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늘 내 꿈 이야기 한번만 봐줘..
아직 잠들지않았으니 오늘이라 칭할게
그니까 3월3일 수요일 새벽에 자면서 꾼 꿈이야
꿈이다 보니까 설정?배경?내용? 뭐 그런게 획획 지나가고 건너뛰고 그런게 있어서 대충 정리해서 쓸게
꿈속에서의 난 아들 한명을 둔 엄마였고 회사원이었어
회사에 있는데 무슨 네이트판 같은 사이트에 내 아들에 대한 모욕적인 글들 여러개가 도배되어있듯이 막 올라와있는거야 자세하게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내 아들이 동성애자인데 더럽다 꺼져라 등등 이런말? 알고보니까 애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던거야
근데 갑자기 회사밑에 아들이 와있다길래 그 충격과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일단 내 회사 동료랑 같이 밑으로 내려갔어
가보니까 내 아들이 딱 한가운데에 서있더라고 근데 주변에 한 대여섯명의 애들이 둘러싸고 서있더라 여자애 한두명 남자애 서너명? 얘네는 딱봐도 알겠더라 내새끼 왕따 시킨 애들이라는거.
여기서 내가 너무 슬펐던건 내 아들의 표정이었어.. 눈에 눈물조차 없이 그저 멍한 표정인거야 모든걸 다 내려놓은듯하게 죽음이 두렵지 않은듯한 눈을 하고 말이야.. 심장이 쿵 하더라 그때.. 그래서 아들한테 막 달려가가지고 내 품에 감싸 안으면서 내새끼 둘러싸고 있던 애들한테 한마디 하려고 보는데 너무 화가나는거 있지 왜냐면 걔네들 눈에는 한치의 미안함 조차 없이 그냥 비아냥대고 실실 쪼개고 두눈 똑바로 뜨고 날 쳐다보고 있더라고 ㅋㅋ
그 상황에서 난 "너네 어쩜 이럴수가있어 너네 이러면 안되는.. 아.. 너희 눈에는 한치의 미안함도 없구나?" 라고 했어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얘네의 그 인류애 상실하게 만드는 눈깔보고 내가 너무 화가나더라 와중에 내 품에 안긴 아들은 울지도 않아 그냥 가만히 있어 진짜 가슴이 너무 아팠어 막 죽을듯이 아파
근데 옆쪽에 어떤 LED 광고판? 안내판? 같은 곳에서 내 아들에 대한 모욕적인 말들과 욕설, 걔네가 내 아들 괴롭히면서 찍은사진들이 막 띄워지더라고 ㅋㅋ
진짜 하 십팔 욕밖에 안나오네 또..
아들은 그걸 등지고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야
"엄마 미안해 나 더는 못하겠어 엄마 미안해"
라고 말이야.. 근데 이 말을 하는 순간 알겠는거야 얘가 지금 삶을 포기하고 싶어한다는 걸.. 난 정말 엉엉 울면서 아들 끌어안고 "아니야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제발 그러지마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제발" 하면서 아들 등을 쓰다듬어 줬어 그 넓직하고 마른 등을 쓰다듬으면서 이 아이를 빨리 달래주고 싶다 이 아이를 위로해주고 싶다 하는 간절함들이 막 휘몰아치더라고.. 근데 등에 빼곡한 상처가 만져지더라 가슴이 찢기는 고통이 이런거구나 했어 정말
그렇게 나의 애걸복걸한 울음속에 내 아들은 내 손에 유서 한장을 쥐어주었고 여기서 꿈이 좀 엉터리가 돼서 훅 지나갔는데 그렇게 결국 내 아들은 내 곁에서 떠나는 선택을 한거야.. 아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정말 목이 아플정도로 소리내서 울었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것만 같았고 울면서 유서를 펼치는데 유서 속 내용은 바보같게도 나를 걱정하는 내용 뿐이더라
대충 유서 속 내용은 자기를 왕따시킨애들이 엄마한테도 나쁜짓을 하려고 판을 짜놨다는 내용과 그걸로 자신을 협박했다는 내용, 그러니 조심하라는 내용 그리고 마지막엔 '엄마 미안해' 였어.. 갑자기 회사에 아들과 그 못된것들이 온 이유 또한 그 판에 일부였다 생각해 갑자기 나타난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유서를 보니 알겠더라고
마지막의 미안해 라는 말을 보고 그 유서를 끌어안으면서 엉엉 울다가 꿈에서 깼는데 일어나서도 너무 울어서 목이 아픈느낌이 딱 들더라 자다가 뭐 소리라도 질렀는지 ㅋㅋㅋ.. 그리고 일어나서도 가슴이 응어리 진것마냥 답답하고 너무 아팠어... 평소 꿈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눈뜨자마자 바로 연락을 했거든? 꿈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주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내 눈에서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 감정이 주체가 안돼서 말하면서 계속 울었어 정말 내가 겪은 일처럼 감정이 생생했고 이렇게 꿈 하나로 가슴이 찢어질듯 아픈게 처음이었어
이걸 쓰는 와중에도 또 눈물이 맺히네..
오늘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만 나더라
참고로 나는 샌애긔고..애엄마도 아니야.. 나는 스스로 내가 모성애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꿈으로서 내 모성애를 확인한거 같기도 하고..
요즘 학교폭력이 많이 터져서 이런 꿈을 꾼건가 싶고..
(갑분마무리)
그러니 다들 학교폭력 좀 하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제발.. 인간의 탈을 한 들짐승이 되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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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 의미있는 꿈일까 싶지만 그저 잠시 한 아이의 엄마였던 사람으로서 생생했던 그 감정 가지고 글 한번 써봐.. 같이 슬퍼해주면 고맙겠고..
그럼 안녕! 글 읽어줘서 고마워!
너무 슬픈데 내 꿈 이야기 들어줄 사람
다들 오늘 내 꿈 이야기 한번만 봐줘..
아직 잠들지않았으니 오늘이라 칭할게
그니까 3월3일 수요일 새벽에 자면서 꾼 꿈이야
꿈이다 보니까 설정?배경?내용? 뭐 그런게 획획 지나가고 건너뛰고 그런게 있어서 대충 정리해서 쓸게
꿈속에서의 난 아들 한명을 둔 엄마였고 회사원이었어
회사에 있는데 무슨 네이트판 같은 사이트에 내 아들에 대한 모욕적인 글들 여러개가 도배되어있듯이 막 올라와있는거야 자세하게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내 아들이 동성애자인데 더럽다 꺼져라 등등 이런말? 알고보니까 애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던거야
근데 갑자기 회사밑에 아들이 와있다길래 그 충격과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일단 내 회사 동료랑 같이 밑으로 내려갔어
가보니까 내 아들이 딱 한가운데에 서있더라고 근데 주변에 한 대여섯명의 애들이 둘러싸고 서있더라 여자애 한두명 남자애 서너명? 얘네는 딱봐도 알겠더라 내새끼 왕따 시킨 애들이라는거.
여기서 내가 너무 슬펐던건 내 아들의 표정이었어.. 눈에 눈물조차 없이 그저 멍한 표정인거야 모든걸 다 내려놓은듯하게 죽음이 두렵지 않은듯한 눈을 하고 말이야.. 심장이 쿵 하더라 그때.. 그래서 아들한테 막 달려가가지고 내 품에 감싸 안으면서 내새끼 둘러싸고 있던 애들한테 한마디 하려고 보는데 너무 화가나는거 있지 왜냐면 걔네들 눈에는 한치의 미안함 조차 없이 그냥 비아냥대고 실실 쪼개고 두눈 똑바로 뜨고 날 쳐다보고 있더라고 ㅋㅋ
그 상황에서 난 "너네 어쩜 이럴수가있어 너네 이러면 안되는.. 아.. 너희 눈에는 한치의 미안함도 없구나?" 라고 했어 고래고래 소리지르다가 얘네의 그 인류애 상실하게 만드는 눈깔보고 내가 너무 화가나더라 와중에 내 품에 안긴 아들은 울지도 않아 그냥 가만히 있어 진짜 가슴이 너무 아팠어 막 죽을듯이 아파
근데 옆쪽에 어떤 LED 광고판? 안내판? 같은 곳에서 내 아들에 대한 모욕적인 말들과 욕설, 걔네가 내 아들 괴롭히면서 찍은사진들이 막 띄워지더라고 ㅋㅋ
진짜 하 십팔 욕밖에 안나오네 또..
아들은 그걸 등지고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야
"엄마 미안해 나 더는 못하겠어 엄마 미안해"
라고 말이야.. 근데 이 말을 하는 순간 알겠는거야 얘가 지금 삶을 포기하고 싶어한다는 걸.. 난 정말 엉엉 울면서 아들 끌어안고 "아니야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제발 그러지마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제발" 하면서 아들 등을 쓰다듬어 줬어 그 넓직하고 마른 등을 쓰다듬으면서 이 아이를 빨리 달래주고 싶다 이 아이를 위로해주고 싶다 하는 간절함들이 막 휘몰아치더라고.. 근데 등에 빼곡한 상처가 만져지더라 가슴이 찢기는 고통이 이런거구나 했어 정말
그렇게 나의 애걸복걸한 울음속에 내 아들은 내 손에 유서 한장을 쥐어주었고 여기서 꿈이 좀 엉터리가 돼서 훅 지나갔는데 그렇게 결국 내 아들은 내 곁에서 떠나는 선택을 한거야.. 아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정말 목이 아플정도로 소리내서 울었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것만 같았고 울면서 유서를 펼치는데 유서 속 내용은 바보같게도 나를 걱정하는 내용 뿐이더라
대충 유서 속 내용은 자기를 왕따시킨애들이 엄마한테도 나쁜짓을 하려고 판을 짜놨다는 내용과 그걸로 자신을 협박했다는 내용, 그러니 조심하라는 내용 그리고 마지막엔 '엄마 미안해' 였어.. 갑자기 회사에 아들과 그 못된것들이 온 이유 또한 그 판에 일부였다 생각해 갑자기 나타난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유서를 보니 알겠더라고
마지막의 미안해 라는 말을 보고 그 유서를 끌어안으면서 엉엉 울다가 꿈에서 깼는데 일어나서도 너무 울어서 목이 아픈느낌이 딱 들더라 자다가 뭐 소리라도 질렀는지 ㅋㅋㅋ.. 그리고 일어나서도 가슴이 응어리 진것마냥 답답하고 너무 아팠어... 평소 꿈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눈뜨자마자 바로 연락을 했거든? 꿈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려주는데 이야기를 하면서 실제로 내 눈에서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 감정이 주체가 안돼서 말하면서 계속 울었어 정말 내가 겪은 일처럼 감정이 생생했고 이렇게 꿈 하나로 가슴이 찢어질듯 아픈게 처음이었어
이걸 쓰는 와중에도 또 눈물이 맺히네..
오늘 하루종일 그 아이 생각만 나더라
참고로 나는 샌애긔고..애엄마도 아니야.. 나는 스스로 내가 모성애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꿈으로서 내 모성애를 확인한거 같기도 하고..
요즘 학교폭력이 많이 터져서 이런 꿈을 꾼건가 싶고..
(갑분마무리)
그러니 다들 학교폭력 좀 하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세요.. 제발.. 인간의 탈을 한 들짐승이 되지맙시다.
이 글에 문제 있다면 바로 삭제할게
이게 뭐 의미있는 꿈일까 싶지만 그저 잠시 한 아이의 엄마였던 사람으로서 생생했던 그 감정 가지고 글 한번 써봐.. 같이 슬퍼해주면 고맙겠고..
그럼 안녕!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