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할머니랑 둘이 살고 있는데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ㅇㅇ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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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현실적으로 조언 주신 분들 위로해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됐어요
제가 좀 오해하게 적은 것 같아서 살짝 수정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됐을때 부모님이 저를 할머니한테서 데려가려 했어요 근데 제가 그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할머니한테 애착이 많이 들어서 엄마네서 있을때 울기도 많이 울고 학교가는길에 하교하는길에 울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이 불안장애?아니였나 싶어요 그래서 그 뒤로도 할머니랑 살고 있어요 제가 제대로 적지 못하여 오해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시 한번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카테고리가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조언을 제일 잘 주실것 같아 여기에 글 써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엄마 아빠 두분 다 계시지만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우울증이 있고 아빠는 회사일 때문에 방치 되다가 할머니가 키우셨다 합니다(남동생은 부모님이 기르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할머니는 같은 동네 살지만
부모님 남동생/ 저 할머니 이렇게 살아요 지금도

제가 20살이 되고 좀 지났을때부터 치매가 오기 시작하더니 2년이 좀 더 지난 지금은 더 심각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외출을 하면 전화가 30통씩하시고(이부분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5시부터 들어오시라 하십니다

제가 집순이라 외출을 자주 하는 것도 절대 아닐뿐더러 할머니가 걱정돼서 맘놓고 친구도 못 만나요 더 걱정인 것은 제가 이제 곧 취업을 해야하는데 혼자 있을 할머니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혼자 있으면 불안해하시고 저만 찾는데.. 그리고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요 고혈압당뇨심장병 다 있으셔서 하루에 약을 4번 챙겨드려야하는데 그것도 취업하면 어려울거고 전화가 계속 울릴텐데 많이 신경쓰일거같아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전화차단해라 집으로 들어와라하는데 그럴수가 없을거같아요 83세 할머니를 모른척 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그리고 저와 고모 말고는 할머니한테 관심이 다들 별로 없으셔요.. 최근에도 할머니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원을 왔다갔다했는데 할머니 아픈거는 신경도 잘 안쓰시더라구요

요즘도 상태가 많이 오락 가락 하셔서 기력이 많이 빠지면 걷는것도 힘들어 오줌 싸러 화장실에 가는도중 바닥에 오줌을 싸기도 하다가도 오늘은 또 잘 걸으시고 상태가 하루하루 다릅니다

지금이야 제가 이제 막 대학 졸업을해서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니까 매일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할머니약챙겨드리고 뒷처리하고 하지만 추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고모가 간병인 신청하는 그런게 있다 해서 하루에 3시간정도 올수 있을거같다고 하지만(확실하진 않아요) 취업하면 3시간으로는 많이 모자랄거같아서요

어떤 방안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할머니 자식은 아빠 큰아빠2명 고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