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죽고싶어

ㅇㅇ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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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동생 2명 이렇게 있는데...
내가 첫째이고 밑에 동생이랑은 3살 차이..
근데 우리 가족은 남보다 못 한 사이야. 정서적 공감, 교류가 전혀 안 돼.
집도 정말 가난했고, 나 나름 방학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주말에도 명절에도 아르바이트하고 유학도 장학생으로 갔다오고...취업 준비도 열심히 해서 원하는 곳에 합격은 했어. 이렇게 미친 듯이 달려 왔는데 아빠한테는 맨날 폭언 듣고. 너는 동생보다 못하다, 니가 그렇게 잘났냐. 너는 진짜 이기적이다. 인터넷 배송 물품만 보면 기겁을 하며 쓸데없는데 돈쓰고 앉아있다. 진짜 폭언 밖에 생각이 안나. 내가 왜 이런 말을 아빠한테 들어야 하는지 진짜 이해안가고 모르겠어...
내가 초등학교 때 부터 한 아이에게 학폭을 교묘히 당했는데 엄마는 나에게 학폭 저지른 친구 엄마랑 몇년전 공장 동료였음. 그런데 그 아줌마 퇴사했는데 아직도 절친이야. 내가 그 애한테 무슨 수모를 겪었는지 뺨 맞고, 그 아이가 주도해서 반 아이들이 쓰는 소설 속에서 나는 전학오자마자 다른 곳으로 전학갔다 이런식으로 사람 비웃음 거리 만들고 벌써 20년 전이지만 잊혀지지가 않네. 나중에 동창회에서 다시 만났는데도 여전히 나를 만만하게 보며 술꼬장인척 나에게 ㅅㅂㄴ이라고 서슴치 않던 아이. 나는 그 모임에 더이상 나가지 않고, 손절했지만 이 모든 사실을 엄마한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아이 어머니랑 모임가지고 웃고 놀고.
그리고 대학교 졸업한지 2년 된 여동생있는데. 취업할 생각은 전혀 없는 거 같고, 엄마한테 몰래 돈 받아서 생활하는지..외박할 거는 자기마음대로 다 하고, 부모님한테 잔소리 듣기 싫으니까 이제 연락도 안 받고. 여동생이라서 진짜 걱정되서 실종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아빠한테 이야기하니 '니가 언제부터 동생한테 살갑게 굴었냐며'또 폭언 듣고.
동생은 언니말 개무시하고, 카톡 매일 읽씹에 전화도 안 받고. 카페 놀러가자. 밥 먹자에 항상 몰라. 회피. 몇 년 전부터 이 사실을 다 알고서도 부모님은 동생불러서 뭐라고 하지 않으심. 중재도 하지 않으셨으면서 오히려 내가 못난 언니라서 그렇다고 함.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데 놔둬라고 함. 정상적인 부모라고 나는 생각이 들지 않음. 동생도 마찬가지. 엄마, 아빠 눈치만 슬슬보고. 애교부리고. 나는 개무시. 진짜 나 죽고싶다. 가족한테도 왕따인 거 같다. 막내 동생이랑은 유일하게 대면 대면 한 사이. 막내 동생도 내가 집에서 따로 살고 있어서 예전만큼 애틋한 그런 감정도 없어 보인다. 엄마랑 아빠도 상하관계 대박 쩔고, 엄마가 비밀이 많아서 빚문제랑 외가 문제로 아빠 골머리 썩음. 아빠는 성격이 다혈질이고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부부코스프레 쩔고. 동생이 히키코모리처럼 저러고 있어도 대외적으로는 괜찮은 척 함. 하 진짜 내가 무슨 죄가 이렇게 많은가 싶다. 난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 속이 문드러 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