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어서 헤어지자한건데 너무 힘들다

안녕2021.03.01
조회2,316
몇시간전 너와 헤어졌다.

너와 만나면서 좋을때도 있었지만 너무 외로웠어
항상 넌 다른곳을 보고있었고 다른걸 하고있었지
나는 그런 너의 뒷모습만 바라보고있었고

외롭다고 서운하다고 울며 얘기해도 너는 또 이 문제로 울고 얘기한다고 생각하며 지친모습만 보여주며 말로만 노력한다고했지
그게 몇번 반복되니 너는 이제 부담된다며 그만 얘기하라했고..

내가 매일 사랑한다고 얘기해달라한게 아닌데..
그저 길을 걸을땐 예전처럼 너가 먼저 손을 잡아줬으면 했고
먼저 뽀뽀해주길 바랬고
같이 재밋는걸 보면서 수다떨고싶고 그랬어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 손잡고 팔짱끼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뽀뽀하고 스킨십하고

너무 외로웠어..
같이 눈을 마주보며 얘기한게 언제인지..
같이 손잡고 산책한게 언제였는지..
팔베개하고 같이누워 얘기하다 잠든게 언제였는지..
나 너무 외로웠고 너무 지쳤어..

혹시나 너가 변하진 않을까 슬슬 거리를 두었는데 그대로더라...
어땟냐는 내 말에 너는 편하기도했고 많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 노력해서 잠깐 괜찮아진다해도 언젠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거라고 했지..

나는 사랑받기를 원하는데.. 너는 사랑을 해줄수없다고하니
우리가 괜찮아질수있을까 라는 질문에 나는 그럴수없다고하고 자리를 떳어

어찌보면 내가 먼저 얘기를 꺼내고 내가 먼저 놔버린거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이렇게하면 너가 변할까, 너가 이제 잘할게 노력해볼게라고 말하며 잡지않을까.. 많은 생각을 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있더라..

그 자리에서 나와서 길가에서 한참을 엉엉 울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울었고
아이처럼 온몸을 비틀면서 큰소리로 엉엉 울었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이건 헤어지는게 맞는 관계라고 수백번 수천번 생각하고 헤어진건데
왜 나는 헤어지고 나서가 더 힘든건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너무 괴롭다
너무 보고싶다
너의 손도 잡고싶고 너한테 안기고싶다

너가 너무 보고싶어서 널 너무 사랑해서 너무 힘들다

너가.. 서로가 무언갈 포기해가면서까지 바뀌면서 만나는게 과연 맞는걸까 라고 한 말이 너무 기억에 남고 마음이 아프지만
친구들도 다 잘헤어졌다며 날 위로하고 다독여주지만..
다시 만나도 똑같은 결말일걸 알지만

너한테 너무 연락하고싶고
너무 보고싶고
보고싶다..

정말..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더 좋은 길이라는걸 알지만
너가 한번만 진짜 딱 한번이라도 미안하다고 속상하게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더 잘해줄게라고하며 연락와서 잡으면 못이기는척 잡힐테니까...
한번만 나 좀 잡아주라 응?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