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망가진가정인데 애들망치는 엄마다
곧 뉴스에 나올거다
그칼은 곧 자식들에게 향할꺼다
스톡홀름증후군 의심된다
너네 부모도 이상한거아니냐
못난 전업주부라 돈땜에 이혼못하는거 애들핑계대지마라
추가글보니 더 이상한여자다
네 읽기 힘들었지만 모든조언 달게 받았습니다.
그동안 안일했던건 사실입니다.
많은분들의 댓글통해 정말 미친상황을 감내하고 있었던거구나
술문제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잘하고사는 남편 많은데 내가
가정 지키겠다며 미친짓까지 이해하고 있었던거구나
깨달았습니다.
술취하면 개가되는 사람이래도 좋은아빠니 항상 곁에둬야 아이들이 잘큰다는 미련한생각도 버리게되었습니다.
같이살든 이혼을 하든 좋은아빠라면 어떤식으로든 좋은아빠노릇을 할 수 있는거니까요.
혼자지내겠다는 말엔 반대했고 시댁가서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치료받으라 했습니다. 시부모님도 미안하다 같이 노력해서 새사람만들어 보내겠다 다짐해주셨습니다.
둘째는 제 껌딱지라 제품안에서 해결되지만 큰아이는 잘 지내다 밤이되면 옆에 아빠가없음을 슬퍼하는 녀석입니다.
일주일에 6일을 술을마신다해도 집에서 마시는거니 잠잘땐 항상 팔베게해주고 안아주는 아빠이기에 옆자리가 허전하겠지요.
오늘 아빠의 일 핑계대며 앞으로는 주말에만 볼수있다, 갑작스럽겠지만 아빠위해 힘내자고 아빠 응원해주자고 얘기했습니다.
아빠 사무실에 다른 삼촌들도 있는데 왜 아빠만 멀리가서 일해야하냐고 화도 내다가 제 설명에 울음그치고 코 풀더니
엄마, 아빠 잠은자면서 일하시겠죠? 밥은 먹을수있요? 자는곳에 침대는 있는거죠? 하며 아빠 걱정하네요.
제가 많이 보듬어주고 주말에라도 아빠와의 시간가져야 할 것같아요.
그래도 아직 해맑아서 아빠와 영상통화하더니 금새 씩씩해지고
조잘조잘 수다떠니 어떤 모습으로든 부모가 각자 위치에서 노력하면 이 예쁜아이들 문제없이 잘 키울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짜증나니 글 지우라는 말도 있었지만 지우지는 못하겠어요.
남편한테 읽어보라고 링크 걸어줬고
평소같으면 지들이 뭘안다해 귓등으로도 안듣고
제대로 읽지도않았을 사람인데
글과 댓글 읽는내내 숨이 막힐지경이지만 하나하나 다
읽어봤다며 약해질때마다 글 보고싶다고
지우지말라 부탁하네요.
저희부모님께 제가 폭행당했었던 사실 어제 알려드렸고
이게무슨 날벼락이냐 나도 털끝하나 안건드리며
애지중지 키웠는데 누가누굴 때리냐 왜 신고안했냐 왜 증거안남겼냐 우린 니편인데 미련하게 누가 그런것까지 참으라했냐
우시고 맘아파하시고 난리나셨고 남편과의 대화도 하셨습니다.
간혹 혹시 너한테 손도대니? 물으셨을때 맞은적은 없다 해왔었고 맞은이후론 사이좋은줄로만 아셨던 분들이시고
행복해하는 모습만 봐왔던분들이셔서 지금처럼만 잘살아라 응원차원에서 내 최고사위 하셨던겁니다.
사실 연세많으신 아빠건강이 좋지않아 최대한 걱정거리 안생기게 해드리려 했었거든요. 아빠 크게 아프셨을때 본인 일 다 제쳐두고 단 한번도 거르지않고 아빠모시고 병원다녀준 사람이었는지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속이는 것 또한 불효라는걸 늦게 깨달았습니다.
이 여자 아직도 이혼안하겠다네 정신못차렸네 하시겠지만
이혼자체가 두려운것이 아닙니다.
말마따나 다 포기하고 가장쉽게 할수있는 결정이 이혼이겠죠.
어떤댓글처럼 어차피 처자식 죽일놈이 이혼한다고 못죽이겠습니까.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그걸 해결하는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스스로 치료받는다하고
시부모님과 같이 지내라는말에 동의도했으니
같이, 또 따로 해볼 수 있는노력 마지막으로 하려합니다.
주변 가까운 지인들에게 치료사실 알리기로했고
본인도 본인이지만
상처받았을 저와 댓글대로 혹시나 알고있을수도 있는 아이들까지
심리치료 및 상담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털고 이겨낼수있게 응원해주세요.
남편도 그 글 꾸준히 본다하니
도움되는 말씀도 많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들은 꾸준히 보며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