지 않는 편이고요.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하죠.

여자친구는 좀 기분파에요. 밋밋한 걸 싫어하고 기분이 확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것에 익숙하고, 사람이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연인 관계에서도 큰 열정을 원하고 감정적으로 대하고 어떤 때는부딪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성향이 반대입니다. 이외에는 특별히 문제가 없는데, 이 성향 부분이 관계에 있어서 너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다보니 여자친구가 계속 불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열정적인관계를 원하는데 제 감정이 그걸 못 따라가니까, 불만을 토로하고 전 나름대로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 답답하네요.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웃음 코드도 비슷하고 하거든요, 근데 이런 문제로 여자친구가 불만이 생기니 걱정이에요, 저는 서로 대화도 잘통하고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자친구는 뭔가 더 확 끌어올리고 싶어하는데 전 그게 안되니 여자친구가 답답해하고 불만인게 보여서 너무 힘드네요.
여자친구는 제가 특별히 여자친구한테 요구하는 것도 없고, 적당히 하는 것 같다며 힘들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무심한 건 아니거든요, 여자친구도 제 노력을 알고 있구요. 고마워합니다.

절 많이 좋아해줘서 고맙고, 저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저한테 서운한 것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해하려고 했고 저도 노력 많이 했는데, 서로 성향이 너무 달라서 계속 트러블이 생길까봐 고민입니다.
이러다가 여자친구가 몇번 감정이 터진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가 너무 힘들었고 계속 반복될까봐 걱정이 너무 많이 됩니다.

그외에 사소한 트러블은 별로 없어요, 있더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이런 관계에 대해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ㅜ
시간이 지나면 안정이 될까요, 너무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