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164에 49키로가 아파보일 정도인가요?

ㅇㅇ2021.02.28
조회53,829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제가 한창 예쁠 나이에 잦은 음주와 폭식으로
70키로까지 쪘었고
경각심도 모르고 이십대를 줄 곧 보냈어요

그러다 서른이 된 어느날 갑자기
썸남이랑 데이트 약속잡고 거울을 보는데
현타가 씨게 오더라고요ㅋㅋㅋ
거울보고 운 적은 첨이었어요

그렇게 갑자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됐고
1년반동안 20키로 가량 감량했습니다

힘든 인연 다 재끼고
남은 친구들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오랜만에 봤을때 다들 놀라고
부럽다 대단하다 어떻게뺐냐 고생했다 소리를 다들해주기에
내심 뿌듯하고 좋았죠

그렇게 1년정도 유지하다 요요가 7키로정도 왔는데
다시 빼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 상태로 또 1년정도 유지하다가
코로나로 직장이 바뀌고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활동량이 늘어지자 이때다 싶어
힘들게 운동은 따로 안하고 식이조절해서
요요왔던 7키로 다시 다 뺐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 친구들중 한명이
자꾸 아파보인다 안좋게빠졌다며 꼽을 줘요
제가봤을땐 그때랑 크게 변화없고
주변이 봐도 그당시봤던 다른친구들도
건강해보인다 지금 보기 너무좋다 옷빨도 확실히 더 산다며
칭찬을 해줍니다

문제는 그 친구는 면전앞에서도 뚱하다가
뒤에 카톡이와서는 그런말을 한다는건데,

게중에 좀더 믿는 구석이있는 친구한테
솔직히 말해달라 나 지금 보기싫게 빠진것같냐
아픈사람처럼보이냐 물어봤고
아니라며 혹시 ㅇㅇ이 때문에 그러냐고 반문하기에
어떻게 알았냐하니

실은 ㅇㅇ이가 이번에 저 몇번 만난뒤로
다이어트 한약 먹고있다며
근데 효과를 잘 못본다더라
한의원에서 저처럼 감량하면 어떻겠냐 물었더니
맥아리없이 아파보일거다 얘길했다네요

그 말듣고나니 친구 태도가 이해는되는데
굳이 저한테 그리 티를 내야했는지..
제가 막 살뺐다고 자랑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뚱뚱해봤기에 누가 살쪄도 언급하나 안합니다
무례하고 실례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제가 설사 아파보이게 빠졌대도
걱정스러운 말투면 고마웠을텐데
ㅋㅋㅋ이렇게 웃으면서 카톡이 왔을때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성격상 똑같이 꼽주는 행동은 못하겠고
서서히 거리를 둘까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 바랍니다

추가

우선 관심가지고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이 있는것같아 덧붙이자면
살이 찌면서 튼 살은 있지만
살빼는 과정에서 식이와 운동을 병행했던터라
살쳐짐은 다행히 없습니다
처음 성공했을때 인바디결과 근육량 30키로 이상 나왔을 정도로
근력운동을 열심히했고
요요와서도 운동계속했으며
최근 다시 뺀 몇달동안만 운동없이 식이조절로 뺀거에요
일하면서 하루 만보이상 걷게되고 계단도 많이 타야해서
운동을따로하지 않고있습니다

한마디로 급하게 70에서 49까지 뺀게아니라
유지+감량을 4년째 하고있는겁니다

저는 친구의 언행에 제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할지
조언부탁드린게 요지였는데
아파보이고 아니고가 초점이 되버렸네요ㅎㅎ
어찌되었든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와의 거리는 조정하는게 맞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