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국에 아기들 문센

어렵다2021.03.02
조회727
안녕하세요. 아기 문센 문제로 고민이 있어서 한번 조언 구해보려고 왔습니다ㅠㅠ

제가 거의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출산을 해서
1년 넘게 애기데리고 제대로 놀러가본적 없이
집에만 박혀있었어요.
일단 남편성격은 가정적인데 원래도 문단속 가스단속 등 걱정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건 저한테 강요안하고 본인이 알아서 잘 챙기니 제가 오히려 편했죠
근데 코로나가 터지고부터 그 걱정이 일상입니다.
술담배 싫어하고 친구들만나는것도 별로안좋아해서 한두달에 한번씩 모이던 친구들도 이제거의 안봅니다.

그리고 애기데리고 사람많은 곳 가는것 공포스러워함
유모차에 애기마스크에 방풍커버까지 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공원도 한두번 겨우감
저도 안전하면 좋지 좋은게 좋은거지 햇었는데
돌지나고 이제말귀도 알아듣고 하면서 슬슬 사회성 걱정이 되더라구여?
조동도 없구 주변에 또래 친구가 1도 없어서 애기도 1년동안 집에만있는게 답답할거 같애서
남편한테 허락받구 소규모로 위생 잘 관리된다는 곳에 문센 등록해봤어요.
근데첨엔 거리두기로 앉아서 선생님보고 노래에맞춰서 춤추고 하더니 마지막엔 다같이모여서 파스타면, 모형과일 촉감놀이로 끝났어요.. 근데 또 애기들이 마스크를 한명도 안쓰더라구여? 그래서 저도 중간에 애기마스크 벗기고 사진찍어주고 했어요.
그리고 끝나자마자 마스크 바로 끼워주고 유모차도 완전무장 잘해서 집에 왔어요.
하루종일 긴장해서 넘피곤하기도했는데 그래도 애기가 또래친구들 처음보는데도 안울고 너무 재밌게 춤주고 잘 놀아주고
뿌듯하고 기특해서 사진찍은 것들 남편한테 보내주니
첨엔 잘햇다 수고햇다 하더니
갑자기 마스크 안썻다고 왜케 다닥다닥붙엇냐고 또 걱정을 장문으로 계속 보내서
저도 화가 확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걱정되면 문센 다 취소해?
하니깐 저하고 싶은대로 하래요
그래서 그럼 한번만 더 가보고 결정하겠다 하니 또 걱정을 엄청하고 그래서 말안하고 있다가
남편 퇴근하고 집에왔을때 아기가 오늘 잘놀았다 하니까
맘대로 하라고 또 화를 내는데 너무 서운하고 화나서
그냥 남은강좌 다 취소해버렸어요.

남편이 걱정하는것도 이해되지만
저는 아기 다양한 경험 해주게 하고싶은데
저만 아기 위험한곳 데려가는 나쁜엄마같고
또 제가 억지로 데려갔다가 혹시라도 코로나 걸리면 남편이 절또 얼마나 원망할지 저도 얼마나 죄책감 들지
무서워서 그냥 집에만 있으려고하는데
마음이 너무답답해네요...
코로나 끝날때 까지 아기랑 저는 집에만 갇혀있어야 하나요..? 저같은 경우 또있는지 다른 아기들은 어떻게 크고있는지 궁금해요 ㅠㅠ
별내용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