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걸까요?

익명2021.03.02
조회30,298
주제에 맞는 얘기는 아니지만 여기를 젤 많이 보는 것 같아서 글 남겨요..많은 조언 좀 해주세요ㅠㅡㅠ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얼집 엄마가 있어요.
그 집 애기랑 울집 애기랑 같은 반 친구에요..
지난주 주말에 애기 아빠가 편도가 부었어서요..
이미 출근해서 병원은 못가고 대신 약국 가서
약사고 집에 오는 길에 붕어빵을 샀죠..
제꺼 사면서 그 집 엄마도 생각나길래 같은 아파트에
살고 애들 간식으로 주라고 오천원어치 더 샀어요..
하나는 팥만..다른 하나는 섞어서..
육교앞에서 만나기로 통화하고 만나서 붕어빵을
줬어요..애들 챙겨주라고..어느거 좋아하는지
몰라서 팥만 있는 거 줬는데..저한테 언니 섞인 건
없어요? 저희 섞인 거 먹어서 섞여있는게 줘야돼요..이러는거에요..마치 당연하다는 듯이...순간 기분이 쫌 언짢았어요...저도 애기랑 먹을거라 섞인거는 제가 먹으려고 한거였거든요..내적 갈등하다가 그냥 섞인 거 주고 제가 팥만 있는 거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애기가 안먹는다고 해서 고스란히 버렸네요..
평소에도 제가 그 엄마를 챙겨주는 편이에요..
집에 맛있는 거나 반찬같은 거 있으면 갖다주고..
그 집 엄마는 고맙다고 인사만 할 뿐..
그런데 저렇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쫌..
제가 이상한걸까요?

추가로 얘기하면 이런일도 있었어요..
제가 작년 9월부터 국비로 공부중이에요..그래서 가방에 항상 간식이 있어요..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챙겨주거든요..그래서 애기 하원시키고 날이 좋으면 밖에서 놀다가 들어갔거든요..코로나 유행하기 전이었어요..제 가방에서 간식이 자꾸 나오고 애기 친구들도 같이 나눠서 먹기도 했어요..근데 그 집 애가 어느날부턴가 자연스럽게 제 가방을 뒤지더라구요..저도 첨에는 몇 번 참다가 계속 그러길래 그 집 엄마 대신 제가 이모가방 뒤지는거 아니라고 혼냈어요..그리고 제가 얘기했죠..그 집 엄마한테
나는 이해한다 쳐도 다른 사람한테도 그러면 민폐라고...다른 사람 가방 뒤지는 거는 나쁜거라고 알려줘야 된다구요..그때서야 애기한테 말하고...그 집 애기가 울집 애기 과자 말도 없이 가져가고..이런 일들이 쌓이니까 멀릭하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