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돈 50만원을 말도 없이...

쓰니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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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냐들 페북에서 네이트판 글 간간히 봤었는데 고민상담 잘 해주는 것 같길래 고민 있어서 가입해봤어

먼저 난 올해 18살 되는 여학생이야

엄마랑은 평소에 사이가 정말 좋고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데 내가 엄마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언니들이 좀 도와줬으면 해

엄마가 작년에 할머니가 어디서 돈을 빌렸는데 급히 값아야 할 것 같다면서 내 통장에 있는 500만원을 쓴데

그래서 난 아 내 무릎 보험료인가 보다 하고 알았다고 엄마가 나중에 채워 넣을거냐고 물어봤는데 엄마는 내 말에 대답도 안 하고 그냥 썼어

내가 나중에 넣을 거냐고 물어보니까 완전 어이없는 표정으로 무시하더라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나

아 참고로 나는 중2때 무릎을 크게 다쳐서 생활에 지장 없는 영구 장애 가지고 있어

그러다 오늘 엄마가 할머니한테 준 500만원 중 내가 13년동안 모아온 세뱃돈 50만원이 있는 걸 알게됐어

나머지 450만원은 그냥 부모님 돈 인 것 같았고

게다가 엄마가 3년 동안 내가 세뱃돈 모아둔거 함부로 썼다면서 자기가 관리한다고 가져가고 그 통장 자기 편한대로 썼더라고

이 사실 알고 진짜 충격 먹어서 아무말 없이 방에 들어와 울고 친구한테 전화 했는데 친구는 돈 다시 달라고 하래

난 이 사실 처음 알고나서 너무 배신감 들고 3년동안 명의 도용 당한 건지 아닌지 고민 많이 했어

엄마랑 할머니가 해준게 있으니 그 자리에서 당장 돈 달라고 말은 못 했는데 극심한 배신감 때문에 당장 그 통장 찢어버리고 싶었어

내가 대체 이 돈을 엄마한테 달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해준게 있으니까 참고 넘어가야 할까 너무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