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죽다살았어2008.11.29
조회70,236

20살 서울에서 혼자 살고있는 대학생 입니다...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다소 과격하게 썻어요...

---------------------------------------

 

와 xx 오늘 진짜 생사의 갈림길에서 허덕였다

 

세시쯤에 북한산에 혼자 갔는데

 

정상까지 가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내려올때 길 잃고 이상한데 떨어져서 되지는줄 알았다

 

아니 진짜 죽었구나 했다

 

이상한데 떨어져서 길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도 없고

 

보이는건 쓰러진 나무들이랑 거기에 붙어있는 이끼뿐

 

다섯시 반정도 되니까 해가 지더라.....

 

해가 지니까 보이는건 내 몸뚱아리 밖에 없어....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구조대에 연락하니까

 

오히려 성질낸다.. 그런데 왜갔냐고..

 

일단 내가 가겠다 하고 전화를 끊은후 무작정 내려갔다

 

아 근데 가는 곳마다 바위로된 낭떨어지가 나온다....

 

아 진짜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바위로된 낭떨어지에 앉아서

 

그냥 웃었다 그냥 tlqkf스럽게 웃었다

 

개그도 쳣다 혼자서 xx놈처럼...

 

'난 길을 잃었을 뿐이고!'

'이상한데 떨어졌을 뿐이고!'

'엄마 보고 싶고! 엄마~~~'

 

진짜 내가 생각해도 xx놈이였다 혼자서 죽을수도 있는 곳에서

 

앉아서 웃고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화를 하려는데 핸드폰 신호가 잡혔다 안잡혔다 한다...tmqk

 

일단 정신 차리고 무작정 내려가기로 했다..

 

절벽이든 가시덤불이든 일단 나무잡고 무작정 내려갔다...

 

그렇게 한 30분정도 내려왔나?

 

불빛이 보인다.... 절이였다...

 

무슨 절이 철조망으로 막혀있는거냐......

 

철조망 넘어갔다......

 

하.............. 살았구나 생각한후 내 몰골을 보았다

 

바지가 찢어져 있었고

 

손바닥도 찢어져서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

 

것도 모르고 계속 내려온거다.....

 

절에 계시는 보살님에게 부탁해서 지혈하고 응급처치 했다...

 

그렇게 난 살았다

 

집에오니 7시....

 

오늘은 내 또다른 생일이 될것같다

------------------------------------------------------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죠...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이건 저의 생명수였던 이xx...

이거 없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북한산 갔다가 죽다 살아났어요 (사진 有)

 

 

 

+ 핸드폰으로 찍은 거구요 산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길 잃기 전 사진입니다

   길 잃고 나니까 핸드폰으로 사진찍을 겨를도 없었고

   또 유일한 통신 수단인데 배터리 달아질까 함부로 쓸 수도 없었죠

   겨울이 가까워져서 해가 일찍 지는데 모두들 등산하실땐 꼭 친구와 동행하시고

   해가 지는 시간에는 산에 가지 맙시다..;;

 

 

 

 

 

 

 

 

 

---------------------------------------------

헐 신기하네요...;;;;

 

여기에 글 올려보라 추천해준 친구싸이입니다

http://www.cyworld.com/01036195990

 

저도 소심하게 싸이를...

http://www.cyworld.com/89an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