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쓰니2021.02.28
조회140
안녕하세요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말 하지 못할 제 사정을 여기에다가 적어보려 합니다.
네이트판이라고 하면 맨날 찌라시 돌고 그런 것만 보다가 말할 곳이 없으니 여기가 생각나서 적게 되네요..
저는 고2때 엄마가 생활비를 벌러 식당에 다니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일을 못하게 되셔서 제가 그때부터 짐을 덜고자 용돈벌이 삼아 알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21살인 지금 음식점 겸 술집인 곳에 들어가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벌어서 생활비 30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라 국장 제외 학비 , 책값 등등 여러개에 필요한 돈을 모으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하고 싶은 말이 뭐냐 알아달라는거냐 너 잘났다 하실텐데 그냥 제가 왜 이렇게 한탄하며 쓰게 됐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적은 것이기 때문에 너무 안좋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음.. 저는 주6일 일을하고 일요일 날 쉬고 있습니다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늘 일하는 곳에 찾아오셔서 일요일 날 가족끼리 뭐할거냐고 상의를 하자며 찾아오셨어요
직원인 저는 당연히 사장님 눈치가 보였고 직원이 저 뿐이라 더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아빠에게 눈치를 주며 이따가 이야기해도 될 문제니까 집에 가라고 했고 아빠는 돈 번다고 유세 떠냐고 저에게 손에 있던 물건을 던졌고 맞진 않았습니다. 아빠가 사장님께 가서 얘 언제까지 일 시킬거냐고 했고 사장님은 언제까지 할지는 저의 의견에 달려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엄마가 와서 아빠를 끌고 갔습니다. 아빠가 딸 일하는 곳에 와서 일상 얘기를 하는게 정상일까요 ..? 그러고도 때려치지 못하고 현실적인 문제가 눈에 보여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손님 접대를 한 제가 너무 오늘따라 외롭고 슬프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따로 살고싶은데 현실적인 돈도 없고 동생도 너무 어리고 날씨 안좋은 날에는 엄마가 손이 많이 둔해지셔서 도와줘야 할 것 같고..
조언해주세요 더 강해질게요 안 죽고 잘 버틸게요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재미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