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박치기공룡2008.11.29
조회1,279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올해 재수한 20살 청년?입니다.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시작은 이렇게 하더군요..

 

톡을 처음 써보는거라 덜덜하네요ㅋㅋ 각설하고!

 

몇년전 고등학교 2학년때였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 쯤

친구 한 명이 이 더운여름 고작 한달 좀 되는기간을 몸을 만들겠다며 헬스를 끌고가네요ㅋㅋ

그렇게 솔깃해서 헬스를 다닌지 2주정도가 지났을까..

 

드라마같은거보면 목욕하고나서 꼭 바나나우유를 먹더라고요. 물론 목욕은 아니지만 항상

운동이 끝나고 바나나우유를 친구와 사서 먹으면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옆 가로수에서 여름의 로맨스를 알리는 수컷 매미의 노래가 들리네요.

어릴때는 비비탄으로도 쏴서 죽이고.. 맨손으로 잡고.. 별짓을 다했던 매미인데(곤충학대 죄송합니다.ㅠㅠ 솔직히 남자분들이면 매미한마리 안잡았을까요..)

나이가 나름 먹어서 보니까 갑자기 무섭게 생겼더라고요.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그래도 솔로의 염장을 지르는 사랑노래를 중단시키기위해 연주중인 수컷매미를 잡았습니다.

 

"스피오 스피오 맴맴 뀌국딕ㄷㄷ구다굳ㄱㄹ꾿구꾸에게게"

 

이렇게 최후의 저항을 하던 수컷매미가 손안에서 잠잠해질때 갑자기 친구가 호기심이 생겼는지

자기도 잡아보겠다며 매미를 인계해달라고 했습니다.

조심스레 몸통을잡고 날개를 친구 손가락에 주는 순간 7년의 땅속생활이 생각났는지 매미가 그틈을 놓치지않고 자유를 향해 날아갔어요

 

친구와 티격태격하며 니는 그것도 못잡냐하고 있을 때, 잡혀있었던 매미가 쉴 나무?가 필요했는지 앞에 걸어가던 대략 미녀는 괴로워의 수술전 김아중누나의 몸매를 한 누나의 엉덩이에 붙었더라고요 ㅋㅋ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그걸본순간 우유고 뭐고 입으로나오는지 다 뿜고 정말 미친x처럼 웃었습니다.

 

그런데 더쓰러지게 만든건갑자기  고목나무에 앉은 매미가 안정을 찾았는지 누나의 엉덩이에서 살며시사랑노래를 다시 부르더군요 "스피오.. 스피오오~ 매앰 매애앰"

 

그누나도 뒤에서 매미소리가 나는걸 들었는지 '휙~'하고 뒤를 돌아보는데, 그때마다 수컷매미도 소리를 멈췄다가 다시 걸어갈때 살며시 매앰매앰 이러기를 반복했습니다 ㅋㅋ

 

그때가 지하철 상도역쪽부터였는데 언제까지 붙어있을까해서 누나를 졸졸따라 중앙대까지

좋다고 따라다녔습니다 ㅋㅋ.물론 친구와 "야.. 말해줘야하는거아니야?? 떼드릴까??"서로 심한 내적 갈등도 했죠..

 

어느덧 중앙대 캠퍼스안에까지 신나서 쫓아온 우리들은 순간 경악을 금치못했어요

그 누나께서 여름에 긴걸음이 힘들었는지 갑자기 벤치에 앉아버리신겁니다.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빠직.."매미가 누나의 엉덩이에 날라가서 ㄷㄷ

 

더이상 뒷 장면은 못보겠어서 친구와 한참을 웃으며 집으로 걸어내려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저기요..누나 뒤에 매미가 붙었어요.."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때는 왜 그말을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죽은 매미와.. 대학캠퍼스에서 죽은매미를 엉덩이에 달고다녔을 누나에게 지금에나마

사과를 전합니다. ㅠㅠ