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9시간 이상 일하고 오는데 이런대접 받아야 하나요?

쓰니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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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인집사람은 가정주부 입니다.
저는 보통 아침 7시40분에 집을 나서서 6시경 퇴근하고요아이는 한명 인데, 집사람은 아이 어린이집 등하원 자차로 보내고 하는 일은 집안일 뿐입니다.평소에도 육아 문제로 좀 다투긴 했었고요집사람은 평소 아이 하원 후 저희 친가 부모님에 자주 애를 데리고 가 있습니다.
그렇게 자주 부모님댁에 있지만 비가오는 날엔 잘 안 움직이기에어제는 퇴근전 "오늘도 어머니댁 아니지?"
라고 물었더니 답변이"너 왜 말을 그렇게 하는데?" 라고 쏘아 붙이더군요..기분나쁘라고 한 얘기 아니다.. 오해다.. 라고 톡하고집사람은 추가로 아이랑 밥을 먹는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아무튼 하루 이틀 보아온 사이가 아니라 집사람 기분이 안좋은 날은 항상 불편해서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좋은 꼴 못보겠구나 싶어저녁 먹고 들어간다고 했습니다.밖에서 혼자 먹을데도 없어서 7시경 퇴근하는 40분 거리의 혼자사는 친구집으로 갔습니다.친구집에서 약 한시간 기다려서 같이 밥먹고다시 집으로 귀가한 시간이 9시반 입니다.(왕복 1시간 반 좀 못걸리니 밥먹는 시간 포함 약 1시간반 쉬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바로 집으로 갔는데"그렇게 핑핑 놀다 오니까 좋냐?""애 재워야하는데 너 때문에 잠 못들었자나. 이 시간에 들어올 거면 아예 들어오지마"
이렇게 신경질을 부리더군요.
집사람은 따로 일하는 것도 없이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빨래 청소좀 하면다 자기 쉬는 시간인데.. (심지어 건조기가 있어서 빨래도 안널고요. 매번 건조기 써서전기세도 10만원 넘게 나옵니다... 게다가 제 빨래감은 제가 옷장에 정리합니다..)제가 이런 대접 받고 살아야 하나요?저는 월급도 저를 위해서는 담배 피는거 - 이틀에 한갑, 집에서 가끔 맥주 한캔 마시는거 해서 한달에 20만원도 채 안쓰는데집사람은 화장품 헤어에센스 등 거의다 수입품에 (지금 쓰는 스킨 SK2)개인적인 지출이 대략 60이 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활 다 포기하고 가정을 위해 이정도 하는데제가 뭐 잘못한게 있나요?간밤엔 집사람한테 구박당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심해서인지 꿈에서도 집사람 때문에화나서 싸우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런 꿈 꾸는게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그리고는 새벽에 깨서는 잠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홧김에 이런식으로는 못살겠다 이혼하자고 했습니다.(그 전에도 집사람이 이혼하자고 여러번 요구하긴 했습니다)
집사람은 제가 문제라고 너때문에 내가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제가 그리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